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루스트의 일리에 콩브레

샤르트르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유명한 대성당을 보고 일리에 콩브레로 이동
프루스트 뮤지엄으로 사용되는 레오니 고모집이 공사중이라 임시 박물관 관람
프루스트는 내 취향은 아닌데, 일단 너무 길고
전쟁과 평화 정도만 해도 도전해 볼 만 한데
13권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좀 표지만 봐도 물린달까

임시박물관 관람하고 나와
실제 레오니 고모집 외관이라도 보자고 찾아가 대문 밖에서 예진쌤이 종을 당겼더니
짠...하고 문이 열리고 택배 기다리던 프루스트의 친구들 재단 직원분이 나타나서 우리를 들여보내주셨다.
내년 4월 재개관될, 한창 리모델링 중인 레오니 고모 집 정원을 구경했다.
사실 별거 없었는데, 닫힌 문이 열리고 못들어갈 곳을 허가받아 들어가는 그 행운이 재밌더라.
그덕에 부르주아 프루스트를 한번더 시도해 보기로
문열어 반겨주신 프루스트의 친구들 재단 직원분 착한 얼굴 떠올리며

2.
일정은 여유있었는데
차타고 이동 시간 길어 그런가 피곤해서
캐리어 속 라면꺼내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일찍 쉬었다.
이런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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