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리 입성, 오르셰 미술관
기차역으로 사용되던 미술관 건물 그 자체가 이름답고
1848년부터 1914년까지 작품이 전시되는 미술관
쿠르베는 딱 내 취향이고
빈센트 반 고호 특별전은 행운이었다.
고호 특별전 아니라도 좋은 그림 너무너무 많았고
르누아르 무도회장 기억에 남는다.
책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이 그림은 인물들 위로 햇살이 유리알처럼 논다.
언젠가 파리 한달 살기를 하며 이 동네 미술관들을 좀 여유있게 산책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음.....정년퇴직 하려면 10년쯤 남았다.

2. 발자크 살던 집
그는 벽돌을 쌓아 집을 짓듯이 소설을 쓴다.
근면 성실하게 한장한장 쌓아 올라가는 문장을 근면 성실하게 읽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발자크의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삽화가 인상적이다.
기념관이 규모는 작아도 기본 애정표현은 해 놓은 느낌
빚에 쫒기며 팔리는 책을 써야 했던 거장의 소박한 기념관이 좋았다.
발자크는 집중을 위해 찬물에 커피가루 녹여 먹기도 했다는대, 기념품 코너에서 발자크 커피를 팔더라. ㅎㅎㅎ 재밌네.
발자크 커피는 어떤 맛이려나.

3. 
생각보다 규모 큰 에펠탑을 보고
센강 유람선 위에서 파리의 야경을 즐기니
비로소, 이제야 프랑스 왔구나, 싶다.
두밤자고 모레면 떠야 하는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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