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5 - 경종.영조실록 - 탕평의 깃발 아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5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
상복을 몇년 입을지 가지고 참, 요란하게도 떠든다.
학정과 관리들의 탐욕에 시달리는 인민들을 어떻게 먹여살릴지 가지고 이렇게 목숨걸고 덤벼본적 없는 것들이지.
천박하고 한가한 것들.
손가락질 하며 '빨갱이' 한마디면 게임에 끝나는듯이 덤비는 것들이랑 똑같어.


2.
뒤로갈수록 조서왕조 실록은 재미없다.
조선 전기에는 사고나들의 시각이 왕의 시각과 다르기도 하여 행간을 읽는 재미가 있지만
300년이 지난 소선은 썩은물이 고인 나라다.
심지어 회침을 당해도 위기를 격어도 썩은물을 버리지 못한다.
조선의 백성들은 순하고 착하기도 하여 끝없이 순종하며 산다.
풍요로운 반도의 땅이라 사람들이 순하고 욕심이 없어 그냥 살아준 것이다. 그런 느낌이야.
순종하지 않았다 해도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알수는 없는 일이다.
상복을 몇년 입을지 가지고 목숨걸고 떠드는 것들이 쓴 역사책이란 말이다.

식상하고 징들징글하고 짜증나.
500년을 인물만 바꿔가며 어떻게 요모양으로 사냐.
저 높은 곳에서 사는 나랏님과 그의 신하들은 참으로 한심하다.
지들끼리 헤쳐먹는것도 어느 정도지.
뭐가 정치냐. 권력과 탐욕에 눈멀어 바리바리 제 잇속만 넘친다.
그러니 식상하다.
어느 왕이나 거기서 거기다.

일제식민지를 거쳐 격동의 해방정국을 지나 유신으로 정치사상의자유가 살해당한후
우리 시대의 역사 또한  식상하지 않을까?
이놈이나 저놈이나 백성들을 괴롭히고 제 곳간만 채우는것은 500년전 부터 똑같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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