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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심심한 서재에도 봄은 오지요.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제 방의 바이올렛도 기나긴 겨울동안 새로운 싹을 틔운것처럼 말이지요.

오오~ 아름다운 봄이예요~

근데요 urblue님에게 다가온 봄은 어떤 모습일까 몹시 궁금해진단 말입니다. ^^



요즘 섬의 밤하늘은 구름하나 없답니다. 그래서 고고한 달빛과 점점이 박혀 빛을 내는 별빛이 너무나 매혹적이지요. urblue님의 블루는 아마 지금 섬의 밤하늘과 같은 건 아닐까, 잠시 생각합니다.

오호~ 전 단순하고 가벼워서 날마다 '푸르딩~'이라고 한다고 했지만 정말은...
고요히 흐르는 달빛을 감싸안은 제주도의 푸른밤 같은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어제 오늘 섬의 푸른별밤 때문에 자꾸만 글을 쓰게 되는거 같아요~ 으허~ ^^;;;;



실은 말이지요... 제 모니터 옆에 꽂혀있는 강렬한 눈빛으로 기타를 잡고 있는 리버피닉스의 이미지를 올리고 싶었는데, 제 컴에 없군요.  왠지 리버 피닉스가 'urblue, 넌 말야~'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음~ 저 사진 찾아서 올려야겠다.....

아~ 어쨋든 얼마전에 본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에서 잡은 장면 하나예요.

urblue님, 당신은 '조제'일까요? 아니면 츠네오...? 허~ 설마 호랑이는 아니겠고요...

잠시 당신은 어쩌면... 물고기? 라고 생각하는 제가 쌩뚱맞나요? 헤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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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3-02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가  'urblue, 넌 말야~'하고 시작하면 어떤 말이 나올까... 저는 무지막지하게 궁금하답니다. ^^


울보 2005-03-02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디카프리오 어디로 가고???????????/

chika 2005-03-02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의 사진이 이상하게 떠서(복사해 붙여 그런가 봐요) 컴에 저장하고 다시 올리는 수정작업을 했답니다. ㅎㅎ
근데 울보니임~ 제가 디카프리오도 멋져라~ 하지만, 이 사진의 주인공은 리버 피닉스랍니다. 흑~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상을 못받아서 슬퍼요.. ㅠ.ㅠ
(우리의 쌩뚱맞은 댓글들... urblue님에게 푸르딩 내지는 푸르죽죽~ 하고 말하는 것과 비슷할까요? ^^;;;)

urblue 2005-03-0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리버 피닉스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이런 남자가 "넌 말이야~"하고 말 붙이면 뭐든 다 들어줄 거라구요. ㅋㅋ
새싹이 너무 예쁩니다. 제주도의 푸른 밤이라는 이미지도 좋구요~
에, 또, <조제...>에서는 역시 물고기가 아닐까, 라는... ('' )a
고마워요, 치카님~
거봐요, 역시 참가하셔야죠. ^^

바람구두 2005-03-02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리버 피닉스가 저랑 동갑내기랍니다. 사람들이 설운도와 이승환이 사실은 동갑이란 사실을 기억할런지....

stella.K 2005-03-0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마지막 그림 마음에 든다. 글구 리버피닉스군요. 멋있다. 제임스 딘 이후 단명한 배우로는 가장 멋진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치카님 저 사진 따로 떼어 갈께요. 그래도 되죠?^^

chika 2005-03-0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리버 피닉스를 좋아하신다니 기쁘군요!! 이 사진 너무 좋지요? ^^

