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유토피아 - 에덴의 기억이나 예감이 없다면 숨을 쉬는 것도 형벌이다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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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악취가 나는 존재이다, 삶을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타인을 거부하는 것이다, 자유란 자기만을 위한 가설이다, 유토피아란 어느 곳에도 없다는 뜻이다’…. 위선보다 위악을 선택한 시오랑. 그의 이 냉소와 독설은 결국 감정적(역사적) 무능/무기력에 빠진 인간(사회)을 향한 촉구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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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2-25 1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몇몇 구절에서는 파시즘과 히틀러에 경도되었던 젊은날 시오랑의 흔적이 여전히 보인다….

은오 2023-12-2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과의 결혼생활이 제 유토피아

잠자냥 2023-12-26 13:22   좋아요 1 | URL
유토피아는 모든 욕망이 거세된 곳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시오랑 왈.

은오 2023-12-26 16:47   좋아요 0 | URL
오늘부터 반(反)시오랑주의자 하겠읍니다
 
비행선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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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족속 가운데 태어난 섬세한 이들”이 서로 지적으로 자극받으며 저마다 삶을 다시 살게 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특히 책을 못 읽던 소년을 위대한 문학의 독자로 변모시켜주면서 취향을 심어주고 사는 법을 일깨워주는 장면은 문학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사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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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2-24 14: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연휴인데 술 안마시고 책만 읽는 겁니까??

잠자냥 2023-12-24 14:22   좋아요 3 | URL
매일 마시고 있삼…. 매일 마시고 매일 숙취에 시달리며 일어나고 매일 읽고… ㅋㅋㅋ

은오 2023-12-24 15:23   좋아요 1 | URL
😱

잠자냥 2023-12-24 16:38   좋아요 2 | URL
이제 또 마실 시간! ㅋㅋㅋ 해피 크리스마스! ㅋㅋㅋㅋㅋ

은오 2023-12-24 15: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엥 완전 잠자냥님이랑 나

잠자냥 2023-12-24 16:39   좋아요 2 | URL
엥 완전 은바오와 은오의 착각
 

마리아 푸르셰 지음, 김주경 옮김 / 비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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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 제도 아래 욕망을 거세당한 남자와 여자의 타오르는 불. 사랑, 욕망, 계급이 어우러진 이야기. 아니 에르노를 주인공 삼아 다른 작가가 소설을 쓴 듯한 느낌도 든다. 미셸 우엘벡과 아니 에르노 조합이라는 소개 문구가 진짜 적절하다. 그나저나 여자의 욕망을 억압하는 건 결국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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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2-23 21: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일 1책 달리십니까?

잠자냥 2023-12-23 21:54   좋아요 3 | URL
2책도 가능…

독서괭 2023-12-23 21:56   좋아요 2 | URL
👍👍👍👍👍

은오 2023-12-25 11:37   좋아요 0 | URL
😳

잠자냥 2023-12-25 12:24   좋아요 1 | URL
얇은 책인 데다가 휴일이니까….

은오 2023-12-25 13:56   좋아요 0 | URL
1일 2책 하는 여자가 제 이상형입니다.

잠자냥 2023-12-25 21:36   좋아요 1 | URL
앗 이 댓글 이제 봤는데 못 볼 걸 ㅋㅋㅋㅋㅋ

은오 2023-12-26 12:43   좋아요 0 | URL
천년의 이상형과 마주한 은바오

잠자냥 2023-12-26 12:45   좋아요 0 | URL
결혼은 천 년 뒤에 😁

은오 2023-12-26 12:54   좋아요 1 | URL
이미 930년 기다려서 이제 70년 남은건데요?!

은오 2023-12-25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는 억압안하는데 잠자냥님이 억압하고 계십니다.

잠자냥 2023-12-25 12:23   좋아요 1 | URL
나도 안 했는데?!

