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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컵 1라운드는 물론이고, 지금껏 봤던 축구경기 통틀어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중의 하나로 꼽힐 아르헨티나-세르비아 전. 아르헨의 팬인 나조차도 4대0 넘어서면서부터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팀이 애처로워서 ‘이젠 좀 그만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긴장감은 떨어졌던 셈이지만, 골 하나하나가 어쩜 그리도 예술인지! 축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모든 재미를 다 선사한 골들이었다. 국내 언론에도 많이 소개된 착착착 두 번째 골, 캄비아소가 최종 수혜자가 된 그 골은 진정 장관이었다. 다만 캄비아소가 대머리;;가 돼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긴 했으나... 

경기를 볼 때마다 리뷰를 하는 것이 광팬으로서의 진정한 자세이겠습니다만 최근 공사다망하야(진짜 公私 다 亡했음) 마음의 울적함을 떨칠 길 없어... 간략 정리로 끝내기로 했음. (누구한테 설명하고 있는거야 지금 H2 노다 버전;; )


한국팀 경기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 왜냐? 흥분하니깐... 그리고 울팀 경기는 재미가 없으니깐. 너무 목매달고 보다 보면 관전 재미는 좀 떨어지기 마련인데다, 마지막 스위스전 때문에 열받아서 돌아가실 뻔 했다. 더욱이 난 그 경기를 스위스 대사관저에서 스위스 넘들과 같이 봤는데, 기분 드러워서 아침밥도 안 얻어먹고(무려 뷔페였는데;;) 그냥 나왔다.


A조 경기 중에서는 독일 코스타리카 개막전 되게 잼났었고, 에콰도르 코스타리카전도 재밌었다. 실은 그 두개밖에 못 봤당... 암튼 에콰도르 꽤 괜찮았는데 말이지. 16강에서 탈락한 것이 못내 아쉽다. 델가도 같은 플레이어가 있긴 했지만, 세계 초특급 스타는 사실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착 들어맞는 패스로 경기 운영을 훌륭하게 했었는데...


B조에서는 잉글랜드 파라과이전 봤는데 양아치 타이틀을 벗어던진 베컴의 프리킥은 예술이었다. 그래, 컴퓨터칩 어쩌구 하는 것 인정해주마. 몇 년전부터 찍어놓고 지켜보고 있는 제라드(난 어쩐지 램파드는 정이 안 간다), 잉글 팀에 보기 드문 플레이어라고 생각함. 산타크루스의 예술급 미모를 못 보게 된 것은 아쉬웠지만 솔직히 파라과이 경기 별로였다.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 경기를 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 리켈메 플레이 매우 맘에 들었음. 계속 승승장구해라! 리켈메의 독보적인 ‘느림의 축구’가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됨.

아르헨 세르비아전은 앞서 말한대로 일방적인 경기였고, 캄비아소로 이어진 골은 물론이며 메시와 테베스 얼라들의 슝슝 나는 플레이도 멋졌다. 01-02 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지구방위대에게 우승을 안긴 지단님의 0.05초 빠른 결승골보다도 더 멋졌던 두 번째 골, 무려 26차례 패스가 이어졌다지. 반면 아르헨 네덜란드 경기는 긴장감이 떨어져서 기대에 못 미쳤다.


D조 이란과 포르투갈 경기는 대전 시댁에서 봤는데 혼자 야밤에 깨어서 이거 보느라고 눈치가 좀 보였다. 어케 된 것이 두 팀 선수들은 형제들처럼 비슷한 얼굴... 피구 고군분투하는 것 마음이 안쓰럽긴 한데, 어쨌든 8강까지 올라갔으니. E조 경기는 한개도 못 봤다. 다시 말해, 체코팀 경기를 하나도 못 봤다는 얘기... 네드베드가 눈물짓는 모습을 보지 않은 것은 다소 다행이라고나 할까. F조에서는 호주 일본 경기 막판 역전극 재밌게 봤었고, G조 경기는 이해관계;;가 걸린지라 대략 봤는데 토고가 그냥 떨어진 것은 참 아깝다. 아데바요, 모기처럼 긴 다리에 사마귀같은 공격력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말이다.

H조에서는 스페인이 우크라이나를 4대0으로 깨는 걸 봤는데, 스페인팀이 그런 위업을 이룰 줄이야! 라울이 한물 갔다고 하는데, 그 범생이스러운 표정은 여전하드만. 나의 귀염둥이 호아킨을 제끼고 주전 자리를 꿰찬 다비드 비야는 장래가 촉망되고, 토레스 또한 잘 커나가고 있는데 얘는 대체 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키는 것인지 궁금하다(호아킨이 베티스를 지키는 것과 같은 이유일까).


