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시티 7 - 지옥에서 돌아오다
프랭크 밀러 지음,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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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씬시티의 법칙 ; 경찰은 비열하다. 가장 더러운 범죄자다. 
                      부자들은 폭력적이고 뻔뻔하다. 
                      보통 그의 재산과 그의 범죄는 비례한다.
                      경찰과 부자를 혼내줄 수는 있지만 그들을 이길수는 없다.
                      미녀는 위험하다.


2.
씬시티 씨리즈의 마지막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해피앤딩이네.
보통 씬시티는 이런 상황이면 그가 죽어야 하는데,
혹은 생사를 알수없는 화염속에 그는 사라지고 그녀는 떠나고
모 이런 설정인데
이번에는 커플이 함께 씬시티를 떠난다.

해피앤드는 적당한 지점에서 끝낸다는 뜻이다.
싹 쓸어버리려고, 이겨려고 생각하면 그녀와 함께 할수 없다.
현명하게 그녀를 선택한다. 편안한 결말. 마지막이라 그런가?
씬시티 답지는 않지만 시비걸지는 않기로 한다. 
한권쯤 해피하게 끝나도 좋지 뭘.



3.
환상부분이 컬러로 그려지는데
씬시티가 흑백이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씬시티는 대부분의 어둠과 얇은 빛이다.
결코 어둠을 제압하지 못하고 간신히 켜진 빛이다.

프랭크밀러는 빛과 어둠으로 세상을 해석한다.
우울한 남자들의 환상과 욕망, 이 씬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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