은오 2023-12-25 13:57   좋아요 0 | URL
제 결혼욕이 억압당하는중ㅠ

잠자냥 2023-12-25 14:07   좋아요 1 | URL
마음껏 욕망해도 괜찮아~


내가 안 하면 그만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2-25 14:10   좋아요 1 | URL
이게 더 쟈닌해😭

자목련 2023-12-26 1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은 1일 3책도 가능할 것 같아요!

잠자냥 2023-12-26 10:4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얇고 쉽고 휴일이면…. ㅎㅎㅎ

은오 2023-12-26 12:44   좋아요 0 | URL
😳

잠자냥 2023-12-26 12:45   좋아요 1 | URL
은오야… 다 읽었는데 100자평 천천히 올리느라 미뤄둔 거 좀 더 있어.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2-26 12:55   좋아요 0 | URL
🤯
 
서사를 바꿔라 - 하워드 진의 마지막 인터뷰
하워드 진.레이 수아레스 지음, 김민웅 옮김 / 산처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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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중사>의 요약본이라고나 할까? 주요 주제들을 훑으면서 진은 말한다. 민주주의는 결코 위로부터 오지 않는다고. 잘못된 시스템은 자기 교정을 하기보다는 노동자, 여성, 흑인, 장애인, 성소수자 등 억압받은 자들이 자신의 요구에 맞춰 변화를 조직해 온 결과라고. 여전히 나를 뜨겁게하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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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2-23 07: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저를 뜨겁게 하시는 잠자냥님.

저는 그래서 반팔만 입고 다닙니다.

잠자냥 2023-12-23 08:11   좋아요 3 | URL
방학 후 전기장판과 혼연일체라 그런 거. 나도 지금 반소매야! 전기장판 위거든! ㅋㅋㅋ

독서괭 2023-12-23 10:16   좋아요 2 | URL
두분 같은 전기장판에 누워 계신 거 아닙니까..?

은오 2023-12-23 10:16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주시는 뜨거움에 비하면 전기장판은 완전 냉탕그자체ㅋ

은오 2023-12-23 10:19   좋아요 2 | URL
괭님/ 제가 너무 뽀뽀를 많이한다고 쫓아내셨습니다.

잠자냥 2023-12-23 10:26   좋아요 3 | URL
다시 들어와라 은바오

은오 2023-12-23 14:24   좋아요 0 | URL
헐레벌떡 달려가는중

잠자냥 2023-12-23 14:28   좋아요 1 | URL
왜 침대에서 달리기를 하니?

은오 2023-12-23 14:29   좋아요 0 | URL
지금 택시입니다.

잠자냥 2023-12-23 14:45   좋아요 1 | URL
기사분이 왜 네비를 부산으로…?

독서괭 2023-12-23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미국민중사의 요약본이라니 좋은데요 ㅎㅎ

잠자냥 2023-12-23 10:29   좋아요 2 | URL
네 의미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것 말고도 <하워드 진 살아있는 미국역사> 이 책도 <미국민중사> 축약본(?)이라고 봐도 좋아요.

단발머리 2023-12-23 1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좋아하는 하워드 진이네요. 댓글 읽다가 100자평 잊어버림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2-23 10:59   좋아요 2 | URL
제 100자평마다 댓글로 러브레터를 만들고 있는 은바오….

단발머리 2023-12-23 10:59   좋아요 2 | URL
다시 들어와라 은바오…. 에서 이 사랑의 추이를 확인합니다💕

잠자냥 2023-12-23 11:04   좋아요 1 | URL
들어오자마자 쿨쿨 🐼Zzzzz
 

2023년도 이제 마지막 한 주만 남았구나?! 마지막까지 알차게도 책을 사고 있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니까! (핑계는 ㅋㅋㅋ) 남은 연차를 다 소진해야 하므로 다음 주는 이틀만 출근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휴일이 많아서 집에서 뒹굴뒹굴 책을 읽을 생각으로 책을 샀다.....(집에 읽는 책부터 읽지 그럴까)-




마리아 푸르셰, <불>
“서로 다른 결핍과 뒤얽힌 욕망으로 파국을 맞이하는 연인의 이야기”라는 소개만으로도 솔깃한데, <위험한 관계>, <마담 보바리>, <단순한 열정> 등 프랑스 문학의 정신을 충실히 계승했다고?! 재미있을 것 같다.




