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놀아 줘요!
명로진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8년 7월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보고 얼른 빌려왔다. 육아의 부담을 아빠에게 좀더 지우기 위함이라는 불순한 의도가 있었지만 아빠가 많이 놀아준 아이가 정서적으로나 지능적으로 좋다는 말을 들은지라 합리화를 시켜가며 아빠에게 안겼다. 그런데 반응은 아빠보다 아이에게 먼저 왔다. 아빠는 바쁘다는 핑계로 겉표지만 한 번 들춰볼 뿐이었지만 아이는 표지만 보면 "아빠 놀아줘요."를 외친다. 효과 만점이다. 표지만 갖고 이렇게 효과가 좋은 책이라니!!  그나저나 배우로만 알았던 명로진씨가 이렇게 많고 다양한 책을 쓴 작가라니 두 번 놀란다. 시간 나면 나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잘 꾸려진 책 같아 보여 구간이지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아직 내용은 모른다^^

 

화내지 않고 내 아이 키우기
신철희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3월  

이런 비슷한 류의 책은 많이 있지만 사실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라 별로 읽어보지 않았다. 관심 밖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슬슬 화가 일기 시작하는 내 아이 네살. 이 책을 미리 읽길 잘했다. 앞으로 더더욱 화를 내지 않는 엄마가 될 것이라 다짐해본다. 아이가 무슨 잘못인가, 결국은 모조리 죄다 전부 몽땅 내 잘못인 거야. 화를 이미 내고 있는 부모보다는 아직 내기 전인 부모가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편집도 잘 되어 있고, 더 두껍게 전문판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예방접종이 자폐를 부른다
제니 매카시 지음, 이수정 옮김 / 알마 / 2011년 3월  

우리 엄마 말씀에 청결과 예방접종은 모두 부모의 막중한 책임이라셨다. 보건소에서 공짜로 해 주는 무료 접종은 모두 맞게 했고 또 폐구균과 각종 독감 예방접종도 모두 했다. 로타바이러스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나마 모든 접종에 대한 소심한 저항이었다고나 할까?  

어느 날 신문에서 이 책을 소개받았다. 헉! 소리가 절로 났다. 증상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지만 앞으로의 예방접종들은? 읽기도 겁이나고 외면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조심하는 것이 부모된 자의 소임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불편한 진실의 육아편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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