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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커 스타일 - 카가미 키미히코에게 어울리는 살인
사토 유야 지음, 주진언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아주 정신없는 이야기이다. 짧게 간략히 스피디하게 보면 딱 좋을 스토리이다.
네타 조금 뿌리자면, 여기 나온 인물들 중에서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
아무리 커다란 이유나 사상이 있다해도 살인의 무게나 의미는 평등하다? 그런데도 사형은 반대한다?
(개인적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생각한다. 용서나 합리화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
사람을 사랑하고 아낀다? 그런데도 더럽혀졌다고 생각하면 장난감처럼 버린다?
강간범은 증오하면서 강간범은 건들지 않고 그 딸들을 건드린다? 여자들이 무슨 남자들의 장난감이냐?
여자들은 얌전히 강간당하거나 자결하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다?
강간범에게 강간당하며 죽든 자신에게 죽든 아무튼 몸 바쳐 죽어라?
전부 다 개.소.리. 누가 이 소설이 막장 아니라고 속인거야?
개인적으로 저자에게 정나미 떨어져서 이후의 책은 보고싶지도 않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내린다면 1정도.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 동감하는 면이 있다면 바로 이거다.
남자는 사실 알고보면 전부 짐승이다. 얼마나 이해하고 용서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뿐이다.
폭탄을 쓰더라도 강간범들은 세상에서 말살척살몰살해 버려야 한다.
아, 죽음보다 더 끔찍한 형벌이 있다면 그건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