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포춘코리아 2025년 09월호 포춘코리아 198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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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킨클로스와 카일 쿤츠 BPX 최고경영자는 BP-BPX 결합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본다. 쿤츠는 유명 멕시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의 나이 든 텍사스 버전을 연상시킨다.

쿤츠는 "셀을 포함한 많은 대규모 사업자들이 미국 셰일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한 뒤 날카로운 한마디를 덧붙였다. "하지만 그들이 철수할 때는 확실히 최고들과 경쟁하고 있지 않았다. 우리 그룹이 다른 점이 바로 그것이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있고 최고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다면,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NBA 스타 루카 돈치지를 트레이드하는 것만큼이나 말이 안 된다."



우리나라 음악을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분이 있어서 그 글을 유심히 본 편이다. 잘 해결되길 바람. 이미 소개되어 있지 않느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백인 문화에서 우리나라 음악은 아직도 키치일 뿐임.

사실 한국 음악 시장은 개복잡함. 그래서 K-pop이 아무리 전성기를 맞았어도 빌보드 차트 진입은 정말 어려울 것임. 특히 난해한 과제가 있는데 밴드임. 작년부터 시작되어 요새 일본 밴드와 대만 밴드의 동반 성장이 핫하단 말임. 근데 한국은 끼기가 어려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무래도 반일 감정임. 글로벌 음악 산업으로 향하면 결국에는 아시아 시장을 거쳐가는 게 필수 코스임. 아시아 시장이 얼마나 광활하냐면, 요새 애니 중 이세계물 무지하게 뜨잖음? 그게 말레이시아 애들이 이세계물 좋아해서라고 함. 아무튼 우리 문화가 아무리 뜬다고 해도 다른 문화들에도 어느 정도 맞추어야지 '우리가 왜 그래야해?'라는 식으로 뻗대면 8090 일본 아이돌처럼 망하는 거 한순간임. 실제로 요새 몇몇 그 징조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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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mt / Schiele / Kokoschka und die Frauen (Hardcover)
Gustav Klimt / Prestel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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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미니즘과는 연관성이 거의 없는 작품들 가지고 페미 섞느라 매우 고생했다.. 수확은 에곤 쉴레의 그림에서 여성들이 앉거나 서거나 아무튼 직립보행의 기미라도 보여준다는 사실이었다. 생각해보니, 그 전 시대의 유명한 그림들을 회상해보면 여성들의 누드 초상화는 르네상스 시대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설명하기 위한 대목 아님 거의 누워있었던 거 같기도 아니 르네상스 시대에서도 거의 누워있지 않았나..? 이전에도 논란이 일어난 적 있었지만 새삼 여성 모델들의 수난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여성도 모르는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남성 미술가들은 점점 더 미치고 점점 더 세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에곤 쉴레의 생애를 거의 얘기 안 하던데, 자세한 건 블로그나 책을 더 찾아봐서 지식을 보강하기 바란다. 원래 에곤 쉴레같은 난해한 생애는 여러 사람들의 관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

2. 중요한 건 빈에서는 남녀 구분없이 어렸을 때 사람들이 휘파람으로도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했다는 점이다. 내가 어렸을 때 피아노로 그 곡을 배우고 연주하면 친척 오빠가 달려와 곡에 맞추어 '니나니나니고질라야~'로 시작되는 끔찍한 노래를 불렀다. 누가 작사했는지는 몰라도 멱살 한 번쯤은 잡아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표정을 묘사한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한국 여성들은 젊은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찡그리는 표정은 거의 금지되어 있다. 에곤 쉴레는 자신의 목숨 연명과 예술의 번영을 위해 사랑하는 가난한 애인이 아닌 부유한 여성을 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몇몇 한국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부유한 남성을 선택하는 기질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미러링을 실행하고 있던 셈이었다. 페미니즘의 잣대를 대고 볼 때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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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 - 크래프톤웨이 두 번째 이야기
이기문 지음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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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내가 본 일제강점기 시절 드라마 및 영화 중 제일 잘 나온 것 같음. 밀덕들은 불만이 많은 거 같은데, 사실 아무리 우리가 일본에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람보처럼 일본인을 때려눕히는 히어로가 등장하는 투명드래곤 작품이 인기가 많을리는 없다고 본다. 물론 전쟁 장면이 무리없이 등장하려면 군인과 아주 연관이 없을 수는 없고, 그래서 군인 가족의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 샹샹과 원리원칙대로 행동하는 구칭밍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긴 하지만, 도박에 빠져있고 결국 친일파가 되고 마는 친척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일부러 설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쟁터에 나온 일본 군인마저도 약간 겁에 질려있는 표정이다. 잔혹한 전쟁을 미화시키는 것보다는 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민간인을 주목시키는 연출을 아주 잘 설정했다고 본다.