아멜리 노통브, <비행선>
아니 아멜리 노통브 얼마 만에 사보는 것이냐. 노통브의 스물아홉번째 소설. 갑자기 읽고 싶어서 홀린 듯이 샀다. 아마도 이런 책 소개 때문인 듯.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열아홉의 문헌학도 앙주와 책은커녕 단어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는 열여섯의 고등학생 피, 두 주인공은 과외 교사와 제자로 만나 함께 고전 문학을 읽어 나간다.”라는.....




외젠 이오네스코, <코뿔소>
<대머리 여가수> 만큼이나 난해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오네스코인데 궁금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리뷰대회 때문에 샀다. 2차 퀴즈대회 상금 벌어야지.... 읽다가 초장부터 어쩜 이렇게 하루키는 자기 작품 속 주인공들처럼 1도 성장을 안 하냐(여전히 십 대;;) 중얼중얼... 클리셰 범벅.. 자기 작품 복제&우려 먹기네 투덜투덜....했지만 그래도 1등해야 하니까 마음을 다잡고 읽었다. 리뷰 씀. 두껍긴 왜케 또 두꺼운지 <일탈>읽고 연이어 이 책 읽으니까 진짜 내 손목 아프다!
   



마리아 투마킨,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
암실문고에서 나왔기에 소설인가 했는데, 소설이 아니라서 어머 이건 그럼 사야 해! 요즘 우리 은바오 이 책 읽고 있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약혼자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검 조화가 아주 은바오 얼굴스럽지 않습니까?




아니 에르노, 로즈마리 라그라브, <아니 에르노의 말>
말 시리즈 나오면 거의 사보는 편인데도 이건 그냥 넘기려고 했다. 아니 에르노는 소설이나 에세이나 에세이같은 그 소설에서 이미 너무 많이 계급 문제를 이야기했고, 또 나는 그걸 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로즈마리 라그라브와 대담형식인 이 글은 또 다른 사유의 지평을 열어주는 듯해서 다락방 페이퍼 보고 급구매 결심.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채석장시리즈에서 최근 푸코의 책 2권이 재발행되었다. <권력과 공간>, <헤테로토피아>가 그 주인공. 둘 다 관심가지만 일단 먼저 읽고 싶은 <헤테로토피아>부터 구매.




피터 싱어,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몇 년에 한번쯤 가끔 피터 싱어 글도 읽어줘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삶은 어떤 삶일까?” 이 궁극적 질문에 관한 피터 싱어의 대답.




아즈마 히로키, <관광객의 철학>
리시올에서 나오는 책들이 좀 흥미로워서 목록을 살피던 중 발견. 책 제목도 흥미로운데 내용을 살펴보자면 칸트와 헤겔, 슈미트와 코제브, 아렌트, 네그리와 하트 등 기존 정치철학을 대표하는 이론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또 비판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다듬어진 ‘관광객의 철학’에 도스토옙스키부터 현대 SF에 이르는 문학이 보여 준 전망을 접목시킨다고?! 엥?! 하면서도 오잉?! 재밌겠다 싶음.




데즈먼드 모리스, <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
데즈먼드 모리스 책도 참 재미있는데, 이 책은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마그리트, 앙드레 브르통, 호안 미로, 마르셀 뒤샹 등 초현실주의자들- 그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써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미술작품보다 그런 작품을 창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더 흥미로울 것 같다.




