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라토 칸타빌레 (구) 문지 스펙트럼 19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1914년 태어난 작가가 1958년 쓴 소설
프랑스 소설이라는 것을 경계하지 못하다니
도리스 레싱 이후 여성작가에게는 그 경계를 잠시 놓고 있었나봐.
프랑스소설 스럽다.

절제된 표현이라는데, 내 보기에 자기가 뭘쓰는지 저는 알까 싶네.
말해지는 것과 말해지지 않는것, 그 사이의 깊은우물
그속에 뭐가 있는지 누가 알겠어.
소도시 공장주 아내의 욕망은 권태롭고 멍청하고 
그녀의 상대 노동자 쇼뱅은 눈빛으로만 끈적 거린다. 바보같다.
이런 식으로 삶에 예민한척하는 문장들 피곤해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오리고기가 얼마나 짜증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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