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1
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이상해 옮김 / 레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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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 그리고 그 욕망하는 인간을 바라보는 연민 어린 시선. 삶의 아이러니를 이토록 세밀하고 날카롭게 포착하다니! <무도회> 한 작품만으로도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는데 나머지 작품들도 다 대단하다. 이제야 알게된 이렌 네미롭스키, 기꺼이 그이의 모든 작품을 읽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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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4-11 10: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놔 그렇게 대단하다고 하시니, 일단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잠자냥 2022-04-11 17:18   좋아요 1 | URL
네, 이 출판사에서 이 작가 선집을 계획 중이던데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새파랑 2022-04-11 1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별 다섯이니 저도 일단 읽어야겠군요~!! 전 첨들어본작가 입니다 ㅋ

잠자냥 2022-04-11 17:19   좋아요 2 | URL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coolcat329 2022-04-11 1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또 새로운 책 ㅠㅠ
처음 보는 작가 책인데 모든 작품을 읽겠다하시니...
일단 또 찜해둡니다.

잠자냥 2022-04-11 17:19   좋아요 2 | URL
네, 찜하시고 천천히 읽으세요. 책이 어디 도망 안 가더라고요.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 -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양경인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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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신념이 무엇이기에,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이토록 모진 세월을 견디고 살아갈 수 있었을까. 여기 등장하는 모든 여성운동가들의 삶과 증언에 그저 먹먹해진다. 김진언 할머니가 꿈꾸던 계급 차별, 성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은 과연 언제나 오려나…. 이 땅의 굴곡진 역사도 한탄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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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호텔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2
마리 르도네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림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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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멸렬하게 고난과 질병이 반복되는 인생, 그리하여 결국 죽음과 몰락의 길로 걸어가는 인생의 모습을 진저리날 정도로 덤덤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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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4-06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중고로 나왔길래 사려다 이상하게 느낌이 별로라 안 샀는데 다행입니다. ㅋ

잠자냥 2022-04-06 08:33   좋아요 0 | URL
저도 기대하고 읽었는데 제 취향은 아닌 것으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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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다락방 님의 리뷰를 보지 않았다면 읽지 않았을 책이다. 에세이, 그것도 과학 에세이라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락방 님의 리뷰가 무척 매혹적이었고, 다른 사람들의 극찬도 이어져서 궁금해졌다, 흠, 그래 어디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초반에는 저자 룰루 밀러가 글쓰기 대상으로 삼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남자에게 흥미가 일었다. 어릴 때부터 이토록 소소한 자연에 관심을 두고 그 자연에서 흥미를 느끼는 대상을 수집하고, 제 나름대로 분류하는 일에 푹 빠진 소년이라니, 주변에서 자기를 어떻게 보든 아랑곳하지 않고 외골수처럼 제 갈 길 가는 소년의 이야기라니, 누군가가 몰입해서 그의 생애를 들여다보기에 적합한 인물이구나 하며 책장을 천천히 넘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어나갈수록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급기야 이 책은 3가지 지점에서 내게 혼돈과 카오스를 안겨주게 된다. 그 지점마다 나는 고민했다. 음? 이 책을 계속 읽을까 말까....

책을 읽을수록 조던이라는 이 남자에게 쎄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 이 남자의 이야기를 계속 듣느니, 차라리 저자 룰루 밀러의 사적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데이비드 조던은 됐으니, 이 비호감 남자 이야기는 그만! 당신 이야기를 해봐요, 싶어진다. 그럴 때마다 저자는 자기 가족과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털어놓는데, 그 이야기에서도 나는 또 고비를 만났다. 허, 저자도 딱히 호감은 아니네, 저자가 관심을 가진 대상도, 저자도 딱히 호감 가지 않는 인물들이라면 이걸 어떡하지? 읽어도 기분이 좋지 않은 책을 왜 굳이 읽고 있는 걸까? 고민이 깊어간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 그가 좀 이상하다 싶었던 첫 번째 부분은 아내를 잃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 결혼했다는 지점이었다. 2년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 물론 누군가와 헤어지거나 누군가를 죽음으로 잃고 나서 곧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결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2년도 되지 않은 기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결혼까지 한다는 건 글쎄... 내 기준으로는 너무 빠른 것이다. 그런 데다가 그 새로운 젊은 아내와 그는 전처 소생의 아이들을 기숙학교에 넣고는 분류학 연구를 위해 곳곳을 돌아다닌다. 자기 삶의 전반부를 이루었던 사람들(전처와 그 자식들)을 너무 쉽게 지워버린 느낌이다. 게다가 그가 새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지나치게 편애하는 것도 눈에 거슬렸다. 그가 그 자식을 예뻐한 기준도 약간 마음에 걸렸다. 조던은 다른 자식들에 비해 똑똑하고 뛰어나다는 점에서 그 아이를 더 예뻐한다.