2라운드부터는 스케줄이 영 맘에 안든다. 새벽 4시라니... 나의 출근시간대와 겹쳐, 가히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이제부터는 꼬박꼬박 보려고 마음먹고 있다.

16강 첫경기 독일-스웨덴전은 보지 못했는데, 독일이 이겼다니 괜찮은 결과라고 봐야 하나. 스웨덴식 힘의 축구는 보는 재미가 없단 말이다.

아르헨-멕시코전은 생각보다 힘겨웠다. 1998 월드컵 때 신문선-송재익 커플이 ‘그짓~’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던 알까기의 명수 블랑코가 이번엔 빠졌다 해서 멕시코가 뭘 믿고 걔를 뺐나 했는데, 수비는 멋있었다. 그래서 재미는 없었다. 아이마르가 한 골 넣어줬으면 좋았으련만... 이제사 대표팀 명실상부 원톱 자리를 꿰찬(사실상 쓰리톱이지민) 크레스포는 드디어 명성에 걸맞는 골게터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MBC 중계 보는데 캐스터와 해설자 서형욱이 ‘멕시코 자책골 아니냐’ 어쩌구 했는데, 그건 딱 보면 크레스포 골이었다. 표정을 보라구... 그 표정은 골 넣은 크레스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얼빵환희스러운 표정이었단 말이다.


잉글랜드 에콰도르전, 대체 왜 잉글랜드가 이긴 거야? 오늘밤엔 이탈리아 호주전 꼭 봐야지. 우리 부장이 나더러 오늘 밤에 축구 볼 거냐고 묻는다. 나의 수면부족을 걱정해주시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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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6-26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못 본 경기가 많아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에콰도르 경기 CSI보면서 듬성 듬성 봤는데, 재미있었으면 CSI를 포기하고 봤겠죠..ㅎㅎ 근데 윌코트는 도대체 왜 뽑았는지....
독일 스웨던전 전반만 봤는데, 예전의 독일이 아니었어요. 스웨덴이 한명 퇴장당한뒤 독일이 이겼구나 생각하니까 김이 팍 새서, 올바른 관전태도가 아니지요.흐흐
오늘 과연 누가 이길지 정말 궁금해요. 이탈리아는 스킬라치,바지오,비에리의 계보를 잇는 골케터가 이번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딸기 2006-06-26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탈리아 팀에서 유일하게 맘에 드는 것이 비에리인데 이번에 못 나왔으니...
비에리만큼의 존재감이 있는 선수는 참 드문 것 같아요. 크레스포도 그만은 못하지요.

마태우스 2006-06-27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한국팀 경기 재미없는 거 맞죠... 다른 팀 경기 보다가 보면 "애국심으로 본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어쩌다가 독일과 스웨덴을 안보셨는지요. 정말 재미있었는데. 독일 하면 뻥축구 생각만 했는데 무지 아름다운 경기를 펼치더군요. 아르헨 6대 0 못지않은 경기였어요. 글구 2대 0으로 앞서면서 계속 몰아부치는 게 마음에 들더군요. 역전하고 나서 프리킥을 뒤로 돌리는 바람에 골득실에서 밀려버린 우리나라 생각이 납디다. 예선에서는 무조건 골을 많이 넣는 게 장땡인데 말이지요. 그나저나 스위스 대사관에서 축구를 볼 수 있다니, 님은 정말 고위층이세요!! 앞으로 잘 지내 보아요^^

딸기 2006-06-28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15층에 살았는데 이제 5층으로 이사왔으니 고위층은 아니고 로열층이라고 불러주세요. 암튼 잘 지내보아요 ^^
 

월드컵 때마다 펼쳐지는 `꼴찌들의 월드컵'이 올해에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서 열리는 꼴찌들의 월드컵이 올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하위 1,2위 팀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결승전이 열리는 시간에 부탄에서 FIFA 랭킹 202위인 부탄과 203위인 카리브해 섬나라 몬세라트의 경기가 열려, 부탄이 몬세라트를 4대0으로 대파했었다.
현재 FIFA 가입국은 205개국이며, 랭킹 꼴찌는 2001년 호주에 31대0이라는 FIFA 사상 최대 점수차를 기록하며 패배한 미국령 사모아다. 태평양 섬나라인 사모아는 당초 이번 꼴찌월드컵에서 204위인 카리브해 섬나라 툭스&카이코스와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불참을 통보했다. FIFA의 마르쿠스 지글러 대변인은 독일에서 가진 일일브리핑에서 부탄의 꼴찌월드컵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하위 1, 2위 팀의 경기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어디 있는 나라들일까요?





