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틀 정도 UC Davis, UC Irvine, 그리고 UCLA 중 어디에 다닐까? 깊은 고민을 하고서 UCLA로 결정을 내렸다. 내 주제에 위의 훌륭한 3학교 중에 어디를 다닐까 고민을 하게 될 정도로 내가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솔직히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막 느껴져서 좋았다. 그리고 미국에 온 이후 간호대를 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 주기도 했다. 잘 했다,, 그동안 수고했다,,, 뭐 그렇게 뻔한 것이지만...


방금 UCLA의 등록을 마쳤다. UCLA의 ID도 받았는데 내 아이디의 첫 숫자가 "6"이었다!!! @@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간호대를 마치고 간호대 라이센스 시험인 NECLX를 보던 날 날짜에도 6이 들어가고, 책상도 6번이었고, 라커도 16인가? 그랬다. 그날은 모든 번호가 6이 들어가 있었는데 UCLA의 ID에도 6이 2개나 들어가다니!!!! 아무래도 6이란 번호는 내 행운의 번호인 것이란 말인가??? 6이 들어간 로또를 사야하나?? 쿨럭

아무튼, Fellowship, teaching assistantship, 그리고 research assistantship에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영어 실력 주제에 UCLA 간호대학의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assist 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도 넘 감격스럽다. 믿어지지 않는다. 다시 얼굴을 꼬집꼬집.^^;;


더구나 대학원 이상의 프로그램의 Dean은 여자분이다!!! 넘 멋진 것 같다. UCLA는 오래전부터 다양성, 포함, 그리고 공평성을 강조한 학교였다. 모든 UC 시스템이 그렇긴 하지만, 내가 UCLA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그런 이유였다. 앞으로 이 학교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될지 벌써부터 설렌다. 그리고 다시 사회에 나와서 (물론 지금도 사회에 나와 있지만;;;) 내가 배운 것들로 이 사회에 조그만 기여를 할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저절로 넓어지는 것 같다. 간호사에서 이제는 전문간호사로서, 박사로서 사회에 좋은 영향과 이익에 기여하고 싶다. 이 마음을 잘 기억하고 무사히 학위를 받게 되기를...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외쳐본다. 


2. 적립금도 있고, 전자책 캐시도 많이(?)이 남아 있어서 책을 주문하기로 했다. 요즘 야채를 잘 안 먹는 나와 해든이, 그리고 N군을 위해 <사계절 맛있는 채소 솥밥 보양식>, 게임에 열심인 해든이와 N군을 이해하기 위해서 <세상을 바꾼 게임들>, 괜히 맘이 끌리는 책 <책 한 권 읽으면서>는 아직 책도 안 나온 것 같은데 전자책 출간 알림을 신청했다. 전자책으로 나오길. 그리고 <천년의 독서>. 앞으로 두 달은 넘게 기다려야겠지? 
















3. 

BLACKPINK - Hard to Love


며칠 전 같이 일하는 동료 M이 라스베가스에서 일하는 사촌이 보내 준 사진이라면서 블랙핑크의 제니의 사진을 보내줬다. 갬블링을 하는데 거침없이 돈을 거는 제니를 보고 많이 놀랐고, 또 그녀가 골초라서 놀랐는데 지난주에 있었던 콘서트에서 숨이 가쁜 블랙핑크가 안쓰러웠다며. 내가 예전에 제니를 좋아한다고 해서 M이 특별히 나에게 그 사진을 보내 준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M에게 제니를 좋아한다고 했던 게 작년인데 그 사이 좋아하는 멤버가 바뀌었다. 제니에서 로즈로. 바로 이 노래 때문에. 그런데 이 노래의 영상이 없어서 많이 아쉽다. 왜 영상을 안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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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3-04-22 09: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영어로 된 입학 허가서 뭔 말인지 잘 모르지만 엄청 멋있어요 ㅋㅋㅋ한국에선 로제랑 강동원 사귄다는 소문으로 난리였는데…둘다 잘 생겼(?)던데…라로님 뭔가 센캐릭터 언니들 아니 동생들을 좋아하시는 군요 ㅎㅎㅎㅎㅎ

라로 2023-04-22 14:33   좋아요 3 | URL
ㅎㅎㅎ 겸손하시긴요!! S대 졸업하신 분이!!! 근데 강동원 그 아저씨라면 반열샘보다 더 나이 많은 아저씨 아니에요?? 어디 감히 어린 로즈를!!!ㅠㅠ 아 진짜 짱나요.ㅠㅠ 강동원 제발 ... 암튼 저 말씀처럼 쎈캐릭터 언니와 동생들 좋아요,, 반열샘도 그런 분이쥬~~~.^^

페크pek0501 2023-04-22 1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 님, 엄청 유능하고 엄청 젊게 느껴지십니다. 멋저요!!! 그야말로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보는 저도 힘이 생기네요. 저는 영어로 듣기도 어려운데 영어로 assist 할 자격까지 갖추시다니 유능한 여성 멋집니다.파이팅!!