그...그런데 리버 피닉스와 동갑이시라구요? 호오~
역시 멋져요~!! 누가? 피...피닉스가요.... ^^;;;;;;;;;;;;;;;;;;;;;;
에헤~ 바람구두님도 멋져요~ 아시죠? ㅎㅎㅎㅎ

chika 2005-03-0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달며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스텔라님이 글을 남기셨군요.
전 이 사진 프린터해서 모니터 옆 메모판에 붙여놨다구요~ 얼마나 좋은데요. ㅎㅎㅎ
스텔라님도 분명 반하실거예요~ ^^

urblue 2005-03-0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버 피닉스가 죽지 않았으면 어떤 모습이려나...
흠..그래도 바람구두님과는 절대 동갑으로 보이지 않았을 것 같지 않나요? =3=3

stella.K 2005-03-0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버 피닉스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바람구두님 같을 거예요. 펑퍼짐한 아저씨. 바람구두님은 제가 만나 봐서 알걸랑요. ㅋㅋ.

바람구두 2005-03-0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 말을 꺼냈다 손해 봤네. 흐흐.

chika 2005-03-0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플레져 2005-03-02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애인으로 츠네오는 안되요. 츠네오는 너무 밋밋해 ^^:;
연두색 파란싹이 너무 이쁘네요. 웅웅...

urblue 2005-03-0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츠네오, 좀 밋밋하죠. 역시 조제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chika 2005-03-02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18001  여기에 이거라도 붙여놔야지. 홍홍홍~ ^^

urblue님은 물고기가 맞다니깐요~ 자유로운 물고기.... ^^


날개 2005-03-0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아까 치카님 글에 댓글달러 들어왔다가 캡쳐하러 바로 가버린거 아세요?ㅋㅋ 쓰려던건 다 잊어먹었지만.. 추천은 날려요~~^^*

chika 2005-03-0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고마워요~
전 이벤트는 이제 포기하고... 리버 피닉스나 함 더 보고 가얄까봐요~

로드무비 2005-03-0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추천 안 늦었죠?^^

chika 2005-03-0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추천감사합니다~
엊저녁엔 구름이 잔뜩 껴서 시리고 푸른 섬의 밤하늘을 못봤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 노오란 달빛(켁! 노란색...)을 보면 아마도 저는 블루님을 떠올리게 될 거예요. 블루님이 제 글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는 것처럼요. ㅎㅎ
그래서 우린 행복한거예요. 그치요? ^^

urblue 2005-03-0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래서 행복하죠. ^^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선 내 이야기도 조금 필요할 것 같다. 당신은 닉네임에 떡하니 블루를 가져다 놓고 나, 파랗다, 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런 당신을 보던 순간, 아차 싶었다. 언젠가 친한 동생이 neoblue 이름 표를 달았을 때도 이렇게 아깝진(?!) 않았다. 그애의 표면은 핑크색이므로 블루를 써버린 것이 다른 옷을 입고 싶은 욕망으로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신의 블루는 달랐다. 당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댓글과 페이퍼, 리뷰. 그러니까 어쩌면 당신은 철저하게 서재안에서만 블루일지도 모르는 거다. 회색인데 블루로 위장 혹은 블루라서 블루로 서 있는. 나는 왜 내 닉네임을 고작 좋아하는 향수에서 가져온 것일까. 당신은 내 닉네임을 다시 짓고 싶게 만들었다.

나는 당신의 색깔이 블루인 것이 부럽다. 당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블루란, 파란색이란 얼마나 편한 색깔인가. 태극기의 파란색은 슬퍼보이기도 하나, 태극기를 벗어난 파란색은 얼마나 멋스럽냔 말이다. 파란색 스트라이프 침대 시트가 주는 시원함, 파란 하늘의 무한한 자유, 초록 신호등이라 하지 않고 푸른 신호등이라고 하듯 횡단보도에 막 도착할 때쯤 켜지는 푸른 신호등은 얼마나 고마운 것이며 횡재한 것 같냔 말이다. 키에슬롭키의 영화 블루 속편을 찍어야 한다면 나는 당신의 파란색을 가져다 쓸 것이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당신의 파란색을 가져다 장편 드라마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당신은 나를 말리지 않을 거란 걸 잘 안다. 내가 만든 영화를 보고 박수를 치지 않아도 좋다. 당신은 만족한다 해도 과찬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불만이라 해도 흥분하지 않을 것이므로. 

