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엔가 에밀 아자르란 이름으로 출간된 <자기앞의 생>을 읽고,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그 후에 알고 보니 이 책 너무도 유명한 책이었다는 사실^^;
사실 로맹가리라는 이름의 책으로는 처음 읽게 된 책이 <흰 개>이다. 작년에 북펀드하면서 사 두고는 이제야 읽기 시작했는데, 이 남자 너무 멋진 거 아니야? 표지에 실린 사진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 험프리보가트가 떠오르게 멋진 주름으로 캬~♥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지만 소설 안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녹여 만든 이 이야기 속에서 로맹가리는 자신의 생각을 여과없이 드러내는데 바로 이 점이 나를 사로잡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맹가리 오빠에 대한 절대적 신뢰랄까 애정이랄까 이런 것이 생겨서 아마 알랭드보통과 밀란쿤데라와 함께 왠지 가장 많은 책이 책꽂이에 꽂히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도 무척 좋았지만 뭔가 작가 자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로맹가리의 이름인 <흰 개>가 더 좋다. 아자르보단 맹가리 오빠가 더 내 스타일! 그래서 이 페이지엔 에밀 아자르의 책이 아닌 로맹가리의 이름의 책만 한 번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아, 혹시 해서 하는 말인데 실제로는 '로맹 가리'로 표기한다. 그냥 내 스타일대로 '로, 맹가리'라고 할뿐!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로맹가리의 소설>
문학동네에서도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의 책을 더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로맹 가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이 모여 있어 아마 읽고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알라딘 가
7,500원
10,400원
8,800원
<마음산책에서 출간된 로맹가리의 책>
진 세버그라는 배우에 대하여 내 또래는 사실 좀 낯설다. 그녀가 로맹 가리의 아내로 살았었다니 그리고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 그녀와의 사랑도 궁금하다. 이 두 책 외에 에밀 아자르란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있고, 출간될 책도 있다. 표지 디자인을 통일 시켜 마치 전집의 느낌을 준다. 이 디자인이 맘에 들어 마음 산책의 로맹가리 책을 먼저 사지 싶다.
-알라딘가 12,600원/ 10,800원
<기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로맹가리의 소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로맹 가리의 첫 소설인 <유럽의 교육>인데, 책세상이라는 출판사에서 새로 출간되었다. 맹가리 오빠를 급 좋아하게 된 독자로서 이 책이 어찌 탐나지 않겠는가.
-알라딘가
11,250원 13,600원 10,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