무엇보다 이 싫은 남자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 사건이 있다.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스탠퍼드대학 초대 총장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주변을 자기 사람으로 채운다. 그래, 그럴 수도 있다 치자. 그런데 그 사람들 중 그의 오랜 벗 ‘찰리 길버트’- 그의 제자에서 출장 동료가 되었다가 다시 스탠퍼드대학 동물학과의 학과장이 된 찰리. 이 찰리에게는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 스탠퍼드의 한 젊은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어느 날 찰리와 그 여성은 한 사서에게 발각되고, 이 사서는 데이비드를 찾아가 부적절한 짓을 한 찰리를 해고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자신의 무리에서 찰리를-그 총명한 분류학적 정신의 소유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데이비드는 그 자리에서 ‘기지를 발휘’한다. 이 책에서는 ‘기지를 발휘’했다고 표현했는데 나는 이 남자의 수법에 치가 떨렸고, 이 지점에서 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책을 일단은 덮었다.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그의 방법은 너무나 비열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이렇게 말한다. 이 사실을 만약 누구에게라도 발설하면 “성도착(동성애를 나타내는 암호로 자주 사용되던 말이다)을 이유로 정신병원에 감금”하겠다며 사서를 협박한 것이다. 그 협박으로 사서의 입을 막는 데 성공한다. 다른 것도 아닌 사서의 성적 취향을 빌미 삼아 비열하게 협박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 무리, 자기의 견고한 성(城)을 지키기 위해- 아무리 업적이 뛰어나다 해도 이런 비열한 사람을 옹호하고, 그런 사람이 자기의 명성과 업적을 쌓아가는 일을 나열한 이 책을 계속 읽어야 할까 현타가 오지 않을 수 없다.

두 번째 고비는 저자의 외도와 관련된 지점이었다. 룰루 밀러는 이 책에서 내내 갈색 곱슬머리 남자를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절절하게 호소한다. 툭하면 갈색 곱슬머리 남자를 잃고 난 자신의 아픔을 자기 연민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다. 그런데 갈색 곱슬머리 남자가 뭘 잘못했는가? 두 사람의 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것은 룰루 밀러 그 자신이다. 그녀는 그토록 사랑한다는 갈색 곱슬머리 남자를 두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그 묘사 방식이 눈에 거슬린다. 어떤 소녀를 만나 잠깐 한눈을 판 것처럼 쓴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성별을 몰랐기 때문에 갈색 곱슬머리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부분에 이어 한 소녀와 또 사랑에 빠지는 부분에서 연달아 혼돈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 그렇다 치자. 그런데 룰루 밀러 자신은 곱슬머리 남자와 먼저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자신을 이성애자로 ‘범주화’하고 있어서 그런지 동성과 사랑에 빠진,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뉘앙스로 글을 쓴다. 어, 그건 잠깐 내가 실수한 거야, 난 이성애자라고, 동성과 사랑에 빠지는 건 그러니까 그건 외도라고 볼 수 없어, 그건 뭐랄까 잠깐 바람이 스쳐 지나간 거야 뭐 그런 태도랄까? 그래서 나는 저자에 대해서도 좀 싫은 생각이 들었다. 동성과 외도하면 그건 외도가 아닌가? 그건 사랑이 아닌가? 그건 가벼운 건가? 자기변명, 자기 합리화 쩐다.... 싶었다.

세 번째 고비는 저자 룰루 밀러 아버지의 말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딸, 그러니까 룰루 밀러에게, 그 어린 나이의 딸에게 무려 “인생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말을 시니컬하게 내뱉는다. “의미는 없어. 신도 없어. 어떤 식으로든 너를 지켜보거나 보살펴주는 신적인 존재는 없어. 내세도, 운명도, 어떤 계획도 없어. 그리고 그런 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믿지 마라. 그런 것들은 모두 사람들이 이 모든 게 아무 의미도 없고 자신도 의미가 없다는 무시무시한 감정에 맞서 자신을 달래기 위해 상상해낸 것일 뿐이니까. 진실은 이 모든 것도, 너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란다.”(54쪽)- 부모가 어린아이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상상해보자. 상상이 가는가? 안 그래도 살기 빡빡한 세상, 사실 세상은 의미가 없어, 너도 아무 의미가 없어! 그냥 그건 다 살기 어려우니까 사람들이 스스로 달래려고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일 뿐이야! 내 부모가 나 어릴 때 이렇게 말했다면 난 정말 충격받았을 것 같다. 룰루 밀러도 그랬던 것 같고, 그의 언니도 이런 집안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지 심리적 내상은 더 커 보인다. 그런데 아버지는 한술 더 떠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지 않기는 매한가지지만, 그들에게는 그들이 중요한 것처럼 행동하며 살아가라.”(57쪽). 너도 중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지 않다고, 그러나 ‘중요한 것처럼’ 행동은 하면서 살아가라는 말....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의 중간, 그러니까 7장에서 8장 정도를 지나면, 내가 느낀 이 세 개의 고비들, 세 개의 쎄한 느낌들이 합쳐져서 절묘한 이야기를 빚어낸다. 저자가 의도하고 초반에 이런 배치를 했다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 세 가지 쎄함이 만나서 이런 시너지를 내는구나, 마치 식스센스나 유주얼서스펙트급 반전을 만난 것 같다. 물론 그 반전을 통해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는 어찌 보면 굉장히 평범하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 이 우주에서 작은 티끌 같은 존재인 우리는 어쩌면 정말로 아무 의미 없는 존재들일 것이다. 이 진실을 무시한다면 룰루 밀러가 지적했듯이 자기 자신이 너무나 우월하여, 자신은 늘 선(善)이라고 믿는 행동으로 악(惡)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명민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호흡, 모든 걸음마다 우리의 사소함을 인정해야’(222쪽)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민들레는 자신이 대단한 존재가 아님을 안다. 그렇기에 그렇게 바람에도 가볍게 흔들리고 여기저기 가벼이 날아가 흩어진다. 그러나 민들레가 아닌 존재, 자기 자신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처럼 남들보다 뛰어나고, 사다리의 맨 위에 있어 그에 마땅한 능력을 지녔으며, 그렇기에 모든 것을, 모든 혼돈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긍정적 자기기만의 착각’에 빠져 사는 존재들, 민들레의 다양성을 무시하거나 민들레는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말에 과연 귀를 기울일까. 그들은 여전히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낙천성의 방패’에 휩싸여 ‘어떤 거부나 모욕이나 실패도’ ‘칭찬의 꽃다발로 바꿔’놓고, 자신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는 정보는 교묘하게 편집하거나 삭제하는 재주를 키워 여전히 사다리 꼭대기에 위치하면서 사다리 아래 세상을 배열하고 범주화하고 차별하며 혐오하는 일에 앞장서지 않을까? 희의적인 생각을 지울 길이 없다.

