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유토피아 - 에덴의 기억이나 예감이 없다면 숨을 쉬는 것도 형벌이다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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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악취가 나는 존재이다, 삶을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타인을 거부하는 것이다, 자유란 자기만을 위한 가설이다, 유토피아란 어느 곳에도 없다는 뜻이다’…. 위선보다 위악을 선택한 시오랑. 그의 이 냉소와 독설은 결국 감정적(역사적) 무능/무기력에 빠진 인간(사회)을 향한 촉구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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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2-25 1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몇몇 구절에서는 파시즘과 히틀러에 경도되었던 젊은날 시오랑의 흔적이 여전히 보인다….

은오 2023-12-2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과의 결혼생활이 제 유토피아

잠자냥 2023-12-26 13:22   좋아요 1 | URL
유토피아는 모든 욕망이 거세된 곳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시오랑 왈.

은오 2023-12-26 16:47   좋아요 0 | URL
오늘부터 반(反)시오랑주의자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