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유명한 책들이 많이 나온 한 주인 것 같다. 무라카미하루키나 정이현의 소설 예약판매도 붐이고, 유명한 만화책들도 나온다만 사실 내가 잘 모르거나 관심갖지 않은 영역이라 썩 내 관심을 갖게는 하지 않는 것 같다. 그 책들을 제하고 나니 최근 나온 책들에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는 게 나만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 소개할 신간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이솝 우화> - 알라딘가 16,200원

 제목만 들어도 질릴 것 같은 <이솝 우화>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가격도 다른 책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이고 표지도 괜히 음산해보이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이솝 우화>로.

 한 페이지당 한 편의 짧은 이야기로 무려 358편의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은 이솝 우화의 종결판이 아닌가 싶다. 이솝 우화가 기원전 4세기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가진 줄도 몰랐고, 아이소포스라는 이름이 이솝의 원래이름이라는 것도 책 정보를 통해 이제야 알았다. 우리가 이솝 우화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알게해 줄 것 같은 기대가 되는 책이다. 오해하지 말어 이솝우화는 애들 책이 아니야~~!라며.

 

 

<너를 봤어> - 알라딘가 10,800원

 

<가시 고백>이후의 새로운 장편, 그리고 <파란 아이>에 이은 김려령 작가의 신작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일년에 한 편 꼴로 꾸준히 작품 을 출간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사실 살면서 작가와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몇 번이나 오겠는가, 그런 와중에서 빛나던 작가의 책에 대한 특히 어린이 문학에 대한 철학이랄까 하는 부분이 나로 하여금 작가를 사랑하게 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나 어린이 문학이 아닌 장편 소설로 다가왔기에 더욱 반갑다.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 - 알라딘가 18,000원

 

이미 많은 알라디너들에게 소개가 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고미숙의 신간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는 나 역시도 관심이 간다. 일단 고미숙이라는 작가의 힘이 그 한 몫을 하고, 책에서 일컫는 두 개의 별이신 다산과 연암의 사이를 얼추 아는 사람으로서 자뭇 내용이 궁금해진다. 이 책이 '다산과 연암 라이벌평전 1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고 3탄까지 나올 예정이라던데, 이 두 분의 라이벌전이 꽤나 흥미진진하게 드러날 것 같다.

 목차만 보아도 가슴이 콩닥콩닥 설렌다.

 

 

 

이 주의 신간 소개는 이쯤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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