내가 요즘 정말 싫어하는 한국 정치인이 있다. 젊지도 않은 인간을 젊은이라고 계속 치켜세워주면서 부패 언론은 날마다 그의 혐오와 차별과 배제의 언어를 대서특필해준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보면서 그가 떠올랐다. 그 인간도 ‘긍정적 착각 지수’가 굉장히 높은 사람일 거 같은데, 그가 연일 쏟아내는 혐오의 발언을 보면 이 책의 다음 구절이 더 와닿는다. “공격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신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며, 이에 대한 증거는 민족주의적 제국주의, ‘지배자 민족’ 이데올로기, 귀족들의 결투, 학교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아이들, 길거리 깡패들의 언어 구사 등에서 볼 수 있다.”(150쪽)- 이런 인간들에게 민들레의 중요성을 말한다 한들 씨알이라도 먹힐까.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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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4-05 15: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읽으셨군요!
참 절묘한 책입니다.
저자가 기자출신이라 그런지 글에 힘이 있고 무엇보다 구성이 넘 훌륭한거같아요. 스포일러 될까바 댓글도 자제하게 됩니다. 이런 말들도 다 스포일이에요 ㅋㅋㅋㅋㅋ 이 책은 그냥 무지의 상태에서 읽는게 최고라는 생각! 😆

잠자냥 2022-04-05 16:19   좋아요 4 | URL
네~ 이 책 읽으실 분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반전 있다 이거 자체도 스포일러 ㅎㅎㅎㅎ

다락방 2022-04-05 17:0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이 싫다고 적어두신 부분들 다 제가 넘나 싫어했던 부분입니다. 저 역시 아 뭐야, 이러면서 덮어? 했던 고비들을 만났던 지점이에요. 크-

아 근데 잠자냥 님이 마지막에 싫다고 한 정치인이 저도 너무 싫어서 진짜 미치겠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ㅠㅠ 그리고, 맞아요. 그에 대해서라면 저 역시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잠자냥 2022-04-05 18:17   좋아요 6 | URL
휴 증말 건국 이래 가장 해로운 정치인 아닌가 싶어요. 그런 괴물도 저기 바다 건너 대학 나온 엘리트라고……. 휴

테레사 2022-04-05 17: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부분 백배 공감 ㅜㅜㅜㅜ 어찌 같은 하늘 아래 살아야 할지...ㅜㅜ

잠자냥 2022-04-05 18:18   좋아요 2 | URL
앞으로 몇십 년을 더 봐야한단 스트레스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아아아———

책읽는나무 2022-04-05 17: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읽고 싶은데 아직 책 초반부분만 읽고 있는터라...스포 때문에 읽질 못하겠군요ㅜㅜ
거의 대부분의 리뷰어들의 리뷰는 읽지 않았어요.
이 책은 특히 다들 절대 내용을 미리 읽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던 책이라서, 지금 엄청 기대 하면서 읽을 준비중입니다.
근데 며칠 전 초반 좀 읽다가 응??🤔🤔
중입니다. 기대한 것과 좀 다른???
그래도 다락방님이 꼭 끝까지 읽어 보라고 하시니....^^
잠냥님 리뷰는 아직 읽진 않았어도 별 다섯이 왠지 믿음 가네요.
일단 좋아요 먼저 누르고 책 다 읽음 그때 리뷰 읽어 보겠습니다^^

잠자냥 2022-04-05 18:19   좋아요 3 | URL
ㅎㅎㅎ 네 저도 다락방 님 리뷰 초반까지만 보고 책 다 읽고 속시원히 읽었어요. 이 책은 책을 다 읽고 다른 분들 리뷰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2-04-05 18: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스포일러 될까봐 말하지 못했는데 잠자냥님 리뷰 읽으니 속이 시원하네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엮어서 하고싶은 이야기 하는 것 좋은데 조던 얘기가 그렇게 자세하게 나오고 힘들게 돌아가야 할 길이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저는 본인 문제의 해결책을 다른 사람의 글에서 (내용은 별로 관계없는) 찾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전혀 이해가 안 되었어요..

