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이런 마음을 가졌던 적이 있다. 길거리에서 저 멀리 떨어져 보이는 엄마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싫어 빙빙 돌아서 갔던 경험이.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에서 아이의 죄책감을 나무라는 대신 엄마의 마음을 알려주고 엄마가 함께 노력한다는 과정이 좋았다. 읽어주는 내내 아이들은 흥미로워하면서도 위로받는 듯 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한 아이가 책꽂이에 꽂혀 있던 <아빠! 학교에 오지 마세요>라는 책을 찾아내어 읽는다. 책이 책으로 이어지는 순간, 기분이 참 뿌듯하다.

 

 

독서 교육으로 유명한 분의 강연회에 갔다가 이 책을 추천받아서 얼른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줬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부분은 단연 사탕가게 할머니를 골려주던 사건이었지만 아직 어린 2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엔 가끔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이 책을 다 읽지 않은 채 집에 가져갔을 때 이 책을 찾는 아이들이 몇 있었다. 얘들아, 궁금하니? 궁금하면.....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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