당신이 열광하고 좋아하는 이미지는 내가 지켜보건데, 아이들이었다. 서재 지인들의 귀여운 아기들 앞에서 당신은 자주 무너졌다. 난, 그런 당신이, 참 귀엽더라. 그리고, 참 좋더라. (서재 지인들의 귀여운 아기 앞에서 무너지지 않은 알라디너들은 본 적이 없긴 하다만...^^) 마치 당신의 허를 보는 것 같아서. 마치 당신의 고독을 보는 것 같아서. 나는 결혼이나 사랑을 면전에 둔, 그것으로 인한 고독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당신은 블루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고독한 줄무늬를 갖고 있다. 흉내내고 싶을 만큼, 부러울 만큼의 고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당신만의 파란 고독. 만약 내가 그런 모습을 따라하고 싶었다면 당신이 보는 모든 영화들을, 당신이 읽는 모든 책들을 섭렵해 나갔을 것이다. 알라디너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많이 따라하는 내가 당신은 별로 따라하질 않는다. 참 이상하다, 당신, 블루, 당신의 색깔 블루는 당신만의 고독을 갖고 있다. 이렇게 쓰다보니 당신이 참 부럽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당신을 따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당신만이 할 수 있는 거다. 나는 무조건 무분별하게 따라하지 않는, 내 주제를 아는 사람이다. 으흠~

서재를 왕래하다보면 양파껍질을 까듯 하나하나 차근차근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다. 그런데, 당신, 블루, 당신은 좋은 말로 하면 한결같고, 좋은 말을 조금 덜어내면 (나쁜 말이라고 할 수도 없는) 심심하다. 당신, 서재 이름 참 기막히게 잘 지었다. 당신은 아주 적정량의 소금과 적정량의 설탕으로 무장한 블루로 보인다. 나는 그래서 당신이 편하다. 가끔은 서재 지인들을 부러 챙겨야 하는 날이 있는데, 당신에겐 그렇지 않았다. 생각이 나면 바로 찾아와 불을 켜는 걸 좋아하는데, 난 그냥 당신 서재를 기웃 거리다 가곤 한다. 순수하게 이유는 단 한 줄이다. 블루님은 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당신의 닉네임 블루를 탐내던 혹자였으나 나는 당신의 절친한(?!) 서재 지인 중에 한 사람이고 싶으니까. 그래서 내 방식대로 당신에게 인사하고, 토라지고, 히히낙낙 할거다. 당신, 블루, 당신 고독의 테이프를 바꿀 때도 되지 않았나. 댄스 뮤직이나 휴게소 메들리 테이프로 바꿀때도 되지 않았나. 하지만...! 난 지금 이대로의 블루가 편하다. 어느날 갑자기 너무도 살갑게 군다면 골 낼지도 모른다. 심심한 나날, 심심한 서재 쥔장, 이모습,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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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3-0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사실, 서재를 하면서도 부러 나서서 친구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사람한테 욕심부리지 않는다는게 벌써 한참동안 굳어진 제 태도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이곳에서 만난 분들을 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님 표현처럼 '절친한' 사람들을 갖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났구요.
역시, 제가 어느날 갑자기 살갑게 굴기는 어려울겁니다.
편하게, 느끼시는 대로, 하고 싶으신 대로 해 주세요.
고맙게 받고, 제가 느끼는 만큼 돌려드릴게요.
고마워요.

chika 2005-03-0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두분에게서 받는 느낌이 비슷해요... 돋보이는 고독, 의 첫인상?
사실 지금도 블루님은 푸르딩(^^)보다는 고독쪽에 가깝답니다.
이리 멋진 글들 틈바구니에서 '푸르딩딩'하며 글을 날리면 웃기겠네요~ 전 시간되면 캡쳐나 할랍니다~ 헹~ ㅡㅡ;