그 한국 정치인은 말이죠 정말.. 처음부터도 비호감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모르는 사람이 비호감일 수가 있나.. 어디까지 심해질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잠자냥 2022-04-05 18:25   좋아요 4 | URL
저도 이 책 스포 발설 안 하고 리뷰 써볼까 했는데 저런 의아한 기분을 표현하지 않고는 쓸 수가 없더라고요. 속시원히 쓰니 좀 시원하네요. 요르다니 그 인간 넘 싫고 한국의 요르다니 닮은 그 정치인 진짜…. ㅠㅠ 으으…. ㅠㅠ 암담합니다.

독서괭 2022-04-05 18: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마이갓.. 초반 조금 읽고 후루룩 내린 다음
자냥오별 접수! 나머지는 책 읽게 되면 그 후에 읽을 거예요! 라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댓글에도 스포가!! 얼른 넘겼지만 조금 읽고 말았다.. 내 나쁜 기억력을 믿어보자. 잊어라 뇌야, 레드썬!!🤪

잠자냥 2022-04-05 18:26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 잊어라 잊어라! 뿅!!

건수하 2022-04-05 18:47   좋아요 5 | URL
아아 제 댓글이 스포일러가 된듯 ㅠㅠ 죄송해요 독서괭님. 혹시 다시 보실까 싶어 수정했어요. 레드썬~~

다락방 2022-04-05 21:33   좋아요 2 | URL
독서괭님 다 읽고 운다에 한 표!!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4-05 23:21   좋아요 2 | URL
오, 괭님 울지 안 울지 궁금하네요…; 전 그럼 안 운다에 한 표.

독서괭 2022-04-06 03:37   좋아요 2 | URL
수하님/ 괜찮습니다. 전 벌써 잊었어요! ㅋㅋㅋ 읽은 분들끼리 시원하게 이야기 나누셔야죠~^^
오잉 이 책 슬퍼요?? 운다고요?? 저 잘 안 우는데요. 전 안 우는 거에 한표.. ㅋㅋ

다락방 2022-04-06 05:41   좋아요 1 | URL
앗 독서괭 님 잘 안울어요? 저는 독서괭님 저랑 비슷한줄 알았는데 .
저 슬퍼서 운 게 아니라 아름다워서 울었어요. 인간이 아름다워서요.

독서괭 2022-04-06 07:38   좋아요 2 | URL
감정이입을 잘하긴 하는데.. 다락방님만큼 잘 울진 않는 듯요 ㅎㅎㅎ 눈물샘 자극 포인트가 있는데.. 이 책 주문했으니 읽고 알려드릴게요 ㅋㅋ 아 원래 이거 주문하려던 거 아닌데 두분께 넘어갔다.. ㅠ 땡투도 두분께~😘

독서괭 2022-04-18 18:15   좋아요 2 | URL
저 어젯밤 피곤한데 이 책 펴들었다가 자기 싫었잖아요(그래도 덮고 잤지만) 절반 정도 읽었는데 전 전반부도 재밌던데 후반부는 얼마나 재밌다는 거예요? 아 궁금하닷!

mini74 2022-04-05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끝부분만 봤습니다 ㅋㅋ 그 정치인 누군지 알 거 같은 ㅎㅎㅎ 온 맘으로 좀 안 보고 살길 바랍니다. 저자의 아버지로 인해 겪눈 딸들의 혼란, 조던 뭔가 쎄하다 생각하며 읽고 있습니다 ~

잠자냥 2022-04-05 19:41   좋아요 1 | URL
ㅎㅎㅎ 미니 님의 리뷰도 궁금합니다~~

다락방 2022-04-05 21:33   좋아요 1 | URL
오 미니님 리뷰 기다릴게요~

햇살과함께 2022-04-05 1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리뷰와 댓글들은 꾹 참고~ 책 읽고 보겠습니다 아 궁금하네요!

잠자냥 2022-04-05 23:15   좋아요 0 | URL
네~ 잘 참으셨어요! ㅎㅎㅎ 책 읽고 보세요~

포스트잇 2022-04-05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책 흥미로운 책이죠. 이 책이 얼마나 잘 썼는지는 브리지트 밴캐민의 ˝에르메스 수첩의 비밀˝을 읽으면서 더 느끼게 됐습니다. 어쩔수 없이 비교되더라구요. 피카소의 뮤즈였다는(뮤즈가 얼마나 문제적 개념인지 요즘은 다들 아시겠지만) 도라 마르의 삶을 추적해가는 일종의 전기인데 연이어서 읽게 된탓에 어쩔수 없이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잠자냥 2022-04-05 23:16   좋아요 0 | URL
오, 안그래도 <에르메스 수첩의 비밀> 좀 궁금했는데 비교되는군요?! 읽을까 말까 망설여집니다. ㅎㅎㅎ 흠~

꼬마요정 2022-04-05 2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댓글 보니 모두가 아는 정치인이네요. 특정한 것 같지 않은데 완전 특정됩니다. 저도 싫어요!!

