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르네상스 라이브러리 4
스티브 길버트 지음, 이순호 옮김 / 르네상스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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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신에는 확실히 묘한 느낌이 있다.

'살갗을 찔러 피를 내 신체를 영원히 변형시키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원초적이고 심오하며 도저히 헤아릴 길 없는 황홀감' 이라고 작자는 썼다.

확실히 그런 점도 있는것 같다.
음---, 피부에 지워지지 않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렇지만 나에게는
뭔가 모욕적인 느낌이다.

그런 문신의 역사이다.


2.
아카데믹하고 장황하게 수사적인 말을 늘어놓지 않아서 좋다.
고고학을 비추어 인류에게 문신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사람의 몸에 남은 흔적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역사의 순서대로 보여준다.
기독교 사회에서는금지했던 것이고
기독교 외의 사회에서는 매우 일반화된 전통이 깊다. 
보다 원초적이고 자연에 가까운 느낌으로


3.
문신에 대한 기록을 고대로 부터 시간순으로
특히 근대이후는 문서가 표시된 원서를 그대로 인용해서 보여준다.
역사의 1차 자료를 길어도 그대로 인용하여 보여준다.
그것들의 집대성. 문신에 대한 족보를 만들었다.


4.
그러다보니 시종일관 서구인들의 시선과 시각이다.
문신을 몸에 그린 타히티, 뉴질랜드, 필리핀...... 의 사람들이
무슨 의미로 왜 그런 장식을 몸에 하는것에 집착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서양인의 눈으로 동양의 문신을 서술한다.
지들에게는 없는 전통의 문화이기도 하고. 결국 

유럽인들이 동방의 개척과 함께 문신을 어떻게 발견해 나가고 기록해 왔는지
지료들의 역사.


5. 
관련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 
소장의 가치가 있도록 기획된 편집이다.
두꺼운 종이에 화보와 그림이 풍부하다.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호기심 생기는 문신의 역사를 읽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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