2005-03-01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3-0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추천하고 갑니다.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날개 2005-03-0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글 너무 멋져요..ㅠ.ㅠ

nemuko 2005-03-0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저님 글 너무 멋지십니다. 저런 식의 고백을 받는다면 어찌 아니 넘어가겠냐구요.... 일단 추천 꽉 눌러 놓고^^
사실 전 유아블루님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참가는 애시당초 포기하고 다른 분들이 보시는 블루님이 어떤 분일까 살포시 뒤에 숨어서 넘겨다 보렵니다.
근데, 넘넘 멋진 분 같잖아욧~~~~~~

urblue 2005-03-0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이건 제가 멋진 게 아니라 글 쓰시는 분들이 멋진 거랍니다. ^^

플레져 2005-03-02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님들, 부끄러워서 블루님 등 뒤에 숨어있었는데, 다른 님들도 다 댓글 다셔서요, 따라쟁이 따라서 댓글 답니다. 감사합니다...^^

로드무비 2005-03-0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글 쓰시는 분들이 멋진 거죠.^^

조선인 2005-03-0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마저 저의 추천을 뺐아가는군요. *^^*
 

음...제가 당신을 처음 안게 언제였을까요?

작년 여름을 지내면서부터였던가요? 가끔 제 서재에서 자료들을 가져 가시는 것 같은데, 어떤 때는 그냥도 가져가시고, 어떤 땐 댓글을 남겨 주시기도 하는데, 굉장히 간단명료하더라구요. 마치 마음을 들킬까봐 새침해서 토라져 가는 여인의 뒷모습처럼. 쉽게 말 붙이기에도 어색한 느낌...!

그때 서재 대문에 어떤 여자의 다소 건조한 이미지의 사진을 걸어놓으셨지요? 육감적인 입술이 도드라진. 저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첫 이미지가 그 사람일 것이라는 착각을 하곤합니다. 사진으로도 만난 적이 없기에 그 이미지 사진을 보면서 아, 저 여자가 블루님일거야라는 근거없는 단서를 추론하곤 하지요.

저는 많은 부분 바람구두님이 당신에게 느낀 것에 동의합니다. 물론 블루님은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개인주의 적인 것 같으면서도 한편 그렇지 않은 것 같고, 모노톤이라는 말에.

블루님이 러시아 문학을 전공하셨다는 걸 저의 이벤트에서 처음 알았을 때 왠지 저는 당신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되서 반가웠습니다. 러시아 문학에 대한 동경과 선망도 있어서 이기도 하구요.

아, 이 여자가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다면 이런 이미지를 발산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있겠구나 하는 내 멋대로의 추리를 해 보는 거죠. 그리고 제 이벤트 당첨 선물을 받고 좋아하실 땐 영낙없는 소녀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하하!  이렇게 때로 자신을 어느 순간 확연히 들어내는 것 보다 블루님처럼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도 신비롭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블루님은 저에겐 신비한 이미지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제가 님의 서재를 그렇게 열심히 다니지 않아 님에 대해서 아주 잘 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지금 이대로의 블루님이 좋습니다. 자주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제가 블루님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더 잘 알겠습니까?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친구도 여러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만나면 웃고 떠들고 수다떨고 싶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살갑게 말은 건네주지 않더라도 그냥 거기에 있기만해도 사겨보고 싶고 말 걸어주고 싶고 관심 받고 싶은 친구.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어느 틈엔가 뭉긋하게 가까워진 친구. 블루님과 제가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군요.

저는 오늘 당신의 서재에 이 사진 올려놓고 갑니다.

   
낭만적이지 않나요?

올핸 꼭 저 사진처럼 전화부스 안에서 진한 키스를 해도 좋을만한 좋은 분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만나시게 되거든 연락주십시오. 저의 전화번호는 010-XXX-XXXX.

아, 더 자세한 번화는 주인장만 보기로 남길까요? 흐흐.

