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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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깊은 이 청년이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방식으로 가족의 역사를 그려내는 막내를 둔 이집식구들은 좋겄네 ^^*


2.  
가난하고 누추한 것들을 예쁘고 소중하게 그렸다.
기억이란 그런 것이다.
그때는 힘들다고 말할 틈도 없이, 힘든줄도 모르고 남들다 그렇게 사는 줄 알고 살았으니까.
구질구질하거나 거칠거나 메마르지 않게
상처와 고통스런 삶에 대한 기억을 갖고 살아내는 이웃들에 대한 애정과 성찰이 깊다.
최규석의 마음이 예쁘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 좋은 사람. 고맙다.
여러대목에서 가슴아프고 여러대목에 동감한다.

사람을 울렸다, 웃겼다,
이 젊은이가 참!

스스로 비단결 같은 심성을 지녔다고 쓴 최규석.
없이살아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없이살뿐 씩씩한 사람들의 삶을 보는 밝은 눈으로
세상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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