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그림을 올리다가 생각난
남의 편과 나의 어제 밤 대화,,,

남의 편이 그런다.
"당신은 욕심이 너무 많아!"
그래서 난 자동적으로 답한다.
"당신은 욕심이 너무 없어!"

<추방과 왕국>이라는 카뮈의 단편집을 읽을 때
<일하는 미술가>라는 단편을 읽고 허걱했었다.
어쩌면 내용이 우리가정의 미래 같다는 생각에,,
아니 남의 편의 이야기같다는,,,,-.-"

처자식에게 빵을 사줄 만큼의 돈도 벌지 못하는
파리의 가난한 화가인 주인공과 비슷한 남의 편.

난 그런 남의 편을 대신해서
가족에게 빵이라도 사주려고 욕심을 부리며
백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를 남의 편에게
맡기고 일 하러 다니는 욕심많은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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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8-01-16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의 편님이 화가세요? 오와... 전 예술가의 재능이 제일 부럽던뎅..

라로 2008-01-16 11:19   좋아요 0 | URL
호호호 화가라고 해주면 본인이 좋아하더라구요~.ㅎㅎ
에이 라주미힌님도 예술적 재능 풍부해요!!
올리시는 글 보면~. 찡긋

순오기 2008-01-16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의 편이라~~~ 살다보면, 진짜 실감날 때 많아요.
우리 남의 편도 화가는 아니지만, 가족에게 빵을 사줄만큼 벌지 못해서~ 나도 일하러 나가요! ^^

라로 2008-01-16 11:20   좋아요 0 | URL
어머낫!!
님 일도 하시고 알라딘에 글도 그렇게 정성껏 많이 올리시는거에요?????
와 정말 대단대단!!!
순오기마님 존경하옵니다~.

순오기 2008-01-16 14:41   좋아요 0 | URL
헉~ 존경씩이나요? 헤헤~~ 저는 화.수.목.금만 방학엔 오전만, 개학하면 오후 4시간만 합니다.
나머진 다 내 맘대로~~~~ 신나게 놀고, 하고 싶은 거(큰 돈 드는거 빼고) 다 하고 살아요.^^

라로 2008-01-16 18:55   좋아요 0 | URL
무슨 일하세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그뿐 아니라 독서회도 하시고!!!!음
절 가르쳐주세요,,,

2008-01-17 0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16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8-01-16 11:21   좋아요 0 | URL
낭만적이면 뭐해요???ㅜ
남만이 절대 밥 안먹여준다지요!!
하지만 님의 위로는 당분간 밥 생각안나게 해주시네요~.^^
따뜻한 마음,,,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8-01-16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남의 편님은 님을 너무 너무 사랑하시는 것을 왜 안 쓰셨나요?

라로 2008-01-16 11:23   좋아요 0 | URL
남으 편이 절 너무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생각했었걸랑요~.
근데 요즘은 정말 남의 편이라니까요!!!!ㅠ
꼴도 보기싫다는 말 아시죠????딱 그거에요,,,흐흑

보석 2008-01-1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사랑하시잖아요?^^

라로 2008-01-16 11:24   좋아요 0 | URL
사랑? 그걸 모르겠다니까요!!ㅜ
난 보석님같은 친구를 원해요~.왠 딴소리~.ㅎㅎ

플레져 2008-01-1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 소설 생각나요. 요나, 가 주인공이었죠 ^^
미안해서 돌려 말씀하신거겠찌요...아마 그랬을거에요...ㅎㅎ

라로 2008-01-16 11:25   좋아요 0 | URL
돌려말하는거 절대 못하는 양반이에요~.ㅎㅎㅎ
아마 그랬으면 다행이지만 얼마나 당당한데요,,,웃기죠?ㅎㅎㅎ

hnine 2008-01-1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는 예술가>라는 강석경의 인터뷰집이 있었는데, 제목을 까뮈의 소설에서 인용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남편분께서 nabi님이 힘드실까봐 하신 말씀이신 것, 아시지요?
^^

라로 2008-01-16 11:26   좋아요 0 | URL
hnine님~. 우리 플레져님도 대전으로 이사오시고 했으니까
함 만날까요????
요즘은 따뜻한 만남이 그리워요~.
커피한잔 사이에 두고 조근조근 말할 수 있는,,,,
어떄요???

hnine 2008-01-16 14:49   좋아요 0 | URL
좋아요~ ^ ^

프레이야 2008-01-16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는 서로의 뒷통수를 치는 사이,
저 이말 좋아라합니다.^^

뽀송이 2008-01-16 15:37   좋아요 0 | URL
아니! 혜경님도 이런 말 하실줄 아세요??
남의 편에 이어 뒤통수 치는 사이...ㅡㅡ;;

나비님~ 그래도 전 옆지기님 그림 너무 좋아요.=3=3=3

네꼬 2008-01-16 16:49   좋아요 0 | URL
아니! 혜경님도 이런 말 하실줄 아세요?? 2 (나 어쩐지 패닉.)

라로 2008-01-16 18:52   좋아요 0 | URL
아니! 혜경님도 이런 말 하실줄 아세요?? 3 (나 어쩐지 패닉.--->2@@)

순오기 2008-01-17 04:27   좋아요 0 | URL
아니! 혜경님도 이런 말 하실줄 아세요??4(나 어쩐지 패닉=3=3=3 @@

네꼬 2008-01-1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근데 이 페이퍼 여러 번 읽으니까 어쩐지 뭉클해요. ㅜ_ㅜ

라로 2008-01-16 18:53   좋아요 0 | URL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