잘 지내십시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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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3-0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낭만적인 사진이로군요!
제가 처음 뵙는 분들한테 살갑게 굴지 못하는 성격이라 님 서재에 드나들면서도 한동안 제대로 말씀을 못 드렸었죠. ^^;
인기 서재라 저 하나쯤은 모르실 줄 알았더니, 흐음, 알고 계셨군요.
네,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런 친구가 되어요.
고맙습니다. ^^

로드무비 2005-03-0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뵙는 분한테만 살갑게 굴지 못한다고요?
헹=3 뻥이랍니다, 스텔라님.^^

stella.K 2005-03-0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로드무비님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놔서리...ㅎㅎ.

줄리 2005-03-0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황량한 곳에 저런 전화부스가 있다니.. 저 전화기는 분명히 고장났을거예요. 경험상ㅎㅎ

stella.K 2005-03-01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저런 곳 일수록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가다 차가 고장이나거나 병이나면 구조를 부탁해야하니까. 아, 핸드폰이 다 있으니까 필요없을지도.
저렇게 사랑하기 좋으라고...ㅋㅋ.

urblue 2005-03-0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그렇게 제 실체를 발설하시면 어떡합니까. 흥.

chika 2005-03-0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재밌어요~ ^^

바람구두 2005-03-02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로드무비님의 안목을 믿어야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똘똘한 로드무비는 언제 올릴 건가요? 글...

stella.K 2005-03-02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남이사 언제 올리건 추천이나 해 주시지 그건 알아 뭐하시려나? 로드무비님은 주하 입학식에 가셨을 거라구요. 아, 지금쯤 집에 오셨겠다. >.<;;

날개 2005-03-0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넘 로맨틱 하셔요..^^*

stella.K 2005-03-02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제가 좀 그런데가...고마워요.^^

로드무비 2005-03-02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바람구두님이 나보고 똘똘하다 그러시네.
뭐 말이야 바른말이긴 하지만. 흠!
스텔라님, 저 사진 정말 멋져요.
추천은 이미 했다네요.^^;;
 

당신을 알게된것은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당신을 알려고 당신의 과거를 보았습니다.

당신의 허락없이 당신의 과거를 몰래 훔쳐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왜 가슴이 이리 마구뛰고 있을까요..

무슨 못된일이라도 한 모양입니다.

당신이란 여자는 정도 많고 가족을 사랑하며 책을 좋아하고 미술관관람하는것을 좋아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어떨땐 너무 차가울때도 있지만 차가움보다는 따뜻함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여자입니다,

당신은 너무나 사랑하는가족이 있고 2004년에 너무 큰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주 멋진 여성입니다,

멋을 알고 남에게 베풀줄도 알고 많은 이들이 당신을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당신 때문에 거의 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신의 페이퍼를 읽느라고..

재미있게 또 어떤날은 아프게 또어떤날은 우울하게 읽고 갑니다,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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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3-0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관심으로 살펴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좋은 말만 듣자고 이런 이벤트를 연 것은 아닌데, 어쩐지 그런 모양새가 되어가는 것 같군요. ^^;
전 울보님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앞으로 천천히 알아나가야지요. 서재의 다른 많은 분들처럼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

울보 2005-03-01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님을 알기에 조금 시간을 투자했지요.
전 서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우리 좋은 친구가 되기를 저도 바랍니다....

chika 2005-03-01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울보님, 블루님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그럴꺼같아요. 호홋~ ^^

울보 2005-03-02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한번 보고 싶은 사람이지요....

urblue 2005-03-0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그냥 웃기만 합니다.)

날개 2005-03-0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의 서재탐방은 오늘도 계속된다..!! 매사에 열심이신 울보님, 멋져요..^^

울보 2005-03-0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감사..
저 정말 이놀이 너무 재미있어 하는것 같아요..
히히 그래서 님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한 사람입니다,,,,
 

 

- urblue의 서재에 어떻게 찾아들게 되었습니까?
언제 처음 오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아마 당신이 왔던 걸음을 되밟아 갔겠지요.

