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소문만 듣고 구입했던 팝업북이 있다.  

바로 이 책, 입이 큰 개구리 이다. 

돌이 갓 지나고 사 준 책인데, 책을 곱게 보는 아들도 이 책만큼은 만지작 만지작 거려서 이제는 많이 닳았다.  

이 책의 묘미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풍덩> 이 아닐까 싶다.  

아들의 가장 크게 웃은 첫 웃음이 바로 이 풍덩에서 시작된 것 같다는 기억의 재구성(?)이 있을 정도로 이 마지막 <풍덩>에서 아들은 놀라면서도 기분 좋은 웃음을 웃었더랬다.  

 

그래서 또다시 키스포크너의 글이 담긴 팝업북을 구입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아들보다는 내가 더 재밌게 읽었다.  

돼지코의 유래라고나 할까? 이 책에도 마지막 <꿀꿀>이 있었지만 

입이 큰 개구리의 <풍덩>의 반응에는 못 미쳤다. 

 

 그리고 아들이 두 돌이 될 무렵 또 한 권의 팝업북을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앤서니 브라운'을 좋아하는 터라 이 책을 발견하는 순간 무척 기분이 좋았다. 

 아들 역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데다가 이런 팝업북을 만나니 그 재미가 두 배가 된 것 같다.  

숨어있는 것을 들추고 장면을 전환하는 팝업북의 형태가 두 돌 즈음의 아들에게는 무척 의미 있는 활동들이 되었고, 이 책 역시 하도 많이 봐서 찢어지고 구겨지긴 했지만 네 살인 지금까지도 가끔 펼쳐놓고 찢어진 조각을 맞춰가면서 보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롤라와 찰리>의 책이다. 

 <롤라와 찰리>의 책은 국민서관에서 주로 출판하는데 

미세기에도  롤라와 찰리 시리즈가 있다니! 

이 책은 아직 구입 전이지만 탐나는 책이다. 

아들이 롤라와 찰리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일전에 롤라와 찰리 팝업북을 보고 큰 흥미를 보여서 현재 위시리스트 중의 한 권이다.  

집에 롤라와 찰리 시리즈가 좀 적었다면 당장 구입했을 책이지만 집에 롤라와 찰리가 너무 여러명(?) 사실 망설이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분명 그 책들이 닳을 즈음 살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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