오경철, <편집 후기>
편집자들의 책은 종종 읽어야 한다. 그래야 자극도 받고 반성도 하고..... 책 소개 문구를 읽던 중 바로 장바구니로. 그 소개 구절은 바로 이랬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행복한 독자로 사는 길과 책을 업으로 삼는 길이다. 책에 푹 빠진 채 주변을 둘러볼 겨를도 없이 걷다보면 어느새 책이 업이 돼 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라고 선물을 받았다.

어느 날 외출 후 집에 왔더니 도착한 택배. 오설록?! 나도 집사2도 주문한 적 없는데... 의아해하다가 발신자 이름을 보고 알게 됨. 아아- 내게 책 선물 몇 번 거절당하고는(이미 다 갖고 있어서) 고심(?) 끝에 오설록의 온갖 쿠키와 커피를 보내신 이분... 이 인간... 내가 초콜릿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가지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카드와 함께 날아온 이 초록빛 다정함에 무한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웨하스는 좀 별로인데....’ 했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이게 제일 맛나더군요? 이건 집사2랑 3-4일에 걸쳐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르주 페렉, <인생사용법>
이 책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 희진쌤이 <공부> 매거진 12월호에서 “받을 수 없는 선물”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 친구에게는 받을 수 없다기보다는 받기 뭐한 그런 게 좀 있는데, 아니 나 원 참 선물 센스는 진짜 기막히다. 조르주 페렉 선집 다 마련하고 싶어서 <인생사용법>도 문동 버전이 아른아른거린다는 말을 기억하고는 이걸 선물했네. 난 내가 어떤 페이퍼에서 이런 말했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그 관심이 더 감동. 아무튼 선물은 관심과 사랑인가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이 녀석이 카드도 같이 보냈는데 카드 문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입력하던 알라딘 직원도 뿜었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뜯어보고 나도 뿜었다. 다행이었다. 집사2가 이날 좀 일찍 자서 이 카드를 보지 못한 게. 내가 웃는 거 보고 옆에 와서 뭐냐고 카드를 본 순간............ 우리는 이제 싸움이 시작되고.... 후.... 약혼자가 누구냐 난리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녀석 혹시 이걸 노린 걸까? 크리스마스카드가 아니라 집사2에게 도전장을 보낸 건가?




저 카드 내용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문구 입력했던 알라딘 관계자 분에게 심심한 위로를....



그래서 드디어 마침내 완성된 조르주 페렉 선집



내가 먼저 죽거든 이 칸은 네가 가지렴....




구판보다 훨씬 예쁘지 않습니까?!




내지 편집도 문동버전이 훨씬 좋습니다.....만 펼치자마자 다락방 나오는 건 무엇?!



아무튼 메리크리스마스!





한 해 동안 별거 없는 제 서재 찾아와서 긴 글 읽어주시고 공감하고 웃고 즐거워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그럼 잘 부탁합니다!









특히 이분들은 더... 잠자냥의 웃음과 사랑의 원천! 우리 막내의 눈키스로 보답 인사!!







락방아 근데 나 연차라도 집에서 북플도 하고 컴터도 하니까 나 없다고 너무 울적&불안해 말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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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2-22 09: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첫줄 읽고) 앗, 크리스마스니까 나도 책 사야겠어요! (다시 읽으러 올라갑니다.)

잠자냥 2023-12-22 09:51   좋아요 0 | URL
고럼고럼, 클스마스선물 줘야지! 1년 동안 고생한 자기 자신에게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2-22 0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 읽었다!! 나도 <관광객의 철학> 있지롱요~ (없는 게 없는 다락방)
카드 문구 공개해주심 안되나염? 너무 사적인가염?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님, 연차지만 회사 나와서 쉬면 안되나염? 나 울적해.. ㅠㅠ 훌쩍 ㅠㅠ

아무튼 크리스마스니까 책 사야겠다. 어제는 크리스마스라서 산 거 아니니까 오늘은 크리스마스라서 사야지. 총총.

