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이 너무 많다 귀족 탐정 피터 윔지 2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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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좋지 않다. 이런정도의 기초적인 문법의 오류는 편집자도 잡을 수 있는 건데.

딕프랜시스의 흥분에서도 그랬는데 영국의 보수적인 귀족들의 우월의식은 참 뻔뻔하다.
그동안 피터윔지와 그녀의 엄마 공작부인은 대체로 귀여운 수준이었다.
이번 편에서는 거슬린다.
어쩌면 이렇게 태어날때부터 우월하고 고귀한 인종이라는 신뢰를 의심없이 표현할까.
재수없어.

게다가 노동당, 사회주의, 소비에트에 대한 세이어즈의 주장은 거의 '배달의 기수' 수준이다.
매우 감정적이고 천박한 수준.
귀족과 사회주의자가 서로 결코 친할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무엇보다, 지루하다.
철학이 다른것은 용서가 되는데, 제미없는 추리소설은 용사가 안된다.
사건의 진행과 상관없는 재판과정은 왜 보여주는건지.
스토리는 개연성없고 우연에 의해 어느순간 잘난 피터 윔지가 논리적 맥락없이 알아내서 잘난척하고
그나마 이미 두번이나 피터 윔지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설마설마 하며 봤다.
넘넘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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