2. 중국에서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렇게 흔한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긴 영화 731을 보고 분노에 까무러쳤다는 중국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냉철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분들은 아닌거 같아서.. 샹샹의 친척으로 대륙의 학씨 아저씨가 등장하는데, 약간 중국식으로 오바하시는 스타일이다. 약간 보는 사람들에게는 화려한 휴가에서 진압군과 시민 사이의 교전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실상은 영화보다 더 끔찍하고 잔인하겠지만 너무 익살스러운 분이셔서.. 솔직히 샹쥔과의 강제결혼 설정은 도대체 왜 넣었는지 모르겠음. 뭐 이건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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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드 플라워 Spotted Flower 1
키오 시모쿠 지음, 김동욱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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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연 1기의 내용과는 달리 2기에서는 좀 순한 맛이 난다. 1기의 퇴폐적이고 문학적인 느낌을 벗어나 좀 더 알콩달콩한 커플링들이 나오기 시작한단 얘기다. 그도 그럴것이 주인공이 꽤 전두지휘를 잘하여 동아리가 동아리답게 굴러가는 편이라고 할까. 특히 이 때의 마다라메는 정말 익을대로 익었다는(?) 느낌이 난다. 한 번 사키에게 단련되서 그런가, 아님 이전 화가 좀 검열삭제 느낌이라서 그런가. 어쨌든 누구도 동아리를 그만두지 않고 제법 쿨하게 마무리되어서 다행이란 느낌이다. 원래부터 현시연 동아리가 모두를 품어주는 따스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엔딩이라 생각하지만.

왠지 마다라메와 사키 커플이 인기가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평행세계에서 이들을 이어준 Spotted flower이라고 하는 작품도 있었다. 뭔가 굉장한 의미의 성인물이라고 하니 애니화는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도 번역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그러나 역시나 3권이 중고가 없다..

이전 화에서도 그런 느낌이 나긴 했는데, 이 작가는 섹스장면을 지우고 긴장감나게만 하는 그 느낌이 딱 좋았다. 1기의 마다라메와 사키까지는 그런 긴장감이 있었는데 말이다(난 솔직히 마다라메 두들겨맞기 직전의 그 장면 성적인 긴장감 있었다고 봄). 2기에서부터 막상 실제로 다나카와 카나코가 하니까 뭔가 좀.. 그게 작가의 최대치였을 것이다. 아무튼 결말을 부드럽게 끝내서 좋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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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나쁜 폭군 기수와 휩쓸린 군마
노모토 나리타 지음, 사카시마 원작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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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여기도 마찬가지라.. 등교길에 바람이 너무 불어 울면서 등교한 적 있다. 등교하는 청소년들 힘내십쇼. 전국에서 제일 더운 건 아니지만 기온도 서울에 필적하게 올라간다. 아마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에 다 맞는 곳이 있으니 양구군이다. 실제로 작년에 군마현을 벤치마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ㅋㅋ

주인공이 친구따라 군마로 이사온 후 벌어지는 갖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두가 예상하듯이 주로 주인공이 겪는 일이란 수난이다. 친구마저도 군마현에 물들어(?) 주인공에게 카루타를 배우라는 등 강요를 하곤 한다. 예쁜 여자 캐릭터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주인공에게 군마 부심을 부리곤 한다는 줄거리이다. 지하철부터 먹거리까지 제법 군마에 대한 지식을 풍부히 다루는 편이다. 문제는 내용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1화당 3분인데 그마저도 애드립이 차지하는 분량이 많아 집중하지 않으면 군마에 대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4부작 드라마도 있는데, 이게 진짜 일본 드라마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과장을 총집합시켰다고 들었다. 꼭 한 번 보고 싶은데 너무 짧아서 그런지 번역본이 없다. 아니 영상조차도 돌아다니지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만일 시청할 기회가 있으면 꼭 드라마로 보길 바란다. 근데 정말 사람들 말대로 군마현에 볼만한게 그렇게 없을까? 무려 이니셜D의 고장인데? 궁금한 바이다. 이러다 첫 일본 여행을 군마현으로 가게 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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