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
용의자 X의 헌신과 회랑정살인사건 모두 나는 별로 였다.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인용되기에 3권이나 되니까, 휴가참에 빌렸다. 
 
그 휴가의 절반을 평택 쌍차앞에서 보내고
오늘은 패닉상태다.
국가권력이 쌍차안의 동지들을 상대로 전쟁을 했다.
정문앞에서 가슴을 치며 보고있다가 경찰의 호위받은 구사대에게 폭행당하고 조롱당하고 밀려났다.

오늘은 가지 못했다. 
무엇을 할수도, 안할수도 없어 도서관으로 도망갔다가 조금전에 나왔다.
나와 동지들에게 화가나고 그리고 미안하다.
힘없는, 싸우지 못하는 우리를 용서할수 있는 날이 올까.



2.  
시간의 흐름이 빠른것이 좋다.
한꺼번에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자연스럽게 보여주다가
마지막의 반전도 이만하면 다른때보다는 성공이다.

다만 이런 감성은 내 스타일은 아니다.
어두운 집착과 악의, 오해, 운명

그들의 복수가 싫은 것이 아니라, 왜 그 복수를 이렇게 어두운것으로 하냐고.
그 복수가 더 밝고 환하고 쿨해야 한다고, 그래야 복수지
자기 인생이 이렇게 어둡게 망가지면서 복수하면 뭐해.

답답하고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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