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사악한 밴드 슬립낫. 그들의 첫번째 내한공연.
극단의 과격함으로 인해 최후의 보류였던 슬립낫 내한공연 확정!!!
이들의 공연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공연은 장난(?)이 되어 버릴 것이다!
끔찍할 정도로 괴기스러운 가면 들과 통일된 점프 슈트 착용.
#0 부터 #8 까지 스테이지 네임을 붙여 익명성을 강조.
보컬리스트, 드러머, 베이시스트와 2명의 기타리스트 외에도
이례적인 2명의 퍼커션 주자와 DJ, 샘플러까지.
우리나라에선 과격함으로 라이브 공연은 볼 수 없을거라 여겨졌던
초절정 헤비 사운드의 하드코어 밴드! 슬립낫이 서울에 온다.
극한에 닿는 그들의 음악과 무대매너 때문에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라고 회의에 잠겨 있던 수 많은 락 매니아들은 이번 슬립낫 내한공연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모든 공연은 장난이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음악 외적인 것은 모두 통제 하는것으로 유명한 슬립낫은 실제 각 멤버의 이름이 없다.
#0 에서 #8 까지 번호로 스스로를 칭하고, 멤버 전원이 그로테스크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무대에 나타난다.
지금까지 공연 중에 아무도 그들의 얼굴을 본적이 없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
또한 슬립낫의 공연은 한편의 괴기 호러 무비를 보는 듯 한 것으로 유명하다.
9명의 밴드 멤버들의 그로테스크한 가면에 어울리는 각종 특수효과와 괴기스러운 무대장치를 무대 곳곳에 해놓아 예측 불허, 상상 불가의 무대를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컬, 드럼, 베이스, 기타2명에 이례적으로 퍼커션 2명과 DJ,샘플러까지,
완벽한 사운드를 내기 위해 팀 구성원을 계속적으로 보강하여 9인조가 된 슬립낫은 여타의 하드코어 밴드들이 내지 못하는 엄청난 사운드와 무대 매너를 보이면서 한편의 공포영화 같은 공연을 만들어낼 것이다.
앨범 작업하는 시간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라이브 공연에 할애한 그들은 세계 유명 락 페스티발 섭외 1순위로 지목되어왔다.
"음반으로 우리의 음악을 듣고 우리의 음악을 평가하지 마라, 공연장에서 몸으로 느끼고 보고 그 다음 우리를 평가해라, 그러면 그게 욕이라도 좋다" 라는 그들의 말처럼 라이브 공연에서만 그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번 슬립낫 공연이후 많은 락 매니아들이 공항상태 빠질지도 모른다.
슬립낫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손 꼽아 기다리는 밴드가 없을 것이므로…
서울을, 그리고 락매니아들의 가슴을, 충격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을 슬립낫 내한공연!
이 기회를 놓치면 진짜 평생 후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Slipknot이 내한하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이런 경우엔 좀 고민된다.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그냥 보내기에는 좀 아까운 듯한 밴드들. 공연장에서 보고 싶기는 한데, 어쩔까나...
이제 스탠딩은 못하겠고, (스탠딩하면 저절로 뛰고야 말기 때문에 며칠간 온 몸이 힘들다. ㅠ.ㅠ) 좌석은 무대로부터 너무 멀다. 그럼에도 77,000원을 투자해 공연을 볼까?
내일까지 고민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