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후배와 홍대 출판사 북카페 투어(?)를 하기로 하고 11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좀 일찍 왔다. 그래서 첫 장소인 <자음과 모음>에선 혼자만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좋더라~~~♬

 

한 시간 가량 머물먼서 이승우의 <한낮의 시선>을 읽었는데 후배가 더 늦게 오길 바라는 이 마음. 가족 이야기엔 치명적인 나이기에 일부러 피해 읽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그만 어느 새 몰입하여 버렸다. 50쪽까지 밖에 못 읽었는데 조만간 꼭 볼 것이다!!

 

-알라딘 가 8,000원

 

자음과 모음 북카페엔 특이하게 책과 차를 세트로 묶어 팔았는데 그 책들이 죄다 집에 있는 책들이라, 아쉽게 책 구매는 하지 못하고 왔다.

 

후배가 도착하여 일단 점심을 먹고 <인문카페창비>로 향했다. 창비 정기구독 회원인 나로서는 차와 책을 추가할인 받을 수 있어서 꽤나 경제적으로 머물 수 있었다.

 

 

 

 

 

 

 

 

 

-알라딘 가 7,200원

 

 

아이스커피 맛도 괜찮았고 널찍한 테이블도 맘에 든다. 특별한 점은, 어린이책도 함께 있어 아이와 함께 들러도 즐거운 공간이라는 점이다. 물론, 아이들은 오래 머물긴 너무 정적이지만. 이곳에서 요즘 핫하다는 함민복 시인의 시집과, 얼마 전 사두고 지인에게 선물했던 진은영 시인의 시집을 샀다.

 

 

 

카페꼼마로 가기 전 <땡스북스>에 들렀는데, 이 곳이 또 백미다! 동네 서점이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서점 주인의 철학과 개성이 빛나는 곳,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

 

<카페꼼마1>을 거쳐 <카페꼼마2>로 갔다. 아무래도 난 2페이지가 더 맘에 든다. 사람은 시각이 늦어서 그런지 북적북적, 물배도 많이 채워 책만 구입해서 나왔다.

 

우선은 <박태보전>을 사러 갔는데 여의치 않아 <창선감의록>이라는 낯설지만 소개글에 혹하여 한 번 구입해 보았다. 문학동네의 한국고전문학전집에 대한 믿음이 이미 생겨버려서 뭘 내놔도 살 것 같은 이 마음이다. 그리고 김소진의 소설 <바람부는 쪽으로 가라>와 혁사마님의 <1F/B1>책을 미처 못사서 내내 찜찜했는데 이렇게 구입했다.

 

 

 

 

 

 

 

 

알라딘 가

12,000원 / 7,500원  / 10,800원

 

 

 

다음에 꼭 한 번씩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미처 못가본 문지문화원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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