- 첫인상을 말씀해보시죠.
지금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아, 유어블루의 아이콘을 보고, 이 사람의 스타일로는 랄프 깁슨의 사진들이 어울리겠단 생각을 처음 했다는 걸 겝니다. 깁슨의 사진에는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계조(階調)감이 있어요. 계조란 말보다는 인쇄쪽에선 그라데이션이라고 하는데, 흑백의 계조감이라하면 결국 흑과 백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 거겠죠. 당신에게선 그런 흑과 백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긴장의 차이, B&W의 계조감 즉, 회색의 다양한 음영이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블루와 상관없이 나는 당신에게서 그레이의 질감을 보았습니다.

- 글 때문에 계속 찾아오게 된 건가요?
물론이죠, 글 이외에 당신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란 거의 없었으니까... 문제는 글이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서 제 흥미를 유발하는 요인들이 계속 드러났거든요. 뭐랄까? 적당히 개인주의적인 사람처럼 보이는데,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는 페이퍼들, 리뷰들이었으니까요. 그런 것이 절 끌어당긴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미스테리해서 전혀 풀 수 없는 존재에 대해선 완전히 접어버리는데, 유어블루는 미스테리하면서도 공개된 부분들이 또 적지 않아 저를 계속 끌어들였거든요.

- 어째서 urblue를 알고 싶었을까요?
음, 일단 제가 남자보다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건 제 성향 자체가 굉장히 남성적이면서 - 이 말은 저 자신과 매칭이 잘 안 되는 말이기도 한데, 거친 면에 비해서 또 섬세하다면 섬세한 결을 느낄 수 있는 - 여성적인 측면에 대한 선호도가 강한 편이라 더 그렇기도 하지요. 대개 남자들은 입으로는 의리를 말하면서도 결을 따라 짚어가며 표현하고, 호응해주는 측면에선 거의 빵점에 가까운지라... 재미가 없거든요.

앞서 urblue님에 대해 "회색의 그라데이션"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전체적으로 모노톤(일관된 성품)의 사람으로 느껴지는데, 그 모노톤이 일관된 사람들 특유의 경직된 포즈가 아니라 일관된 성품으로 느껴지고, 그 반면에 다양한 계조가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어요. 저는 조용히 지켜봐주는, 그러면서 중요한 순간에 맥을 짚어주는 그런 친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도한 참견과 수다에 의한 해소보다는 과소하다 여겨지는 순간, 그간 날 지켜봐주었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한 마디를 던져주는 이가 더 끌리거든요. 내가 urblue님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바로 그 끌림, 끌어당김에 이끌린 탓이겠지요.

- 그래서, 지금은 urblue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몇 가지 사실은 알고 있죠. 예를 들어 대학 다닐 때 저랑 비슷한 동기와 취지에서(이 부분은 명확하진 않지만) "문화연구회"란 이름(흐흐, 문화연구라니 도대체 뭘 연구하겠단 건지는 몰라도)의 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거, 최근에 이 동아리에 더이상의 신입회원이 들지 않아 결국 문을 닫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 그리고 당신은 토성에서 온 사람이란 것도... "토성에서 온 사람" 크크, 전번에 제가 8타입이었고, 당신이 5타입이었는데, 5타입의 단점을 바꾸기 위해선 8타입의 꺽이지 않는 긍지를 배우란 말이 있더군요.

이건 친구로서의 궁합이 맞다는 뜻일수도 있고, 반대로 궁합이 최악일 수도 있다는 뜻이니까. 제 스타일엔 맞지만 urblue님 스타일로 보자면 좀 아닐 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든 urblue는 저같이 건달과에 가까운 혹은 건달을 지망하는 인간보다는 확실히 범생이 꽈에 해당합니다. 우리 둘의 공통점이라면 아마 나름의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상대적인 말이 되겠지만 저는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그걸 깨버릴 때의 즐거움을 좋아하는 악동이기도 하지요.
 