저도 이 책 다락방님 때문에 사서 읽을 예정입니다. 난관들 다 넘어 볼게요. 뿌수고 싶지만 우아하게 넘을게요.^^

잠자냥 2022-04-05 23:19   좋아요 1 | URL
그 정치인 좋아하는(?) 분들은 일부 남성들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단 한 번도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적도 없는 주제에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원…;;

아무튼 이 책 꼭 읽어보세요~~ ㅎㅎ

2022-04-07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07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2-04-23 11: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드디어 시원하게 이 리뷰를 읽었다..!!!

잠자냥 2022-04-23 11:48   좋아요 2 | URL
괭님 리뷰도 기대할게요~~

공쟝쟝 2022-07-04 09:50   좋아요 0 | URL
나도.,..,. 아 시원해.... 한여름에 맛보는 시원함 ㅋㅋㅋ

2022-04-29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4-29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2-04-29 12:44   좋아요 1 | URL
그쵸 영어에서 girl이면 꼭 미성년은 아니니… 번역의 문제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만일~ 을 생각하니 없던 정도 떨어지려.. 더 생각하면 뭐하겠습니까마는…

잠자냥 2022-04-29 12:43   좋아요 1 | URL
네, 그 만일은 생각하지 말자고요...ㅠㅠ 읽은 시간이 아까워지니까;;; ㅠㅠ

건수하 2022-04-29 12:46   좋아요 0 | URL
네.. 사실 앞에 지식 부분이나 괜찮은 이야기도 많았는데, 뒷부분의 인상이 너무 큰 거 같아요. 잠자냥님 괜히 불편하게 했나 하는 생각이 ㅠㅠ 댓글 감사해요.

잠자냥 2022-04-29 12:59   좋아요 1 | URL
네, 아닙니다. 불편하기는요. ㅎㅎㅎ

공쟝쟝 2022-07-04 09: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소설이 아니라 논픽션이었더라고요? 전 이게 반전..... 헤헤.... 이 책은 다른 의미에서 끝까지 읽어봐야하는 책인 거 같네요.ㅋㅋㅋ 사람말을 왜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것 처럼 책을 왜 끝까지 읽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ㅋㅋㅋㅋㅋ
미국 사람들에게는 좀 읽혀야 할 책인 것 같은 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읽고 있네요? ㅎㅎㅎㅎ 근데 룰루 밀러 잘쓰긴 했네요. 왜 전교1등이라고 하는지 이해 너무 갈 것 같아요. 남들 리뷰 읽으면서... 응? 이게 의도한 거였구나... 이러면서 ㅋㅋㅋ 오.... ㅋㅋㅋ 이렇게 다시 봐지는 지점 ㅋㅋ

잠자냥 2022-07-04 12:05   좋아요 1 | URL
네, 이 책은 자고로 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내 생각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준 책... ㅎㅎ
룰루 밀러 잘 쓰긴 했어요. 허나 나는 역시 마음으로 좋아지지는 않는데, 아마도 어떤 지점에서 작가의 비겁한 면(외도에 관한 변명, 특히 그 상대가 여성이기 때문에 가볍게 취급한 부분)을 보아버렸기 때문에 그 찝찝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공쟝쟝 2022-07-04 19:56   좋아요 1 | URL
잠자냥 가만보면 생칸트 다락방보다훨씬 도덕주의자라니깐 ㅋㅋㅋㅋ

잠자냥 2022-07-04 22:04   좋아요 0 | URL
아니 난 그냥 편애주의자 ㅋㅋㅋ

공쟝쟝 2022-07-04 22:07   좋아요 0 | URL
후후 제가 한 건 햇군요 🤭 편애주의자!!
 

그렇다. 나는 두 줄이 나오고 말았다. 무엇이 두 줄이냐? 자가진단 키트요, 신속항원검사 키트에서 두 줄 말이다.... 지난 금요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오늘은 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집에서 일 좀 해보려고 노트북을 켰더니 냥, 이 녀석들이 노트북 점령에 이어 무릎에 올라와서는 앉아달라고 하도 보채서 끌어안고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기도 했다. 야, 좀 저리가.... 


나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나만큼은 걸리지 않을 줄 알았다. 그만큼 조심하고 다녔다. 2차 백신에 이어 부스터샷까지 맞았고, 지난 2월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피했던 코로나 바이러스를!!! 4월 1일 만우절날 거짓말처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아차, 싶은 순간이 있기는 했다. 지난 일요일 엄마 생일이라 가족들이 다 같이 외식을 했는데, 그날 좀 불안했다. 그냥 집에서 먹지, 하는 생각이 굴뚝 같았으나, 가족들이 밀어붙이는 바람에 속으로만 투덜대고 따라갔다. 코로나 이후 처음 가 본 패밀리 레스토랑에 그렇게 사람이 많을 줄이야..... 아무튼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불안은 현실이 되어 나는 이렇게 자가격리 신세가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날 외식한 가족들 중 나만 코로나에 걸렸다.... 같은 환경에 있었어도 수술 후 몸이 덜 회복된 탓인지 나만 코로나에 감염된 게 아닐까 싶다.


