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까지 11시간 30분 비행
벚꽃이 맞아주는 밀라노의 밤

로쟈쌤과 함께 기차타고 북한 문학기행도 하고싶다
백석의 고향 평안북도 정주도 가고
와인 한잔 곁들여 나누는 담소가 정겹네

북미협상 결렬되어 북한 여행이 되겠나 싶으나
이미 미국과 대등한 협상국의 지위로 테이블에 앉았으니
그래도 기대하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백석의 시
신의주 유동 박시봉의 방
정한 갈매나무를 보러 가도 좋겠네
핵무기 장착된 영변에도 진달래꽃 붉으려나.
이왕 가는길 동주의 용정을 보고 와도 좋겠지.
시차적응 안돼 일찍 깨버린 밀라노의 새벽

오늘은 기차타고 토리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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