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팝스 2018.11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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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i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예전에는 회사 이름을 따서 삼성맨이라던가 하는 이름을 붙여 회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게 유행이었다.


그러나 이제 자본가들은 대체로 오래 붙어서 일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적어도 현대의 젊은 기업가들은 그렇다. 연애도 그렇지만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효과가 배가 된다. 그게 조금 더 회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사람도 그렇듯이 회사도 일하다 질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망설임 없이 떠나는 게 회사에게도 나에게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백수 중인데도 굶어 죽으란 법은 없더라. 노력하라고 흔히 이야기하는데 노력도 일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법이다.



 


영어 이메일을 쓸때는 능동형을 사용해서 문장을 최대한 짧게 하는 게 훨씬 유용하다고 한다 ㅇㅇ


수동태 많은 길고 긴 문장들은 영국 19세기 상류 사회에서 나온 고리타분한 문체라 이메일에 쓰는 건 매우... 매우 부적절하다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시험문제에 긴 문장을 뽑겠답시고 현실성 없는 단어들을 많이 암기하고 있어 오히려 이런 데엔 불리하다는 현실 아셨나요 ㅎㅎ 외국 관련 기업에 취직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런 강의도 꽤 있었고, 마트 정직원들이 이런 것과 관련해서 무료로 교육을 받는 중이었다. 취직에 성공하신 젊은 분들 강사에게 아는 체도 좀 하고, 이메일 성공적으로 보내시길 바람 ㅎ 정보 킵킵.

 

영화 크로니클, 킬 유어 달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라이프, 더 큐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본인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데인 드한이 이번 영화에서 우주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 역을 맡았으며, '로렐린' 역은 세계 최고 톱모델 출신의 카라 델러비가 연기했다. 데인 드한은 귀여운 허세남 '발레리안' 캐릭터를 위해 촬영 7개월 전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할 정도로 열정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초능력을 사용해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려다 되려 자신이 악당이 되는 내용의 영화가 크로니클이라 보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평소 폭력을 사용하는 흔한 설정은 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신선한 스토리였다. 물론 여기에는 두들겨 맞는 데인 드한의 역할도 한 몫 했다. 퇴폐미가 느껴지기도 하고, 왠지 나이 어린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다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달까... (응?) 잔꾀는 많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캐릭터로 많이 등장하는 편인데, 일본하고는 좀 다른 열혈바보끼가 느껴진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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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18
이사야마 하지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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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있지, 남이 죽으라고 하면 죽을 거야?"
"무슨 소리야. 안 죽어."
"그러면 자기 자신을 따르면 되는 거 아냐?"

 

1. 에렌이 혹시 아니를 마음에 두고 있던 거 아니냐고 미카사가 물어보는데 확실치는 않더라도 일리는 있었다고 본다. 애초에 1기 1쿨에서 에렌이 자뻑하고 있을 때 때리면서 '무엇이든 눈치껏 적당히 해라'라는 걸 깨우쳐 준 것도 그녀이니 말이다. 미카사와 자주 엮이다보니 강한 누님이 취향이었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아무튼 난 이번 시즌의 전투를 여러모로 에렌 쟁탈전이라고 봤다(???)

 

2. 1기 1쿨에서는 여러 떡밥을 던져줬었지만 2쿨에서는 에렌 빼고 나머지 인간들이 피를 뿜으며 죽고 다리 삐고 먼지 속에서 뒹굴며 이를 몸소 풀어주고 있다(...) 그러는 걸 보면 앞으로 다시 새롭게 에렌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발생하나 보다. 진격의 거인에서 나오는 모든 교훈성 있는 내용에 다 동감하는 건 아니지만 쟝의 말에는 꽤 공감하는 측면이 있다. 그렇게 보면 쟝과 아르민은 사이가 좋아도 의견이 무지 다른 편인데, 난 쟝 편이다. (어쨌던 쟝X아르민 커플 만세!) 에렌 때문에 희생되는 요소가 인간 말고도 건물들()이라거나 아무튼 너무 많고 에렌은 그걸 위해서도 싸워야 할 상황이다. 아르민의 의견처럼 소중한 걸 버리고 싸우는 건 아니라 보지만.

