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라가치 상   <거짓말 같은 이야기>

강경수 (지은이) | 시공주니어

요즘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 우리 나라 그림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상을 받고는 한다. 백희나의 그림책이 그러하였고 그러하기에 올해 출간된 강경수의 책이 기대된다. 그들의 그림책은 그림 뿐만 아니라 그림과 글이 이끌어가는 서사의 능력도 뛰어나다. 미리보기를 통해 본 이 책은 삐죽삐죽 어린 아이의 글씨체로 진행되지만 그 내용면에 있어서 묵직한 느낌을 받게 된다. 유아보다는 어린이들이 읽기에 더 좋을 것 같다.

 

 나도 같이 놀고 싶단 말이야
로렌 차일드 글.그림, 문상수 옮김 / 국민서관  

로렌 차일드의 그림책은 무척 수다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인물들의 생활에서 자신을 보게 되는 모양이다. 전작들을 생각해 볼 때 이번 책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고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찰스와 롤라의 주고 받는 말들의 내용과 이미지가 어떻게 진행될 지 무척 기대된다.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비룡소  

최승호의 말놀이 동시집을 모두 갖고 있고 무척 사랑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말놀이 동요집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일면 너무 상업적으로 되는 건 아닌가 싶은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궁금증을 숨길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떤 곡이 어떤 노랫말로 어떻게 불려진단 말일까. 서양의 마더구스가 21세기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걸까?

 

릴레이 그리스 로마 신화
이경덕 지음, 이우일 그림 / 주니어김영사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와 그리스로마 영웅열전을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로 출간된 그리스로마신화도 읽었다. 물론 아이들이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 권으로 이우일 작가의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라는 부제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무척 잘 어울린다. 왜 이런 생각을 진작에 하지 못했을까?

 

 생각대장의 글쓰기 한판승 (스프링)
이혜영.이승현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글쓰기 지도는 사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쉽지만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글쓰기를 잘 하기를 꿈꾼다. 최소한 나의 자식만은. 

현직 국어 교사가 안내하는 글쓰기 방법이라 더욱 믿음직스럽고 궁금하다.생각대장이라는 수식어에 사고력까지 겸비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이 안내될 것 같아 제목만 봐도 배가 부르다.

 

그림책 2권과 동요집, 그리고 어린이 도서를 추천해 보았다. 유아 도서를 고를 때에는 아들의 흥미와 능력을 떠올리며 선택했고, 어린이 도서는 미래의 재산이 될 우리 아이들을 떠올리며 골라보았다. 5권 모두 도움이 되는 책이라 기대하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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