아름다운 툭스&카이코스의 바닷가... 가고파요






툭스&카이코스에 있는 그레이스베이랍니다



그림같은 리조트

다음은 몬세라트






가끔씩 저렇게 화산이 불을 뿜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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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6-22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구보다 더 많은 걸 가진 나라군요...

paviana 2006-06-2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째 사진의 구름들..정말 구름의 모습이 예술이네요.
 

월드컵은 명실상부한 `지구인의 대축제'이지만, 축제를 즐길 여력이 없는 이들도 있다. 내전 때문에 독일월드컵 중계방송을 볼 수 없게 된 아프리카 소말리아와 중계권 문제로 경기를 관전하지 못하게 된 이집트 등에서는 국민적인 항의 여론이 일고 있다. `월드컵 경기를 볼 권리'를 놓고 세계 곳곳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우리도 경기를 보고 싶다"


990년대 이래 내전이 계속된 아프리카 홍해 연안 소말리아. 최근 이슬람세력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군벌들을 몰아내고 수도 모가디슈를 장악하면서 주민들의 월드컵 시청권에 이상이 생겼다. TV 보급률이 낮은 이 나라에서는 축구팬들이 극장에 모여 위성중계방송을 본다. 그런데 이슬람세력은 서양과 인도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들이 "젊은층을 서구문화로 오염시킨다"며 극장들을 폐쇄했다. 이슬람세력은 `축구 경기 자체는 상관없지만 경기 중간에 나오는 술 광고가 이슬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월드컵 기간에도 극장 문을 열수 없게 했다.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10일과 11일 항의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졌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집트에서는 공중파방송들이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아 축구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송사 ART가 독점중계권을 확보해 역내에 화면을 송출하는데 이집트 방송들은 가격이 비싸다며 ART와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은 것. 카이로 시민들이 ART와 개별계약을 할 경우 시청료가 월 900파운드(약17만원) 정도로 매우 비싸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 사이에 도시청(盜視聽)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다. 또 월드컵 중계를 해주는 `월드컵 카페'들이 많아졌으며, 찻값은 평소의 3배로 올랐다.


월드컵 때만큼은 괴로움을 잊자


전쟁으로 찢겨진 이라크에도 월드컵의 열기는 전해지고 있다. 이라크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과거 중동의 축구 맹주였을 정도로 축구 열기가 높다. 사담 후세인의 아들 우다이가 축구협회장을 할 때 선수들을 고문해가면서까지 높은 성적을 요구했던 것은 유명하다.

전력난 때문에 이번 월드컵 시청 환경은 좋지 않지만 바그다드 시민들은 아랍권 방송들을 통해 경기를 접하고 있다. 극성팬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시청료를 공동출자하는 `월드컵 계'까지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달들어 세계의 이목이 다른 곳에 쏠려 있는 동안 팔레스타인 지역을 대대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집단인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은 최근 이스라엘에 "월드컵 기간 만이라도 싸우지 말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월드컵 휴전' 제안에 아랑곳없이 군사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월드컵 때문에 다른 일을 중단하는 나라도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에서는 축구열기가 경제활동보다 앞선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상가들이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철시하기로 했다.


열악한 전력 사정 때문에 정전이 잦은 베트남에서는 전력공사가 나서서 국민들에게 "월드컵 정전을 막겠다"는 공약을 했다. 베트남전력공사는 여름철 전력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지역과 시간을 돌려가며 단전을 해왔는데,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축구 중계방송을 보는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 그밖의... 월드컵 소식들.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는 최고승려가 `월드컵을 명상하듯이 볼 것'(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다;;)을 촉구했다. 캄보디아 불교계 지도자인 텝 봉 스님은 "축구는 아름다운 경기이고 하나의 문화이기 때문에 이를 보고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경기를 보면서 흥분하거나 도박을 하지 말고 조용히 명상하는 기분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승려들이 경기를 보면서 소리를 지르고 흥분한다면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그런 승려는 파계를 하는 것이므로 승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독일 월드컵 D조 이란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뉘른베르크에서는 11일 반(反)이란 시위가 벌어졌다. 독일 거주 유대인과 이란인 망명자, 그리고 독일 정치인 등 1000여명의 시위대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는 발언을 했던 것과 "이스라엘은 지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던 것을 문제삼아 이란의 외교정책을 집중 성토했다. 시위에 참석한 귄터 벡슈타인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그와 같은 범죄자는 독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당초 이란-멕시코전을 관전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독일에서 반대 여론이 비등하자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이 16강에 진출하면 독일을 찾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란 팀의 성적에 따라 논란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에서는 홀로코스트를 부인할 경우 범죄로 처벌된다.


