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구리하라 유이치로 엮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9년 2월
평점 :
이번 리뷰는 길게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리뷰를 쓰기 전 이 책은 서평단으로 참여해 출판사에서 받은 책임을 밝힌다.
-심지어 나는 이 책을 발췌독했다. 하루키의 책 중 읽은 책을 중심으로 읽다보니 깨달았다. 아, 내가 하루키 책을 갖고만 있었지 정작 읽은 책은 별로 없구나 ㅋㅋㅋ
-또한 '내 친구의 서재' 출판사는 1인 출판사라 1쇄에선 치명적으로 하이픈 실종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는데 2쇄부턴 교정되었다고 하니 지금 사는 사람들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
1. 일단, 표지 일러스트가 넘 예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그 어떤 에세이 보다도 표지가 예쁘다. 그것만으로도 하루키 팬은 소장 각!
2. 100곡이 실렸다. 목차를 보면 록, 팝, 재즈, 클래식, 시대 구분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부록으로 소설별로 따로 분류를 해 놓았다. 1인 출판사인데 이렇게 꼼꼼하다니!!! 취향 저격이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색인이 불편하면 별로다.
3. 한두쪽으로 구성된 곡에 대한 설명은 음악에 대한 설명과 소설에 대한 설명의 배분이 정말 조화롭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난 이 책을 하루키 책을 읽을 때마다 펼쳐볼 것이다. 최근에 [노르웨이 숲]을 읽은 터라 미리 이 책을 만나지 못한 게 안타깝지만 아직 소설이 내 머릿속에 남아 있어 좀더 풍성한 이해가 되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이 책은 소장 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