잠자냥 2023-12-22 10:02   좋아요 2 | URL
<관광객의 철학> 사고 나서 보니까 진짜 다락방 페이퍼에 이 책 산 게 나오더라고요? 오잉...
카드 문구, 오설록 보낸 분 거 공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사용법> 보낸 분은 카드에 ˝약혼자˝라고 보냈습니다........... 진짜 집사2가 봤으면 아찔한?! ㅋㅋㅋㅋㅋ

아니 연차에 회사 나와서 쉬는 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사야 토욜 아침에 배송받을 수 있어!!!

독서괭 2023-12-22 11:32   좋아요 2 | URL
˝약혼자˝라고만 쓴 건 아니죠? 엄청 궁금!! 예상은 되지만요 ㅋㅋ

잠자냥 2023-12-22 11:36   좋아요 1 | URL
아주 귀여운 내용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2-23 10:20   좋아요 0 | URL
카드 문구 넘나 궁금하네요 ㅋㅋ 일찍 사서 다들 오늘 받으셨을라나요… 저는 어제 산 책 당일배송 실패해서 수요일에 준다는 알라딘 연락을 받았죠….왜….나만….ㅠㅠ

거리의화가 2023-12-22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메리크리스마스! 선물 보내주신 분들의 센스가 역시 남다르네요^^ 카드는 안 봐도 내용이 그려집니다만 어쨌든 집사2님의 질투가 장난아니었을듯ㅋㅋ 냥이들 머리에 단 장식까지 귀여워 함박웃음짓고 갑니다^^ 산책과 함께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잠자냥 2023-12-22 10:04   좋아요 0 | URL
화가 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월요일이 빨간 날이라 더 즐겁지 않습니까!?
ㅋㅋㅋ 카드는 안 봐도 그려지죠? 네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2가 봤으면 질투가 아니라 서재 활동 못 하게 될지도...는 아니구나....ㅋㅋㅋㅋㅋ
화가 님도 연휴 따뜻&행복하게 보내세요.

건수하 2023-12-22 1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드문구는 자동으로 알아서 인쇄될거라 생각합니다. 넣는 건 사람이 했겠지만? ㅋㅋㅋㅋㅋ 혹시 봤다면 큰 기쁨 되셨을듯..

쿠키 선물 누군지 짐작이 갑니다 우후후훗
(퀴즈를 좋아한다)

잠자냥 2023-12-22 10:13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입력한 그 ˝사람˝이.... 일하다 웃기는 했겠습니다. ㅋㅋㅋㅋㅋ
퀴즈대회 연습 중인 건수하.

건수하 2023-12-22 10:15   좋아요 2 | URL
아 제가 넣는다는 건 봉투에 카드…

독서괭 2023-12-22 11:41   좋아요 1 | URL
퀴즈 좋아하는 건수하님 귀엽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12-22 1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직 1주일 이나 남았습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 한해동안 잠자냥님과 은오님의 사랑스런 티키타카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쭉~~~

잠자냥 2023-12-22 10:17   좋아요 2 | URL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안 살 자신 있어요! 쿠폰 외면할 것입니다....외면....(그러면서 오늘도 폰으로 알라딘 접속.... 헐 두 개나 주네요.... 이런 젠장ㅋㅋㅋㅋㅋㅋㅋ)
내년에도 은잠 드라마 많은 시청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2-22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님의 편지가 궁금합니다~!!
안티 하루키 잠자냥님 ㅋ 이젠 하루키도 사랑해주세요 ^^

과연 마지막일까요? ㅡㅡ

잠자냥 2023-12-22 11:35   좋아요 3 | URL
안티 하루키는 아니에요. ㅋㅋㅋㅋ 전에는 거의 다 읽었지만 이젠 그 반복이 좀 식상해서 잘 안 읽는 작가라고 해둡시다. ㅎㅎㅎ (스파게티남주들의 변함없는 그 성적 욕망이 참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하루키 작품 중 저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가장 좋아해요. 나머지는 왠지 다 그 변주로 읽힘. ㅎㅎ