감기 비슷하다고 소문이 났지만 직접 겪어보니 감기보다는 아프고 증상도 좀 오래 가는 것 같다. 오미크론은 인후통이 심하다는데, 나는 두통과 근육통이 좀 심한 편이다. 이제 좀 나아졌지만, 부스터샷까지 맞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떤 지경일지 좀 무섭기도 하다. 아무튼 양성 판정 받고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을 때는 좀 우울했다. 지난 2월 내내 수술 때문에 회사를 빠졌던 터라 또 일주일 못 나간다고 생각하니 면목이 없었다. 평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혼자 놀기의 달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제로 격리당하는 기분도 그다지 좋지는 않더라. 그래서 그 우울함을 덜고자 책을 질렀다.....응?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것이라고 다부장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그러나 여러분 아무리 예측불허 미래라 할지라도 코로나는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십시오!



집에 쌓인 책을 읽으려고 조금만 지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보코프 단편전집>

나보코프 단편전집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두툼한 종합선물세트로 나올 줄이야! 무려 1264쪽이다. 두께 좀 보소. 장편도 장편이지만 뛰어난 단편 작가로 알려지기도 한 나보코프- 그의 망명 초기부터 작가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된 시기까지 몇십 년 동안 꾸준히 써 온 단편들이 실렸다. 나보코프 본인과 그의 아내 베라, 아들 드미트리가 공식적으로 정리한 ‘완전판 단편전집’으로, 모두 6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하루에 1편씩 읽어도 두 달 넘게 걸리네?! 




이렌 네미롭스키, <무도회>  

최근 출간된 문학 책 중 가장 눈길이 간 책. 우크라이나 출신 프랑스어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의 첫 번째 권으로 프랑스 중고등학교 필독서라는 <무도회>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다.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작가가 남긴 수십여 편의 단편 중 엄선한 네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은 모두 6권까지 출간될 예정인 것 같은데..... 한 권으로 묶어서 내주지.... -_-;;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 <봄의 제전 -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

격리 중 놀면(?) 뭐해?! 집에서 리뷰대회 준비나 하자! <봄의 제전>은 리뷰대회 있어서 구매. 책 자체도 흥미로울 것 같다. 전쟁을 미학이라는 관점으로 들여다보다니 색다르지 아니한가. 근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가 책에 집중이 안 된다. 큰일 났다! 




폴 오스터,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폴 오스터의 산문집이 나왔다. 옮긴이가 여럿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제까지 열린책들에서 나왔던 폴 오스터 산문집을 여러 개 모아 엮은 것 같아서 처음에는 살까 말까 고민했다. 그래도 폴 오스터 산문을 읽은 지 오래이기도 하고(기억 희미), 폴 오스터가 또 산문은 잘 쓰지~ 하는 생각에 한 권으로 묶어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아 구매. 제목만 봐도 흥미로울 것 같은 글들이 여럿 보인다.





양경인,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

이번에 산 책 중 가장 궁금하다. 제일 먼저 읽을 것 같은 느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저자는 제주4·3 사건을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였던 1987년부터 5년 동안 끈질긴 채록과 집요한 취재를 거쳐 제주 여성운동가 김진언의 삶을 복원했다. 열세 살에 물질을 시작, 해녀의 권리를 위해 싸우던 김진언 할머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꾸며 ‘여자평등권’과 차별 없는 무계급사회라는 말에 이끌려 남조선노동당(남로당) 민주여성동맹(여맹) 활동에 뛰어드는데..... 이 책은 “내가 죽으면 발표하라”는 김진언 할머니의 뜻에 따라 20여 년 만에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한겨레21 제1405호, 제1406호>

글쓰기랑 관련된 이들의 글이 여럿 묶여 있어서 흥미로워 보여 구매. 블랑카 님 리뷰 보고 사게 되었는데, 아무리 땡투를 드리려고 해도 잡지는 땡투가 안 되네요! 비록 40원 땡투였겠지만 꼭 땡투 드리고 싶었습니다......



평소 책 지름에 비하면 소소하죠? 그렇지만 책 가격으로만 따지면 절대 소소하지 않다능...

나보코프 단편집랑 <봄의 제전> 두 권만으로도 7만 원 훌쩍 넘.........;




와.... <나보코프 단편전집> 두께 좀 보소....... 




컴퓨터에 난입하신 분........



집사야, 뭐하냥. 안아줘요, 안아줘~~



안아 달라고 아우성..............



결국 무릎에 안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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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4-04 16: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볍게 지나가시길 바래요

잠자냥 2022-04-04 17:48   좋아요 2 | URL
네~ 감사합니다~

북깨비 2022-04-04 16: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얼른 회복되시길 바래요.