종종 당신의 글에서 저는 어떤 한 가지 결핍을 느끼곤 해요. 그건 아마도 자신감 부족이랄까. 치고 나가는 패기랄까 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당돌한 후배를 귀여하고, 친구는 듬직한 이들을 좋아하는데, urblue에게서 약간의 파격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의 별자리는 너무 안정적이라 종종 심심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 그럼 urblue의 글쓰기에 대해 말해 볼까요.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본질적인 '평범함'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그 광기를 드러낸다. 그래서 방관자 자리에 선 사람들에게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따분해 보인다. 방관자들은 묻는다. 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한 인간 외에 무엇을 보는 걸가?" 라고 말합니다. 사랑이 외로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된 사람은 종종 더이상 사랑을 하지 않으려고 회피하게 되지요. 사랑의 과도한 에너지 방출을 소모적인 것으로 보거나 자신에겐 그런 에너지가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일정한 거리를 두고자 합니다.

제가 urblue의 글쓰기에서 느끼는 건 때로 그런 부분들이었습니다. 견자(見者)의 시선에선 종종 냉소가 묻어나곤 합니다. 물론 당신이 견자의 시선이란 뜻도, 냉소적이란 뜻도 아닙니다. 다만, 글의 중심에 서지 않으려 한다는 거죠. 객관이란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현혹했습니다. 어째서일까? 그것이 공정하다는, 혹은 공정해보이는 탓이지요. 객관은 단지 관객의 역어에 불과하다는 신영복 선생의 말씀도 있지만, 진짜 객관적이고 싶다면 상대의 주관까지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객관은 성립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상대의 주관을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선 그 거리를 신축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저는 대상과의 거리와 밀도에서 긴장이 발생한다고 믿는 편입니다. 그것이 인간이 되었든 어떤 사건이 되었든 간에... 그래서 저의 긴장은 늘 몰입과 거리두기를 반복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것을 책이라고 했을 때, 읽는 내내 저는 대개 저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음, 이 자식! 천재 아냐?" 그리고 책을 덮은 뒤에 비로소 저의 뒷다마를 시작하는 편이죠. 책을 덮는 순간 저자와의 거리는 다시 멀어집니다. 그런데 urblue의 글은 늘 일정한 거리두기를 통해 형성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물과의 관계는 얼마나 오래 지켜보았는가 하는 시간의 밀도와 더불어 그 사물의 외연에서 심연까지 밀고 당기는 거리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단렌즈가 아니라 줌렌즈가 필요한 것이죠.

urblue의 모노톤은 물론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런 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urblue의 요청에 의해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둘 사이에서만 있었던 재미난 대화 형식이었던 것을 이번 urblue님의 이벤트에서 끄집어 내 보았습니다. 저는 종종 누군가를 좋아할 때 짐승처럼 좋아한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건 아마도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있어 계산적이고 싶지 않다는 제 마음의 표현이기도 할 것이고, 그만큼 거친 제 심성을 드러내주는 표현도 드물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위선만큼이나 위악도 위험한 사기술의 일종이란 점에서 이 짐승스러움은 종종 누군가를 물기도 합니다만, 목에 걸린 줄의 거리만큼 또한 안전을 보장받기도 하지요.

