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세계문학의 숲 7
마크 트웨인 지음, 김영선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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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었다. 아서왕과 양키 이야기.
19세기의 코네티컷 양키가 1300년전 6세기의 아서왕 시대로 간다는 상상은 흥미롭다.
음---, 그 상상만 흥미롭다.

시간을 가로지른다는 설정은 SF의 대표적인 상상인대
나는 개인적으로 원조격인 타임머신만한 작픔을 아직 보지 못했다. 
인간문명에 대한 성찰이 아니라면 재미있어야 하는대 그것도 억지스러우니 실망이다. 

그러고보변 나는 미국스럽다는, 미국이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달고 소개되는 대표선수들이 별로다.  
위대한 개츠비도 재미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뭐 그정도를 그렇게 극찬들 하는지
역사가 짧은 나라의 컴플렉스가 별것아닌 드라마를 문학의 성전위에 올리는 느낌이라 김빠지더니 

아서왕 시대로 간 코네키켓의 양키는 그보다도 못하다.
미국스러워. 프론티어 정신, 스스로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공화국의 평등한 이념을 자랑하면서
아서왕 시대에 있었던 노예제도가 양키시대에 까지 횡횡하는 것에 대한 반성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언급만 하고 넘어간다.
니네가 아서왕 시대보다 더 진보적인게 맞니?
미국을 위해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노예제도가 유지되는 세계의 양키가
아서왕의 계급사회를 조롱하고 비판할 자격이나 있니.
아서왕 시대를 빗대어 19세기 미국사회를 풍자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닌데
대부분은 그냥 시끄러운 장광설이야.
저 양키는 지가 뭔소리 하는지 스스로 알기는 아나 싶어.

기본 스토리에 일관된 흐름이 부족하고 나열되는 에피소드들은 의미없이 산만하다.
미국스런 양키 마크 트웨인,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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