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쿠 살인사건
다카하시 가츠히코 지음, 안소현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재미가 없을 뿐 아니라 짜증난다. 

도대체 언제까지 우키요에에 대한 강의를 하는지 보려고 봤더니 다봤다. 

이런 정도로 구성하고 편집한 이야기에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을 붙인것은 추리소설에 대한 모욕이다. 

뻔뻔스러워. 

추리소설이 아니다. 


우키요에는 에도시대의 독특한 서민중심의 철학과 문화가 담겨있는 

자유롭고 화려하고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며 또한 에로틱한 특히 잘난척하지 않아서 좋은 대중적인 그림양식이다. 

그렇지만 '샤라쿠 살인사건' 이라는 이름을 붙일려면 살인사건을 따라가며 사건 전개를 해주어야 한다. 

사건과 무관하게 우키요에 자랑을 늘어놓다가 심지어 마지막 사건의 해결은 고쿠후의 고백 편지로 설명한다. 

추리소설이기 위한 최소한의 구성이 전혀없다. 

우와, 이런 황당한 추리소설 처음봐. 화날라 그래. 


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도 이런식이라 재미없었어. 

형사가 리처드 3세 그림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면서 500년전 영국 역사의 뒷길을 강의해버렸지. 

추리소설이 아닐 뿐 아니라,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