 

 

3. 다소 추리 형식으로 봐도 될 만한 에피소드였다. 에렌 놈이 변신을 못하거나 이상한 상황에서 변신을 하는 건 다소 암 요소지만;;; 사육시키는 리바이가 불쌍할 정도다. 게다가 중반엔 날뛰는 미카사까지 통제해야 한다니... 살짝 후회한 것 같지만 나중엔 엘빈이라던가 한지까지 에렌에게 강한 흥미를 나타내서 ㅋㅋㅋ 그러나 막판에 엘 시나에 숨어서 자신의 신변을 지킬 의도가 만연했던 헌병대들이 당황스러워하는 게 꽤 고소한 요소다. (히치는 꽤 마음에 드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엑스트라 취급 당하는 중이다. 그렇지만 퇴폐적인 분위기만 제거하면 엑스트라에서 등장인물로 급상승한 쟝과 비슷해서 언젠간 자주 나오지 않을까?) 1쿨에서 자기 재물 가지고 가느라 퇴로를 막아버린 부르주아도 그렇고, 간간히 이런 분위기가 등장하는 것 같다. 그쪽 스토리도 꽤 흥미진진해서, 지켜볼 만한 요소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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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5 - 광해군에서 인조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5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 민음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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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괄이 고성 이씨인데, 고성 이씨 가문 전체에 대한 탄압도 컸던 것 같아요. 15~16세기에는 이 집안 출신 문과 급제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17세기 이후로 뚝 떨어져서 18~19세기 가면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요. 이것도 이괄의 난의 여파를 보여 주죠.


이걸 몰랐다는 사학과 학생이 있더라. 어차피 패자의 역사는 그닥 관심있게 보는 편이 아니니까. 그래도 역사저널 그날은 다양한 패널들이 참가하고 있고, 각자가 호기심이 생기는 점을 조사해 본 후 이야기를 하는지라 이런 특이한 이야기들이 떡밥 투척되듯이 던져지는 편이다.


고생해서 성공한 인간들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그건 아랫사람이었던 자신의 날을 생각 못하고 자기와 뜻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공격한다 생각한다는 점이다. 결국 자기를 부둥부둥하는 사람까지 잔인하게 내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싸되는데 본인은 그걸 못 느낌 ㅇㅇ.. 내가 보는 광해군은 그런 존재다. 그런 점에서 인조의 기분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데 책에서도 나오듯이 그 분도 정치를 너무 말아드셔서... 그냥 적당히 말아드셨으면 광해군이 그렇게 유명해지지도 않았으리라는 게 내 생각이다. 인조도 어느 정도 인간성이 있는 사람으로 세간에 평가되었을 테고. 역사에 '만약'이라는 말은 없다고 하지만 말이다. 역사저널 그날에서 본 것으로 추론해보면 입은 과묵한데 비밀을 잘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도를 넘어서 남의 사려깊은 말까지 묵살해드시는 벽창호이셨던 듯.

 

최광희: 예전에 비디오 보면 불법 비디오가 호환, 마마보다 더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때 마마는 뭘 말하는 걸까 궁금했어요.
신병주: 마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 뭐죠?
최광희: 상감마마요! 설마 마마가 그 마마에요?
신병주: 네, 맞습니다. 여기에는 마마가 나라님처럼 범접하기 어려운 병이라는 뜻도 있고, 높은 분이 잘 보살펴 줘서 병이 낫기를 바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무당 아는 사람은 아ㅈ...(생략)
여기선 안 나오는데 마마는 사실 몽골어라고 한다. 여기서는 왜 끝까지 설명 안 했는지 의문.

허균의 아버지 허엽의 호가 초당 아닙니까? 강릉의 초당 두부가 유명하잖아요. 초당 두부, 초당 마을도 다 허엽의 호에서 따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이 강릉에 있지요. 혹시나 관광가실 분 있다면 이쪽도 꼭 들러보시길. 구석에 있지만 의외로 잘 만들어서 생각보다 오래 둘러보다 갈 수 있다. 생가터도 굉장히 이쁘게 만들었다.

계승범: 김개시는 드라마에서처럼 미모로 왕의 마음을 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스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비서였다고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신병주: 광해군 때 정치 실세가 이이첨이라는 사람인데 김개시가 이이첨하고도 추문이 돌았어요. 그건 그만큼 둘이 가까웠다는 얘기겠죠. 연려실기술을 보면 궁중의 일들이 모두 그녀의 손에서 나왔다는 기록까지 있어요.


요새는 외모와는 달리 머리 좋고 사교관계에 능숙하고 남자 잘 다루는 악녀가 좋은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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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18.10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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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하는 모든 행동들, 예컨대 전화통화, 신용카드 거래, 교통수단 이용, 지도 보기, 맛집 찾기, 포털 검색 등은 모두가 우리가 흘리고 다니는 디지털 빵가루라고 볼 수 있다. (...) 한편 익명처리는 비식별화 정도가 매우 높고 앵커링이 어려워 개인정보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여기서 앵커링이란 '정보와 정보를 연결해 특정 개인을 유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이나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이다. 나오네여 덕분에 좋은 정보를 많이 얻는 듯 ㅎ 

 

1. 테슬라가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잘 되니 좀 나대나보다 ㅋ 종점에서 종점까지 12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시카고 익스프레스 루트를 만든다는데 솔직히 민간이 운영하는 곳은 돈 많이 들잖음? 근데 굳이 90분 시간 걸리는 곳을 12분까지 단축한다고 해서 무슨 이익이 되는지 난 모르겠음 ㅋ 만든 차 가격이나 좀 낮출 것이지. 게다가 테슬라는 전반적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별로 안 한다는 이미지인데 대중교통을 만든다고???

