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씨가 정계은퇴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난 그가 참여정부 당시에 그를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건 그를 잘 알지 못한 채 그의 말투나 외모 등에서 느껴지는 지금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진 이유와 같았다. 너무 나대는 것은 아닌가 했던 것이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그렇게 열심인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듯이 너무 정직해서 오해를 받은 것 같아 억울할 것 같다.

  우리 시대는 정직한 사람들이 오해를 받는 시대인가보다. 진심이라는 거창한 말보다는 그저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한 것을 우리는 너무 고깝게 생각하는 듯 하다. 정계를 떠난 그가 우리에게 들려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 알라딘가 13,500원

 

  이 책은 소개하지 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 그만큼 내겐 김경주 시인의 이런 모습이 좀 낯설다. 그의 시에서 낭만을 읽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말랑해져버린 시인의 모습은 직접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뭐라 말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근래에는 읽게 될 것 같지 않다. 읽은 사람들 말로는 애를 낳고 싶어진다나? 제목도 좀 느끼하다 내가 느끼기엔 ㅋㅋ <자고 있어, 곁이니까> 아이고 사랑하는 시인님!!ㅠㅠ

 

 

-알라딘가 10,800원

 

 문학동네의 인문 시리즈인 <위대한 순간 1,2,3>이 출간되었다. 문학동네의 인문은 좀 대중적인 경향이 있어 일부는 인문이다, 아니다로 인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위대한 순간> 시리즈는 뭔가 대중적이되 깊이가 느껴지는 듯 하다. 주제도 맘에 들고 제목도 맘에 든다.

 

바로크와 '나'의 탄생 : 햄릿과 친구들-위대한 순간 001

장자, 순간 속 영원 - 위대한 순간 002

철학의 모비딕 : 예술, 존재, 하이데거-위대한 순간 003

 

-알라딘가 각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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