건수하 2023-12-22 11:37   좋아요 1 | URL
오- 저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가 가장 간결한 버전이라 생각해요. 가장 재미있었던 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였지만. 비슷비슷한 얘기 참 계속 잘 쓰는 작가…

독서괭 2023-12-22 11: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3위 안에 못들다니 잠사모 회장 체면이 말이 아니군요.. 눈키스도 못 받고..
이번 산책 페이퍼에서는 세권이나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제가 지금 1권을 살 수 있는 상태라 더 담은 거 같은데 ㅋㅋ
아멜리 노통브는 한때 좀 열심히 읽다가 한참 놓았었는데, 소개글 보니 관심이 가네요.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도 담았는데 책탑사진 보니 두꺼워서 패스. 피터 싱어 한권은 읽어줘야 한다 하시니 급 담아보고요.
역시 잠자냥님께는 선물도 어렵구만요. 웬만한 건 다 있어 ㅋㅋㅋ 근데, 녹색광선에서도 조르주 페렉 나왔더라고요. 예뻐서 그것도 담아뒀습니다.
˝내가 먼저 죽거든 이 칸은 네가 가지렴˝의 ˝너˝는 누구입니까? 집사2인가 은바오인가?
아휴 냥이들 모자 샷 너무 예쁘네요. 2호랑 3호인가요? 근데 저거 씌워도 가만 있어요?
잠자냥님 메리 크리스마스와 메리 휴가입니다 ㅋ 내년엔 3위 안에 들도록 더 정진하겠습니다.

잠자냥 2023-12-22 11:50   좋아요 3 | URL
1. 원래 회장은 좀 물러나서 뒷짐지고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괭 님은 잠사모뿐만이 아니라 다사모도 해야 하고, 1호랑 2호도 챙겨야 하니까...ㅋㅋㅋ
2. 구간을 열심히 읽더니 세 권 장바구니! 괭님도 자신에게 클스마스 선물! 좋아요.
3. 제가 구매리스트를 공개하거나 ˝읽고 싶어요˝, 뭐 이런 걸 표시하지 않아서 더 그럴 거예요. 녹색광선에서 언제고 페렉 책 나올 줄 알고 있었삼... 일전에 그분이 댓글로....
4. 페렉 칸은 은바오에게 남기기로. 집사2는 책 좋아한다더니.... 좋아만 하는 것인가, 책 읽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인가. 본인은 잘 안 읽.......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먼저 죽으면 책이랑 음반 너가 다 가져라 했는데(제가 모은 피규어는 조카1이 예전에 찜함) 책은 칸마다 나눠줘야겠어요...ㅋㅋㅋㅋ
5. 네 2호랑 3호입니다. 사실 예전 사진 재활용입니다(4-6호 입양 전에 찍은 사진. 지금이라면 6호도 시도해보고 싶은데.. 빨강모자가 사라짐). 머리에 살짝 얹고 애들이 눈치채기 전에 재빨리 찍었어요. 1호는 시도했더니 바로 털어버림 ㅋㅋㅋ
6. 괭님도 꼬맹이들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꼬맹이들 산타 선물은 뭘까 궁금하네요. ㅋㅋ 내년에 3위 안에 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언제나 애정과 관심 감사합니다.

