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마스다 미리의 「아무래도 싫은 사람」의 결말이 맘에 안들었더랬다. 왜 자신이 떠나야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오늘 생각하길 그건 수짱에겐 무카이가 똥처럼 생각되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중엔 곁에서 부딪히며 친밀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대체론 피하고만 싶은 사람일 것이다. 그러면서 문득 수짱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똥은 피하면 상책이지 굳이 곁에 머물 필요가 없다. 개선하겠다는 자신감은 오만일지도 모른다.

부디 똥같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디 똥같은 사람은 만나지않기를 바라 본다. 부디 내 아이가 똥같은 사람이 되지 않게 잘 키울 수 있기를 바라 본다. 부디 내 아이가 똥을 잘 피할 수 있기도 바라 본다. 똥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보긴 처음이다.

오늘의 결론 : 똥을 피하면 좋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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