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작가님의 글과 이억배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한 편의 그림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5대 가족]이 바로 그것인데 현재는 미출간이고 북펀딩이 진행 중이다.

 

사실 북펀딩은 의미 삼아 1개만 신청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림도 글도 내용도 고와 2개를 신청했다. 입가에 미소가 배어나온다.

 

바로 이들이 5대 가족의 주인공들인 모양이다. 저 푸른 하늘빛이 신비롭고 깊다. 티베트 유목민 가족이라는 이국적 느낌이 묘하게 우리 정서와 잘 어울린다. 이억배 작가는 직접 티베트를 답사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동안 적지 않게 이억배 작가의 그림을 봐왔지만 이 장면은 정말 너무 좋다. 바탕 화면으로 깔아놓았다.

 

또 한 권의 북펀딩 도서는 바로 니체에 대한 교양 만화책 [프리드리히 니체-단 하나의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오래 전에 알던 사람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었다고 했을 때 그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은 적이 있고, [우울할 땐 니체]도 펼쳐봤고 흥미로웠지만 어떤 사정상 다 읽지 못했으니 결국 나는 니체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 제대로 읽기 전에 마음이 멈출 때 읽으면 좋을 책으로 보여 북펀딩으로 응원했다. 살짝 맛본 결과 그림이 생각보다 맘에 든다.  북펀딩 페이지에서 원고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다. http://www.aladin.co.kr/bookfund/bookfundview.aspx?pkid=249

 

 

 

 

 

이영주 시인의 시집이 오랜만에 새로 나왔다. [차가운 사탕들]. 사탕이 차가운데, 하나가 아니란다. 차가운 사탕은 어떤 맛일까?

 

시인의 세번째 시집의 추천사는 황현산 평론가가 써 주셨다고 하니 시집에 힘이 더 실릴 듯 하다.  보이지 않는 손이 계속 무늬를 짠다는 시인의 말이 시집을 궁금하게 한다.

 

 

 

 

요즘 용선생 한국사가 인기라고 들었다. 그런데 내겐 약간 보수적인 면이 있는지 게을러서 그런지 한 번 맘이 간 책을 고수하는 편이다. [한국사 편지]에 배신을 때리고 용선생에게 달려갈 수가 없단 말이다^^ 뭔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던지 [한국사 편지]도 알을 낳았다. 바로 워크북 형태인 [한국사 편지 생각책]이 그것인데, 가르치는 입장과 배우는 입장에서 두루 유용한 책인 것 같다. 다만 아직 전권이 출간되지는 않은 모양이니 다 출간되기를 기다려봐야겠다.

 

 

 

 

그리고 짜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책이 나왔다. 너무 찔끔찔끔 나온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판형이나 제본 스타일이 무척 맘에 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2,4권. 난 몰아서 읽을 거라 1,2권도 아직 안읽은 채 보관 중인 거라고 합리화중이다. 책장에 있으니 예쁘다는 말 만 ㅎㅎㅎㅎ 그래도 관심은 항상 갖고 있단다^^

 

 오랜만에 책 구경 좀 했다. 슬슬 장바구니 채워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