미국은 이 점에서 트럼프를 뽑은 대가를 똑똑히 받을 것이라고 본다. 남에게 '너 해고'라고 지적하면 자신의 회사 내에 있는 이상한(?) 직원들 생각하며 환호했겠지만 이제부터는 불구경하며 비웃은 너님들 해고할 차례 ㅇㅇ 그나저나 아는 분 중 시카고로 살러 간 사람 있었는데 걱정되네.

2. 가족이던 친구이던 누구에게나 동업하는 건 어렵다. 단체와 장소의 기능을 살핀 다음 이야기를 하는 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상사는 부하가 잘못을 했을 때 매장이 아니라 창고로 불러서 대화를 해보는 게 필요하다. 해고시킬 게 아니라면 매장에서 부하가 담당하는 영역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책에서 가족은 휴식의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일 이야기는 자제해야 한다. 사람에게 일이란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싸움으로 연관될 수 있다. 사상이 같지 않다면 종교, 정치 이야기도 가급적 하지 않는게 좋다. 그럼 무슨 말을 하겠냐?라고 하는데 그럼 애초부터 사상이 다른 사람과 왜 결혼함?이라고 역으로 물어보고 싶다.

3. 트럼프 얘기 좀 더 하겠다.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유럽연합, 일본 등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강철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다. 좀처럼 적용하지 않았던 1962년 무역 확장법을 부활시켜, 국가안보를 이유로 무역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했다. 네 그러다 지금 중국이 기름 다 차단시켜서 망했으요. 솔직히 중국 입장에선 지금 러시아도 기름 펑펑 나고 중동도 있는데 뭐하러 돈 들여서 미국의 기름 사냐 자기 나라에 도움도 안 되는데 ㅋㅋㅋ 그나마 미국이 세계경찰국가네 세계화네 어쩌고해서 살 수 있었던 건데 멍청한 트럼프가 그거 다 폐쇄시킨 거다. 우리나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통일은 무슨 통일이야 ㅋ 이렇게 되면 미국은 카드로 틀림없이 남한 쓸 거다. 지금은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욕심으로 버티고 있지만 꿈도 꾸지 못할 걸 ㅋㅋㅋ 풀도 안 나는 나라인데 거기가 경제화된다고 해서 솔직히 무슨 미국에 도움이 되겠냐.

4. 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차피 모든 직종의 모든 사람이 페북과 유투브 동영상으로 자기 경험을 올리기 때문에 난 딱히 컨설턴트뿐만 아니라 자기 홍보가 장사엔 최적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이라는 게 있고 이에는 한도가 있다. 방송으로 찍지 않는 사생활을 남겨두거나 가끔 방송을 쉬어주거나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온라인 상의 명성도 명성은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블로그 같은 홈페이지로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도 많다. 예를 들어 실직같이 흔하다면 흔하달 수 있는 경험을 방송으로 그렇게 주절대며 장시간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다만 알멩이가 없으면 계속 똑같은 소릴 되풀이한다는 게 문제지만.

5. 우리나라는 진짜 이상한게 운동권이건 보수던 간에 하나같이 재생에너지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분명 외국은 지금 너도나도 중국이고 미국이고 간에 전기차 개발하는 중이다. 우리나라는 충전소도 세울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또한 풍력발전소 세우면 소리가 나서 문제가 된다는데 강원도 산 좋고 물 좋은데 살지만 한전 근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암 걸린 분들 천지다;;; 그거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는데 인간들이 익숙해져서 앞을 못 봄. 태양 전지판도 잘만 설치하면 되는데 단순하게도 산을 밀어버려서 홍수나면 다 쓸려나가게 생겼지 아니 그보다 환경을 지킨다면서 나무는 왜 베고 난리야(...) 총체적 난국이라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재생에너지에 관련해서 우리나라는 어쩌면 인도보다도 훨씬 후진국 아닐까? 일자리 없으면 이런 일들로 루트를 개발해야 하는데 주식이 떨어져도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으니 조만간 대공황 급의 사태가 오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콩고에서는 코발트를 캔 후 중국인들에게 가져다 준다고 한다. 중국은 지금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엄청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은 아동 노동을 거론하면서 정의를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반쯤은 맞는 말이기도 하다. 코발트를 캐내는 작업은 폐에 무리가 가게 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는지라 일을 오래 못할 수 있다. 가족들이 잠깐 힘들겠지만 교육 혹은 숙련을 받아서 아동이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전자기기의 성능 향상을 위해 위해 코발트가 더욱 필요해지는 시기인지라 광산은 늘어날테고, 콩고의 어려운 가정은 더욱 일하고 싶어 안달이 날 것이다. 코발트 관련 작업으로 돈을 벌려 이주하는 외국인이 점점 많아져 콩고 원주민들이 취직을 하기 힘겨워질 수도 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는 듯하다. 결국 이렇게 모든 전자기기엔 코발트가 쓰이므로 사실 쓰지 않는 게 답이다.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환경파괴임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친환경을 주제로 해서 돈 벌 생각을 먼저 하겠지. 우리나라는 물론 코발트에 대해 거론하고 있을 단계도 못 되지만.