○…영국과 파라과이 경기를 앞두고 프랑크푸르트와 쾰른 등지에서 소동을 벌인 영국 훌리건들이 독일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크푸르트 경찰당국은 영국팀을 응원하며 소란을 피우던 극렬 축구팬 20명을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독일에 배치된 영국 경찰측은 "영국 축구팬 7만명이 프랑크푸르트에 온 것을 감안하면 20명만 체포됐다는 것은 큰 소란이 없었다는 얘기"라고 오히려 안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영국인들이 독일에서 문제를 일으킬까 우려, 경찰병력을 독일에 파견했다.


○…독일 남부도시 구엔츠부르크에서는 10일 저녁 2차 세계대전 중에 투하된 대형폭탄이 발견돼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게 1000㎏에 달하는 이 폭탄은 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잇는 기차 선로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불발탄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주민 1500명을 일시 대피시켰다. 이 사건으로 바이에른주 도시들간 열차 운행이 4시간 동안 중단됐다. 앞서 2002년에는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베를린 올림픽경기장 보수공사 중 관람석에서 2차대전 당시 폭탄이 발견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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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문에 나야말로 피곤해 죽겠다.

낼은 진정 새벽3시반에 회사에 와서 4시 경기를 봐야하는 것인가.

밤새도록 축구를 보고 싶단 말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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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6-1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스라엘 애들은 정말 나빠요...그걸 거절하다니...그니까 니들은 안돼 !

딸기 2006-06-12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주받을 놈들은, 미국이 이라크 침공해서 세계가 시끄러울 때 구호요원까지 사살하는 만행을 질렀던 넘들입니다.

마태우스 2006-06-1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은 월드컵 끝나면 마니 허탈하실 것 같아요. 월컵 끝난 후의 대책에 대해 말해 주세요

딸기 2006-06-13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허탈하겠지요... 제가 2002년 월컵 때 살이 빠졌거든요? 그랬더니 남들이
"니가 선수냐, 니가 왜 살이 빠지냐"고들 했는데요, 버~닝~하면 버닝하는만큼
인생이 즐거워진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
월컵 끝난 뒤에는... 흙흙 뭐에 버닝하는 것이 좋을까요. 테니스 주요경기 스케줄을
마태우스님께서 미리미리 알려주신다면 그쪽에 버닝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Best World Cup goals

By Chris Charles

Michael Owen
Owen scores 'that' goal

Now Chelsea new-boy Andriy Shevchenko has made his American wife happy by moving to England, he can get on with what he does best.

The Ukrainian striker, along with Ronaldo, Ronaldinho, Henry and the all-singing, all-dancing Peter Crouch will be hoping to inject a bit of magic into the World Cup, which gets under way on 9 June.

But they will have to produce something truly spectacular to eclipse the greatest goals ever scored in the tournament, as compiled for the BBC's World Cup Goals Crazy programme.

We have listed the 10 below, in the order they were rated, but you can use the voting from on the right to make up your own minds after watching the video footage (UK users only).


1. Carlos Alberto: Brazil v Italy, 1970
One of the best World Cup games, one of the best goals. Carlos Alberto provided the bullet finish from Pele's delightful lay-off, in an almost telepathic move involving nine players.


Diego Maradona

2. Maradona: Argentina v England, 1986
It was the 'Hand of God' that excited the headline writers, but Maradona's second goal was a joy to behold. Picking up the ball on half-way, he ghosted past several bewildered England players before dummying Shilton and slotting home.


3. Said Owairan: Saudi Arabia v Belgium, 1994
One of the great individual goals. With five minutes on the clock, Said picked up the ball deep inside his own half and ran. And he kept on running, leaving a trail of flailing Belgians in his wake before coolly tucking the ball away.


Lothar Mattaus

4. Lothar Matthaus: Germany v Yugoslavia, 1990
The Germans took half an hour to get off the mark, but when the goal came it was well worth waiting for as skipper Matthaus turned on to Stefan Reuter's pass and rifled the ball home from 20 yards.


5. Michael Owen: England v Argentina, 1998
This slight 18-year-old bamboozled the Argentine defence as he surged from the half-way line, side-stepping a couple of desperate lunges along the way, and cracked in an unstoppable shot from a tricky angle.


