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자들의 도시 블랙 캣(Black Cat) 19
릴리안 파싱거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1.
탐정이 나온다고 다 추리소설은 아니다.
릴리안은 왜 하필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어 꾸질꾸질한 비엔나를 썼을까.
안 읽었어도 좋을.

은밀함 없는 퇴폐, 밥먹듯이 말해지는 섹스
야하지 않고 흥미롭지 않다. 지루하다.
마티아스 같은 젊은 제비를 내세워 쿨하게 말하면 뭔가 있어 보일줄 아나봐.
여자들 등처먹으며 잘난척해봐야 한심한 인간일 뿐이다.
그의 사랑은 역겨워.

"무산계급자는 섹시해." 그녀는 속삭였다.
이런문장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걸까.
"유산계급자는 재수없어." 이런말 인가봐.

엠마와 시시 정도를 봐줄까,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재정신이 아닌 사람들이야.
굳이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2.
아빠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암환자가 되셨다.
암환자와 암환자가 아닌사람의 삶은 많이 다르다.
암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다르다.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며, 입원실의 아빠 옆에서 읽었다.

활자중독증, 다른 책이 없어서 할수 없이 읽다가, 도대체 어떤 결말이 나나 두고 보자, 마음먹고 읽었다. 
이번 블랙캣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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