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
미국의 베스트셀러를 신뢰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 24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니, 그런데
카불에서 태어난 아프가니스탄 작가라는 것에 호기심이 일었다.
할레니 호세이니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남자로군.

가학성 취미가 있는 잘난척하는 남자.
그녀들의 운명을 최루성 3류로 만들어버린 남자로군.

전쟁으로 황폐해지고, 죽고, 죽지못해 산 사람들의 영혼을
이런 흔해빠진 드라마로 만들며
어쩔수 없이 그렇게 산 사람들의 삶이 아름답다고 우기네!
그 잘난 남자들의 왕국에서 사는 여자들이 정말 이렇게 순종하기만 하며 묵묵히 아름다울까?

여인들의 인내심과 한맺히는 정서를 아름답다는 모든 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들이 그렇게 만든 세상과 화해하고 살때
그녀들은 죽었다. 
 
그래서 그녀들의 개성은 잘 드러나지 않고,  답답하고 지지리 궁상이다.
슬프지도 않고 눈물나지도 않는다.
이런 심파를 아름답다고 생산하며 베스트셀러만드는 가학적인 세상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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