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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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쌍용자동차 정문에서 가슴치며 무기력하게 집에 돌아와 며칠째 패닉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쌓아놓고 읽으며 위로하고 쉬고 있다.
멀했다고?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언론도 보지 않고 인터넷도 안보는데 우연히
쌍용자동차에서 농성하던 조합원들이 모두 나온다음날
정문에서 연대온 사람들에게 쇠파이프 휘두르던 그 구사대들이
기어코 빈 노동조합 사무실로 몰려가 다 때려 부셔버렸다는 말을 들었다.

대부분의 지도부는 구속된 후 억울한 조합원들은 남아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지난 싸움에 대한 평가로부터 껍데기만 남은 쌍차의 다음 처리까지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2.
사이시옷, 여덟명의 작가들에게 위로받다.
알고 있다고, 차별과 부당함과 억울함
아는 사람들과 나누어 견디고 이기자고, 깊고 넓다. 의연하고 따듯하다.
신뢰할수 있는 작가들의 수작들
이사람들의 호흡이 긴 장편을 보고 싶다.

당신들과 살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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