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 2 - 제1부 대망 - 인질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

난세의 영웅들의 이야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매우 당연하게도

난세의 민초들의 삶은 보여주지 않는다.

영웅이라는 사람들이 귀족이나 무사로 태어나 가슴에 세상을 제패할 뜻을 품고 있을때,

그들의 종이나 머슴들은 그저 기꺼이 복종했다고?

밭과 논을 갈고 물고기를 잡아 하루하루 살아간 사람들이 마음다해

칼로 목숨을 위협하는 귀족, 무사 영웅을 존경했다고?

믿을 수 없다. ^^ 오히려 저주스러웠을걸.

끝없이 이어지는 싸움이 지루해진다.

2.

난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세란 결국 힘이 없을때는 몸을 낮추어 뜻을 숨기고

힘이 있을때는 마음껏 세상을 호령하며 유린하는 것이구나.

3.

결혼을 하면 시집의 귀신이 되어야하는 조선의 여성들보다

어차피 정략결혼, 정세에 따라 양가가 원수사이가 되면 이혼하는 것이 가능한 일본의 여성들이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시 정략결혼 하는 거지.

쿨하게 전남편을 정리하고 다음남편에게 다시 복종하고.

약육강식의 칼의 시대에 목숨을 부지하고 살기위해 뭔들.

힘이 가장 좋은 명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