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 무지개 나라 아프리카를 꿈꾸다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7
알랭 세르 지음, 자위 그림, 정지현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책으로 위인전을 만나본 건 처음이라는 생각이 미쳤을 때 놀랐다.

사실 위인전을 읽을 때, 그림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그림책 위인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싶어 혼자 무슨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마냥 신나했다. 아이가 좀더 컸더라면 아마 바로 지름신이 내렸지 싶다. 프리다부터 시작해서 쭉쭉!!

 

처음 만나는 위인전이 글자만 가득하고 구구절절 위인의 삶을 조명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끌지도 크게 다가 올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그림책을 통해 위인을 만난다는 것은 그에 비해 큰 흥미를 주고 또 다행히 이 책의 경우, 넬슨 만델라의 생각을 독자가 충분히 공감하고 감동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넬슨 만델라의 성장 과정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황과 어울리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만델라가 투옥 생활을 할 때에는 마치 일력을 넘기듯 매년 그의 삶을 검고 어두운 그림과 대조되게 빨간 배경에서 기술되는 글은 단조로와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20년 반복되면 그러하기에 더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더 그가 감옥 생활을 해야 할지 호기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길 것이 분명하고, 그의 삶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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