 

인디텍스는 근로자 안전을 위한 자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공장 인력의 85%인)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성차별을 인지하는 방법, 자신의 권리와 가치를 지키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10~20대 여성들과 이야기해보면 확실히 그들은 성차별을 겪은 적이 없다는 티가 상대적으로 많이 난다.  (그래서 오히려 자칭 남성 페미니스트 아죠시가 젊은 여성에게 왜 페미니즘을 욕하냐고 꼰대질하는 광경을 흔하게 본다.)

그래서 30대 이상의 여성이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는 워마드가 주장하는 페미니즘도 왜곡된 게 많다. 워마드가 싫다고 반박하는 일부 여성들의 의견도 상당히 무지한 티가 난다. 여성에게도 여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잘 모르듯이 여성도 여성을 모른다. 여성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받는다던데 부럽다. 나도 수업 받고 싶 ㅠㅠ 하 이 이상 더 공부하면 암기가 엉망진창으로 되는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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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철성의 카바네리 무메이 칠석 Ver. (おもちゃ&ホビ-) - 1/7 ABS&PVC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アスパイア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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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비참한 생물이다.

 

1. 좀비물이지만 옛날 일본 시대 이야기가 섞여있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대략 문명이 들어온 시기로 추정된다. 진격의 거인 애니가 원작 분량을 확보하느라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되자 심심풀이로 만든 애니라서 다소 그쪽 설정이 섞여있다. 바이오하자드라고 하면 대충 짐작이 갈 듯. 내용이 인간 대 좀비 대결 구도로 가다가 점점 인간 대 인간 대결구도로 가는 점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볼 땐 건담의 초능력과 3X3 아이즈의 설정도 섞여있다. 거기다 철덕(그러나 열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다고 보면 된다.)들이 좋아할 만한 열차가 등장하다보니 꽤나 뒤죽박죽(...) 그렇지만 지하철이나 비행기에서 좀비가 나타나 소란이 일어나는 게 좀비 영화에서 꽤 재미있는 요소이긴 하다. 액션은 매우 잘 그려진 편이지만 스토리가 산만한 건 감안해서 봐야 한다. 중반에 특히 설정을 대충 건너뛴 듯한 요소가 많이 보인다.

 

 

2. 여주인공의 오빠 콤플렉스와 이코마의 여동생 콤플렉스가 상당히 중증인 것 또한 주의할 요소다(...) 아니 왜 커플구도인데 자꾸 이것들은 상대방에게 자기 가족을 연상하고 있는 거냐 ㅋㅋㅋ 여주인공은 오빠가 친오빠가 아니니까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다치고 이코마는 친동생 아니냐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철갑성 우두머리인 아야메랑 맺어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꽤 아깝다. 

 

 

3. 짧지만 그만큼 모든 그림 실력을 쏟아부은 탓인지 인체 구성이 상당히 좋고 작붕이 별로 없다. 신애니 구애니 모두 통틀어서 이런 애니메이션이 거의 없다. 왠만한 능력자가 아니고서는 찾기 힘든 수준.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무메이 이상의 인기를 끌었던 유키나의 근육 그림이 그 예시라 볼 수 있겠다;;; (사실 워낙 줄거리가 궁핍해서 이것만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 스토리에 상관없이 피터지는 장면을 선호하고 작화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에서 꽤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극장판도 나올 예정이라는데 잔혹성이 있는지라 우리나라에서 상영되는 건 무리일 듯하다. 그러나 요새 하도 상영되는 애니 영화가 많아서 어떨지... 혹시 모르니 한번쯤 봐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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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8-10-22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재밌게 봤던 애니입니다. 작화도 스토리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극장판도 꼭 보고싶네요!

갈매미르 2018-10-22 18:57   좋아요 1 | URL
영화관에서 보고 불법 다운로드(!)로도 보고 같은 영화를 두 번 본 적이 있는데 사운드라던가 액션은 확실히 영화관에서 보는게 좋더라고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