쓰리 데이즈 우먼스 머더 클럽
제임스 패터슨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비키니를 재미없게 본 이후 제임스 패터슨은 안보기로 해놓고
우먼스 머더 클럽이라고, 여성의 살인클럽이나니 혹해서 봤다가 왕창 실망했다.
재미없다.

이렇게 짧게 장을 끊어 전환하는 것은 영화의 영향이다.
코넬리는 매우 잘 이용하지. 단지 장면이 전환되는것이 아니라 숨가쁘게 사건을 밀어가는대
패터슨은 산만하다.

철학을 담아낼 만한 역량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빈부격차와 금융자본의 문제, 다국적기업의 횡포, 착취당하는 어린노동자들, 성폭력에 대해 아무런 이해없이
단지 테러리스트들이 떠드는 말로만 흥미롭게 이용하려니 그게 돼나.
정의로운 주장을 하는 자들이 실은 멍청이 바보라고 하려면 그만한 개연성을 갖추든가.
글로벌 기업들의 횡포에 죽어나가는 희생자들이야 내 알바 없고 나는 경찰로서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눈에 불을켜고
FBI와 전용기 타고 댕기면서 연애나 하면 장땡이라는거지.

차라리 질과 스티브 정도의 문제로 리얼리티를 살려야지. 성폭력 또한 쉬운 문제는 아니거든.

결국에는 이런 무책임한 스토리가 된다.
- 테러리스트들이 주장하는 바는 모두 정당하다. 
- 그 방식은 엄청 폭력적이다. 
- 맥락없이 질이 죽더니 사건은 갑자기 개인적인것인 복수가 된다. 
- 뛰어난 범인들이 순식간에 멍청이가 된다. 개연성이 없으니까.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의 제목을 따와서 뒤섞어 잘난척하며 지루한 소설을 만들어 놨다. 
제임스 패터슨, 심하게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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