라로 2023-04-22 14:36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나이 많이 들어서 고생은 되지만, 이런 날도 있고 말이죠.^^;; 저도 늦게 미국에 와서 영어 잘 못해요,, 그게 가장 큰 걸림돌인데,,, 죽어라 해야죠... 암튼 페크님의 응원을 받아 열심히 해서 유능한 여성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우리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라 그런가 페크님의 응원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감사합니다!^^

Jeremy 2023-04-22 1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UCLA D.N.P Program 에 합격하신건가요?
축하드려요. 갈수록 UCLA 들어가기 정말 힘든데 엄청 대단하십니다.
저도 199x 년에 UCLA School of Dentistry 졸업했는데
같은 학교 나온 의사나 치과 의사는 많이 만났는데
Nursing program 나오신 한국분은 거의 못 뵌 것 같아요.

Student ID# 말씀하시니까 생각났는데
제가 대학교는 UCLA 에 Accept 되고도 다른 곳에 갔는데
대학원 합격하고보니 대학교 합격통지서 받았던
그 때의 ID# 똑같은 번호를 줘서 나름 놀랐던 일이 생각나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Go Bruins!

라로 2023-04-22 14:4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Jeremy 님!^^
제가 UCLA를 무사히 졸업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갈수록 UCLA의 위상이 높아져서 말씀처럼 들어가기 점점 어렵다고 하는데
저같은 사람이 들어가서 저도 아주 놀랐고 운이 좋았다고 느껴요.^^;;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와 진짜 그렇게 세심한 학교라니 싶은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까 합격하신 기록이 있으니까
같은 아이디를 줄 수 밖에 없었을 것도 같아요.
어쨌든 대선배님이시군요!! 선배님의 축하를 받으니 더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Go Bruins!

세실 2023-04-22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꺅! 라로님 축하드려요~~ 그 어려운 UCLA 박사라니요. 참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어쩜 ‘불가능은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고전이 현실이네요. 아 저도 오늘부터 네이버 영어회화라도 들어야겠어요^^.

라로 2023-04-23 07:41   좋아요 0 | URL
세실 고마와!! 세실이 일하면서 대학원 다닐 때 나는 언제 하나 했는데 10년이 넘게 걸렸나??^^;;;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진 않지만, 우리 아직 늙지 않았잖아??ㅎㅎㅎ 그렇게 생각하고 살자고.^^;;; 어쨌든 그래도 난 세실이 늘 부러워,, 세실은 언제나 참 멋지게 사는 사람이잖아!! 나는 다 늦게 이게 뭐하는 거냐 싶기도 해.^^;;
그나저나 세실이 알라딘에 다시 오니까 정말 좋다!!!!😍😍😍

책읽는나무 2023-04-23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어찌되셨나? 늘 궁금했었는데 차마 물어보기가 좀 그랬어요.
직접 소식을 알려주시니 흐뭇합니다.
이젠 간호 박사님이 되시는 건가요?^^
식구들도 기뻐했겠어요.
늘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였었는데 결국 이런 영광스런 결과가 주어집니다.
제가 50대가 되었을 때 가장 본받고 싶은 위인에 등극하셨습니다.ㅋㅋㅋ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라로 2023-04-24 10:56   좋아요 1 | URL
그냥 물어보셔도 되는데요.ㅎㅎ
간호 박사는 멀었죠,, 언젠가 되겠지라는
소망은 있습니다.
갈 길이 멀어요,, 일단 학교 시작하는 것부터
벌써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학교가 엄청 멀거든요,, 집에서.
식구들은 기뻐하다가 다들 고민이죠.ㅎㅎㅎ
열심히 하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끝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열심히 포기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죠,,, 암튼 저는 책나무님이 아직도
50대가 아니라시니 넘 부럽습니다.^^

2023-04-24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24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25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26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3-04-29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축하드려요. 언제나 전진하는 삶을 사시는 라로님~ 후에 교수님으로서 강단에 서서 강의하는 라로님 상상해 봅니다. 대단하세요!!

라로 2023-05-06 09:51   좋아요 0 | URL
저도 후에 교수로 일하고 싶어요,,, 그런 상상을 미리 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계속 열심히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