잠자냥 2022-04-04 17:49   좋아요 2 | URL
환절기니 건강 더 유의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04-04 17: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둘째 얼마나 쓰다듬었음 털이 참빗으로 빗은 마냥 털이 절로 스트레이트가 되었네요ㅋㅋㅋ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나으시길요^^

나보코프 단편전집의 벽돌 책의 위용!!
폴 오스터 책도 오랜만에 보고 가네요.
봄의 제전은 올 해, 신춘문예 준비하듯 리뷰 대회 준비작업 들어가시는군요?ㅋㅋㅋ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잠자냥 2022-04-04 17:48   좋아요 4 | URL
ㅋㅋㅋ 사진 찍고 보니 정말 무슨 참기름 발라서 빗으로 빗겨놓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봄의 제전>! 책은 두껍고, 날짜는 얼마 안 남았네요! ㅎㅎㅎ

mini74 2022-04-04 1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프지 말고 사알짝 스치듯 헤어지시길 ㅎㅎ 책보다 고양이에 더 눈길이 갑니다. 예쁜이들 집사닙 힘나게 꾹꾹이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잠자냥 2022-04-04 17:50   좋아요 3 | URL
ㅋㅋㅋ 책이랑 냥이들 사진 같이 올리면 대개 더 인기 있는 쪽은 우리 못난이들 같더군요. ㅎㅎ 네~ 이제 가장 아픈 시기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건수하 2022-04-04 17: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많이 안 아프시고 곧 회복하시길..
그리고 그 동안에 책도 좀 읽으실 수 있기를 ^^

잠자냥 2022-04-04 18:31   좋아요 3 | URL
네~ 많이 좋아졌어요~ 책 읽어야 하는데 게임만 하네요…;; ㅋㅋ

coolcat329 2022-04-04 18: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 놀라셨겠어요.ㅠㅠ
얼른 나으시길요...
나보코프 단편집보고 잠자냥님 사실거같았는데 제 촉이 정확했습니다 ㅋ
나보코프도 올해는 꼭 한 권 읽기로 했는데 참 손이 안가네요.
봄의 제전은 저도 사려고 담아둔 책인데 역시 사셨군요.
1등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잠자냥 2022-04-04 18:33   좋아요 4 | URL
두 줄 뜨던 순간 저의 놀라움이란…! 악몽인 줄 알았다니까요! 주변에 저 때문에 감염되는 사람 있을까봐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없는 것 같아요. 휴~ 올해 나보코프 꼭 한 권 읽기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공쟝쟝 2022-04-04 18: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런데 안안아주고 배겨? 아이고 귀여워랑 ㅋㅋㅋ ㅡ
코로나 면역력 문제인거 같인 해요.. 저희 엄마도 확진됐는 데, 같이지내는 아빠도 멀쩡 저도 멀쩡! 했거든요. 우얬든 격리 잘 하시고 역병의 시대를 거짓말처럼 극복하십시다! 자냥자냥!

잠자냥 2022-04-04 18:36   좋아요 5 | URL
아우 진짜 안아주면 또 내려달래요. ㅋㅋㅋㅋㅋ 이것들이 ㅋㅋㅋㅋ 코로나는 정말 면역이 중요한 거 같아요. 똑같이 3차 맞고 똑같은 공간에서 식사했는데도 저만 콕! 걸린 것은 아무래도 재 몸이 평소 같지 않았던 거겠죠. 암튼 아직 코로나 안 걸린 사람들은 모두 이대로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자리잡아 격리 없는 감기처럼 될 때까지 잘들 피해다니세요!

미미 2022-04-04 18: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웅 잠자냥님 큰 고비는 넘기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부스터까지 맞았는데 잘했네요. 오늘 뉴스에서 XE라는 변이가 영국등에서 나왔다고해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대체 언제 이 전세계적 악몽이 끝날런지...그 와중에 냥이들 옆모습,뒷모습까지 심쿵하고 저 녹아버리네요.ㅋㅋㅋㅋ 잠자냥님에게 귀염둥이들이 은근 진통제 역할을 해 주었지 않았을까 짐작됩니다^^*

잠자냥 2022-04-04 18:38   좋아요 3 | URL
네, 부스터샷 맞은 사람은 감염되도 바이러스 발산 양도 적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다행입니다. ㅎㅎ 우리 고양이들이 저에게 진통을 주는 진통제인지, 저의 진통을 없애는 진통제일지 그것은…..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4-04 1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휴 몸조리 잘하세요 잠자냥 님. 속히 회복하셔서 컨디션 되찾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나보코프.. 엄청나네요?
봄의제전 리뷰 1등 아이패드 주네요? 저 아이패드 필요한데, 그런데 저 책은 두껍고 심지어 비소설 이네요? 껄껄. 패쓰… 🥺

공쟝쟝 2022-04-04 18:56   좋아요 2 | URL
아이패드….

