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렵지 않게 지식을 전달하는 주경철의 미덕은 오래전부터 검증된 바
파리역사는 좋은 편집자를 만나 더욱 돋보이는 느낌이다.
시원하게 들어간 칼라사진도
여행자에게 도시를 소개하는 책이라니 마땅하다.

2.
배 모양이라는 파리시의 문장이 소개되어 궁금해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다.
(RAPHA Archives 의 tstory에서 사진 가져옴)
내 취향은 제2공화정때 문장이 예쁘네.
요즘 문장은 쫌 요란하구만 ^^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않는다.˝
Fluctuat nec mergitur.
문장과 함께 사용하는 파리시의 슬로건이다.

자꾸만 가라 앉는 느낌의 서울에서 살아 그런가, 부러운 전통의 슬로건이다.

2000년쯤 전에 참나무 포도주 통을 개발한 장본인이 프랑스 사람들이라니
그렇지, 포도주는 포도보다 통이 중한거 아녀? ㅎㅎ
맛난 와인을 날마다 먹어주겠다.

3.
방 공기는 차고, 침대속은 폭신하고
8박10일 여행 오기 하루전까지 바빠서
여행준비는 커녕 간신히 캐리어 싸들고 14시간 비행기 타고 와
프랑스에서 눈뜬 첫새벽 시차적응 못해 로쟈쌤 추천해주신 파리역사 읽으며
기어코, 마침내, 드디어 설레인다.

지난 4년 열심히 일한 나와
주말부부 동의해준 기식씨에게 주는 선물
여보, 흔들릴지라도 가라앉지 말자.
손 꼭 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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