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희망입니다 - 전쟁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아름다운 약속
자이납 살비 지음, 권인숙.김강 옮김 / 검둥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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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은 학살이고 강간이구나, 내가 모르는 전쟁이 지구촌에 이렇게 많구나.  
어쩌면 전쟁과 학살이 이렇게 쉬울까.

전쟁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이야기
눈 똑바로 뜨고 들어야할 피해자들의 이야기
여러대목에서 참담하고 마음아프다.  

원인을 알수없는 난폭한 폭력에 아무때나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두려움이다.


2.
유엔이 '평화'를 위해 뭘 하기는 하나?
'유엔 평화유지군'은 평화가 있을때만 유지하고 학살이 시작되기전에 내빼는 구만
혹 어딘가에 점령군의 이름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3.
자이납 살비의 아버지는 이라크 사담후세인의 전용기 조종사였단다.
1990년대에 이라크를 탈출해 미국으로 왔다.  
어린 시절을 대통령 궁에서 보낸 그녀는 '세계여성을 위한 여성'을 조직했다.
전쟁과 학살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운동에도 돈은 필요하니까.

그녀들 에스페랑스, 마리, 루시아, 밀카, 파타.....들은 모두
전쟁을 만나 끔찍한 경험을 하고 황폐해 졌다가 세계여성을 위한 여성의 후원으로 이제
재활이 되고 희망을 갖고 씩씩하게 살고 있다.

음---, 불쌍한 그녀들이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너무 획일적이기 때문이다.
그녀들 한사람 한사람의 삶에 대해나눈다는 느낌보다는
자이납 살비의 세계여성을 위한 여성 홍보 팜플릿을 위한 샘플들로 소개되는 느낌이다.


4.
주로 미국의 후원자들이 세계여성을 위한 여성을 후원한다.
좋은 일이다.

2차대전후 지구촌의 전쟁은 어느지역이든 모두 미국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든 배후를 조종한 전쟁이든, 그렇다는 거다.

부디, 미친 전쟁을 더이상 하지말라는 반전운동도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

전쟁이 일어나 다 파괴하고 학살하고 강간한후 고통스런 시간이 지난후
평화협정에 싸인을 한 후에 돈을 들고 찾아가
여성들을 교육하고 돈을 빌려주는 것만 하는것이 아니라

전쟁, 학살과 강간, 그 짓을 더는 하지 말라고 당신네 국가에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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