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냥꾼
보리스 S. 지트코프 지음, 장한순 그림,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1월
품절


진초록 표지에 제목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 문학동네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본 독자라면 김영하작가의 번역에 기대를 품을 것이다.

이 책은 할머니가 아끼시는 모형 증기선을 만져선 안되는 소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꾀병을 부려가며 할머니 몰래 훔쳐보고 만져보는 소년의 마음, 공감된다. 색이 없이 펜으로만 그려진 그림이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한다.

읽으면서 이 장면에서 깜짝 놀랐다. 소년의 호기심과 욕망이 내 생각보다도 컸나보다. 이후 소년은 어떻게 되었을까? 할머니의 반응은 어떠할까? 내가 소년이라면? 내가 할머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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