8,000히트 축하드리고, 이건 또한 제 애정고백(?)이기도 하다는 거 아시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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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2-2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어제 그 글을 다시 읽어보았단 말이죠. 흠..이렇게 대답이 올 줄이야.
무서운 사람.
암튼 애정고백 고맙습니다.

stella.K 2005-02-28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이런...바람구두님 블루님만 편애하시는군요. 내가 첫 이벤트할 때 서재 인상기 써 달라고 부탁했을 땐 꿈쩍도 안 하시더니...그때부터 예감했었다구요. 구두님과 저는 신종 앙숙지간이 될거라는 걸!!
여자가 한을 품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믄저 남자보다 여자가 좋다고 끝까지 우기시는데, 바람구두님한테 뭐 숨겨놓은 꽁수라도 있으신가? 흥~어쨌든 질투난다!! 블루님, 좋으시겠어요.^^

날개 2005-02-28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보고나니... 전 못 쓰겠어요..ㅠ.ㅠ

stella.K 2005-02-2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이건 스페셜 페이지라 미리 기죽지 마셔요.^^

urblue 2005-02-28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바람구두님은 원래 좀 이상한 분이시니, 그러려니 하시고 못 본 걸로 하세요. ^^;;

바람구두 2005-02-28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제가 올린 글이지만 그에 달린 댓글들은 보고는 도저히 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 스텔라님부터 날개님, 그리고 무엇보다 urblue님의 글을 보니 웃음이 터져나오는 걸 참을 수가 없네요.

날개 2005-02-28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바람구두님의 저 웃음은 삐진걸 표시 안내려는 몸부림? 후다닥 =3=3=3

물만두 2005-02-2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기를 팍 죽이시는구료 ㅠ.ㅠ

바람구두 2005-02-28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삐지긴요. 전 원래 좀 이상한 사람이거든요.(하하, 이러면 정말 삐진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뭐라해도 삐졌다고들 하실 테니...) 물만두님은 제가 예전에 서재 리뷰를 한 적도 있었죠, 뭘 그러세요, 흐흐.

울보 2005-02-28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은 글을 너무 너무 잘써요..
부러우리만큼...

stella.K 2005-03-01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책 한권 더 선물 받으시라고 추천 한방했습니다. 안 할려고 버텨볼려고 했더니...저 짐승같다는 말에! 그래도 바람구두님에 대한 저의 왕삐짐은 풀리지 않았다는 것만 알아두십시오. 물론 신영복님 달력을 받으면 마음이 풀리려는지 그건 일단 받아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흥~

로드무비 2005-03-0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저는 울트라마린이죠? 그죠?ㅎㅎㅎ
블루님, 정말 멋진 연서를 받으셨구랴.
흥=3 추천하고 가요.

chika 2005-03-0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 이글땜에 이벤트 참가 안한거예요!!
블루님, 이해하시죠? 바람구두님을 정말 이상하게 보려고 했지만 그게 안돼욧!! ㅠ.ㅠ

바람구두 2005-03-02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참가하셔놓고, 괜히 저만 같고들 그러세요. 흐흐.
로드무비가 울트라 마린이라고요? 아니, 그대는 연한 갈색이라고...

로드무비 2005-03-0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바람구두님 눈엔 제가 그렇게 고상하게 비쳤군요.
(뭐든 자기 좋게 생각해버리는 로드무비)^^

조선인 2005-03-02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제서야 찬찬히 다른 님의 페이퍼를 읽으며 머리를 탁 때립니다. 그러고보니 유아블루님은 저와 같은 토성인이었죠. 정말 꽤 닮은 모습이 있네요. 흑흑 전 "문화비평학회"에 있었답니다. 우리 학번이 만들었고, 나름대로 학술제도 휩쓸었다고 생각하나, 우리 학번이 졸업한 뒤 '영화학회(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개봉작 보러다니는 친목회)'로 갈아치우더니, 학부제가 실시되자 아예 사라졌다지요. 허윽. 허윽. 이제서야 목 놓아 울어봅니다.

chika 2005-03-0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 어쨋든 리버 피닉스와 바람구두는 동갑내기다, 가 이 이벤트의 결론이예요!

urblue 2005-03-0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네, 저는 님과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래서 제가 님을 더 좋아하잖아요~ ^^ 많은 동아리가 사라지는 현실은 좀 슬프네요.

치카님, 이벤트의 결론이 재밌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