Dennis Bergkamp

6. Dennis Bergkamp: Holland v Argentina, 1998
The Dutchman deftly controlled Frank de Boer's fabulous 50-yard pass, swivelled past his marker and volleyed in - all in the blink of an eye. Oh, and the last-minute strike booked Holland a place in the semi-finals.


7. Roberto Baggio: Italy v Czechoslovakia, 1990
The youngster picked up the ball on the half-way line, played a one-two, dribbled past two defenders, cut in from the left and drilled past Jan Stejskal in the Czech goal to send the Italian fans into raptures.


Josimar

8. Josimar: Brazil v Northern Ireland, 1986
Pat Jennings was serenaded by a Mexican band to mark his last World Cup but it was Josimar who called the tune in this match with a wonderful strike from a seemingly impossible angle.


9. Johan Cruyff: Holland v Brazil, 1974
Total football from the Dutch as man-of-the-tournament Cruyff finished off a superb one-touch move with a delicate volley to leave the Brazilians' World Cup hopes in tatters.


Pele

10. Pele: Brazil v Czechoslovakia, 1970
He famously nearly scored from a long shot inside his own half and went one better with the old-one two, chesting down a long-ball and firing home with his trusty right 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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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6-0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모르는 골도 있지만 아는 게 더 많군요. 특히 로타 마태우스가 나와서 반갑습니다. 오웬, 베르캄프는 물론이고 펠레같은 추억의 스타도 나오는군요

mannerist 2006-06-07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두 개 봤어요. 오웬이랑 바조. ㅎㅎㅎ

딸기 2006-06-0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얘기를 꺼내셨길래 하는 소리입니다만.

제가 말이죠. 작년말에 독일에 월컵 조추첨 기사 쓰러 갔었는데 말이지요.
로타어 마테우스를 인터뷰를 했단 말입니다.
열심히 써놓고 보니 어딘가가... 어딘가가 이상해서...
잘 읽어보니깐 제가 몽땅 '마태우스'라고 썼더란 말입니다. -_-

부랴부랴 다 고쳤지요 ㅋㅋ

부리 2006-06-07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딸기님! 마테우스를 만나보셨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님이 그렇게 대단하신 분인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며칠 전 뉴스이지만;;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판타지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입은 사람을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외투가 나온다. 마법의 외투,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선 같은 것들은 판타지 소설이나 공상과학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이 이런 일을 현실로 가능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냈다고 CNN, BBC방송 등이 25일 보도했다.

런던제국대학 물리학자 존 펜드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날자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방법은 `마술'이 아닌 `재료'에 있다. 사람이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빛 때문. 연구팀은 물체의 화학적 성질을 바꾸는 대신 분자 결합방식을 변화시켜 `빛이 피해가게 만드는' 재료를 개발함으로써 `보이지 않게 하는 마법'을 실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빛을 비롯해 모든 전자기력의 흐름을 살짝 피해가게 만드는 `메타 머티리얼' 즉 초(超)물질로 외피를 씌우면 마치 허공 중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개울물이 바윗돌을 관통하는 대신 주위를 돌아 흐르는 것처럼, 빛도 이 물질의 주위를 돌아서 가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발상'에 불과하며 실제로 마법의 외투가 등장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건 일본에서 만든 것인 모양이로군요;; 투명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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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5-30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래쉬에서의 마법망토가 뜬금없이 생각났어요. ^^
만우절날 용을 애완동물로.. 하는 이코노미스트 기사도요. 흐흐

Mephistopheles 2006-05-30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공각기동대에 나오는 광학미체를 실체화 한 것이군요..^^

히피드림~ 2006-05-30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리는 간단하네요.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도 시작은 아주 조그만
아이디어, 그저 약간 비틀어서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딸기 2006-05-3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저 물질을 어떻게 만드느냐...하는 건데요, 과학기술이 워낙 눈부시게 -_- 발전하니깐, 금새 만들어낼지도 모르지요 ㅋㅋ 그런데 저거는요, '투명외투'는 아니고, 공중에 시커먼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일 것 같아요
하이드님, 만우절날 용을 애완동물로... 어떤 기사인지는 모르지만 용 애호가인 저로서는 귀가 솔깃한 얘기로군요. 메피스토님, 공각기동대에 이런 게 나오나요?

Mephistopheles 2006-05-31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나와요..^^ 쿠사나기 모토코가 극 중반쯤에 테러범 추격해서 격투벌일 때 이걸 입고 싸우더군요.. 일본말로..광하쿠미체..라고 말하던데..^^

딸기 2006-06-01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저는 공각기동대를 보려고 몇차례나 시도했으나 아직 실패...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