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쟁 잔혹사 - 학벌과 밥줄을 건 한판 승부 인사 갈마들 총서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1.
강준만은 쟁점이 되는 것을 좋아하고 주목받기 좋아한다는 느낌
화법이 대단히 공격적이고, 시끄럽고
자기주장을 말하는 방식이 남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으로 하는

그러나, 모름지기 학문하는 자는 교양있고 조용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므로
강준만의 스타일이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존중해 줄 수 있다.

그래도, 이 책은 소화가 안된다.
책이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보면 저녁먹은것이 소화가 안된다는 말이다.


2.
입시전쟁이 계급투쟁이라는 것에 동의
적어도 일제시대부터 방대한 자료에 근거한 생생한 인용과 통계의 적용은 신뢰가 있다.
대부분의 입시를 둘러싼 학벌사회에 대한 분석에는 동의 
미친게지. 그로테스크, 블랙코미디 입시전쟁 한국사회


3.
답답하다.
스스로 개혁의 실천을 앞세운 리얼리스트 자세로 쓴다는데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대한민국 학벌사회의 대안으로 SKY의 소수정예주의라고

에휴~~
내보기에는 서울대 폐지론이 차라리 날 것 같구만 반박이고 뭐고, 기운이 없다.
강준만의 말대로 서울대, 고대, 연대의 정원을 대폭 줄여 소수정예라도 해보던지

나도 근본주의잔가 부네. 소수정예, 그따위 인정하고 싶지가 않네. 
그렇게 해서 학벌주의 사회가 바뀔거라는 생각도 안들어.

큰소리치면서 학벌중심 사회의 이곳저곳을 분석한것에 비해
강준만의 해법도 잘 동의가 안된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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