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내가 한다 동서 미스터리 북스 143
미키 스필레인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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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크 해머는 잘난척하는 폭력적인 깡패이다.
사립탐정 '쯩'을 갖고 있다는데 원, 쯧쯧

2.
해머가 가는 곳마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가 그를 유혹한다.
그리고 해머는 딱히 거부하지않고 즐긴다.
그런데 도대체 왜?
그런 설정이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건방지고 잘난척하며 기고만장하는 것이 줄줄 흐르는 이런 남자를 왜?
세상에 머리 빈 여자가 넘쳐서?
잘났다.
결과가 너무 뻔한 통속소설의 법칙이기도 하고 무협지의 법칙이도 하지
영웅은 호색이라!
능력있는 남자에게 열여자인들 많을 것인가.

3.
필립 말로에게서 어두운 우수와 냉소, 연민과 담배연기를 빼면
마이크 해머라는 전형적인 마초 형사가 되는구나
차이가 너무 크다.
해머같은 남자 질색이야.
말로라면 잘난척해도 참으면서 술은 한잔 할 수 있겠지만...

4.
번역도 거슬리고. 너무 여러군데서 거슬리고.
킬링타임용도 안되는, 지루한, 결과가 진즉에 뻔한데, 그저 당연히 그렇게 뻔하고
계속 잘모르고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러다가 갑자기 번쩍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 해머.
그렇고 그런 헐리웃 영화의 법칙을 잘 지키는, 아니 그런영화들의 선구적 역할을 했겠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주인공이 잘생겼다는 이유로나 볼까.
너무 많이 식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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