DYDADDY 2023-12-22 1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아요‘의 세계 : 판다, 고양이, 햄스터... 동물랜드..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2-22 11:48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그거 보고 또 혼자 실실 웃었어요. 역시 잠자냥은 동물에게 어필하는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12-22 12:20   좋아요 3 | URL
그리고 ‘다락방‘도 빼놓을 수 없죠. 심지어 <헤테로피아>에서도 나오니까요.
‘이 반공간, 위치를 가지는 유토피아들utopies localisees. 아이들은 그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 그것은 당연히 정원의 깊숙한 곳이다. 그것은 당연히 다락방이고, 더 그럴듯하게는 다락방 한가운데 세워진 인디언 텐트이며, 아니면―목요일 오후―부모의 커다란 침대이다. 바로 이 커다란 침대에서 아이들은 대양을 발견한다. 거기서는 침대보 사이로 헤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커다란 침대는 하늘이기도 하다. 스프링 위에서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숲이다. 거기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밤이다. 거기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유령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침내 쾌락이다. 부모가 돌아오면 혼날 것이기 때문이다.‘ - 다락방과 침대 ㅋㅋㅋㅋㅋㅋ
고냥님들과 책에 둘러싸인 즐거운 크리스마스 주간이 되시기 바라요. ^^

잠자냥 2023-12-22 12:23   좋아요 1 | URL
네, 햄스터 님도 쳇바퀴를 조금 벗어나는 연휴 보내시길!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2-22 14: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악 장문의댓글 썼는데 날아갔어요!!!!!!!그치만 사랑의힘으로 다시씁니다

1. 잠자냥님??!?!?! 다음주는 1일 1지금뭐해? 업로드 부탁드립니다. 구독자의 정당한 요구입니다!!
2. 이제 흰검 조합만 봐도 제가 떠오르시는 결혼도 안해주시고 동거도 안해주시고 데이트도 안해주시고 번호도 주소도 안알려주시는 잠자냥님
3.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저도 담아놨읍니다. 잠자냥님의 100자평을 기다립니다. 난 이렇게 사랑에 빠져서 살아가도 괜찮은가....
4. <편집 후기>는 100자평 금지입니다.
5. 아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약혼자가 쓴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요? 웃긴가...? 진짜로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지 못하게 된 약혼자의 슬픈 카드....
6. 저보다 늦게 죽으십시오.
7. 잠자냥님한테도 아직 못받은 키스를 막냉이가...?! 😳

잠자냥 2023-12-22 14:31   좋아요 5 | URL
헐..... 너 진짜 나 사랑하는구나? 난 장문의 댓글 날아가면 다시 쓰기 싫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매일 누워서 책 읽음
2. ㅇㅇ 바둑알만 봐도 너 생각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우리 바둑알!
3과 4의 100자평 바꿔서 써야지! ㅋㅋㅋ
5. 아 어쩐지... 크리스마스 같이 못 보낸다는 그 구절에 눈물 떨어져서 잉크가 번졌더라니...!
6. 은바오보다 늦게 죽으려면...... 얼른 얼려.... 아 요즘 날씨 얼 것 같기도.
7. 막내는 눈키스 아무에게나 하지 않습니다. 완전 믿고 사랑하는 대상에게만 함!

자목련 2023-12-22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냥이 사진,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잠자냥 2023-12-22 18:11   좋아요 0 | URL
막내의 눈맞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달자 2023-12-22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저두 <불> 전자책으로 샀어여 잠시 후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구요~~ 시차적응하려면 비행기 안에서 자 둬야 하니까 불나방 같은 사랑이야기 읽으면서 긴긴 비행 시간을 이겨보렵니다,,잠자냥님도 나중에 후기 알려주세여

잠자냥 2023-12-22 23:40   좋아요 1 | URL
한국에 오시는데 하필이면 종이책 급박 주문이 불가능하군요?! 이런이런…. 김치비지찌개 맛있게 드세요! ㅋ

꼬마요정 2023-12-2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빨간 모자 냥이들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저도 사고 싶어요 빨간 모자!!!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저도 냥님들 사진 올려봐야겠어요 ㅋㅋㅋ 저희집 냥이는 ‘키’를 씁니다… 남집사 이불에 볼일 봐서 ㅋㅋㅋㅋ

잠자냥 2023-12-23 11:0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아 키 씌우고 싶네요. ㅠㅠ ㅋㅋㅋㅋㅋ 저 빨간 모자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장식용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