잠자냥 2022-04-04 19:15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저도 그놈의 아이패드 탐나서 도전하는데…. 혹시 글항아리 책 잔뜩 받으면 어떡하죠? 둘 데도 없는데 ㅋㅋㅋㅋ(아 뭐야 또 김칫국 한사발 ㅋㅋㅋㅋ)

다락방 2022-04-05 07:44   좋아요 4 | URL
아 넘나 웃겨 ㅋㅋㅋ 잠자냥 님하고 저 보면 다른 상품에는 딱히 흥미 없고 적립금이나 문화상품권만 노리는것 같아요. 책은 안줘도 돼, 우리가 원하는 걸로 살테니까 책 주지말고 상품권 줘…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4-05 12:1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그니깐요, 전 책은 필요없으니까 돈 아니면 상품권 달라!!! ㅋㅋㅋㅋ 아, 이거 책 받으면 큰일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stella.K 2022-04-04 19: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금만 질렀다더니...ㅋㅋㅋ
우울할 땐 책지름만한 게 없죠.
어여 쾌차하시길!^^

잠자냥 2022-04-04 19:1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조금만 질렀어요. 근데 책값은 만만치 않네요?! ㅋㅋㅋ 스텔라 님도 건강 유의하시고요~!

페넬로페 2022-04-04 21: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
2년동안 잘 견뎌왔는데 막판에 빨간줄 두개가 ㅠㅠ
비타민 챙겨 드시고 잘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냥이들 반가워요^^

잠자냥 2022-04-04 22:40   좋아요 3 | URL
막판에 그러니까 뭔가 더 억울하기도 하고 그렇기도 하고, 막판이니까 요 정도로 앓고 지나간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

새파랑 2022-04-04 23: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두줄 기념 책탑도 10권씩 두줄로 쌓아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요새는 코로나좀 걸려줘야 인간관계 문제 없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ㅋ 그래도 심하게 안아프셔서 다행입니다~!!

공쟝쟝 2022-04-05 00:18   좋아요 3 | URL
하아… 내 청정한 인간관계…

잠자냥 2022-04-05 08:06   좋아요 2 | URL
아니, 이런!! 책탑도 두 줄씩! ㅋㅋ 그렇게 기발한 방법이?! ㅋㅋㅋㅋ 역시 인긴관계 좁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 가족들과 외식 나간 자리에서 그만…! ㅎㅎㅎ

새파랑 2022-04-05 11:50   좋아요 2 | URL
공쟝쟝님은 셀럽이시니 맘만 먹으시면 바로 청정한 인간관계가 끝날거 같아요 ㅋ 코로나 네번도 걸리실수도 있을듯 ^^

공쟝쟝 2022-04-05 11:53   좋아요 2 | URL
샐럽되기전에 막나가는 페미라고 욕먹고 있는거 안보여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4-05 12:13   좋아요 1 | URL
쟝쟝/ 그게 이미 셀럽의 증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4-05 12:58   좋아요 1 | URL
욕먹기 시렁.. 셀럽안할래…

잠자냥 2022-04-05 13:16   좋아요 1 | URL
원래 셀럽은 욕도 먹고 그러는 거여~~

라파엘 2022-04-05 0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술에 이어서 코로나까지, 정말 고생이시네요 ㅜㅜ 후유증 없이 쾌유를 빕니다 🙏

잠자냥 2022-04-05 08:06   좋아요 2 | URL
ㅎㅎ 그러게요, 올해 봄으로 고생 끝이면 좋겠습니다!

구단씨 2022-04-05 09: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4월 1일 코로나 확진 동지, 잠자냥님.
저도 그랬어요. 3차 접종까지 했고 이렇게나 조심하는데, 나만은 안 걸리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말입니다...
얼른 쾌차하세요.
목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네요.

잠자냥 2022-04-05 12:15   좋아요 1 | URL
아이코 이런, 구단씨 님도 그날 확진이! ㅎㅎㅎ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데 확진된 것도 어처구니 없어요. ㅎㅎ 감소세로 접어든 게 사람들이 이젠 그냥 검사 안 하고 돌아다니는 거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하긴 제가 병원에 신속항원검사 받으러 갔을 때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의아하긴 했어요. ㅎㅎㅎ
그나마 위안은 3차까지 맞아서 이 정도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구단씨 님도 얼른 쾌차하세요~ 후유증도 없이 지나가길 바라겠습니다!

포스트잇 2022-04-05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나보코프 단편전집은 애써 피해왔는데, 여기서 떡 보니, 안사고 배길 수가 없네요. ㅠ
거기다 ‘봄의 제전‘까지 소개받았으니, 뭐 어쩌겠어요. 두줄 동지, 서로 위안하면서. 땡스투~
저는 3주 지났는데 일시 나갔던 후각이 거의 되돌아온 듯하네요.

잠자냥 2022-04-05 12:19   좋아요 2 | URL
알라딘에도 두 줄 동지가 속속 확인되고 있군요. ㅎㅎ 하긴 요즘 국민 4명 중 1명 감염 추세라고 하니, 책 좋아해서 덜 돌아다니는 알라딘 이웃 분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속 노출되는 것 같아요.
3주만에 후각이 돌아오셨다니 고생하셨습니다~ 전 다행히, 오늘은 커피 맛이 좀 더 잘 느껴지네요.
<나보코프 단편전집>하고 <봄의 제전> 받아보시면 뿌듯할 거예요. ㅎㅎㅎㅎ

psyche 2022-04-05 1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지 않고 가볍게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잠자냥 2022-04-05 13:16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Kletos 2022-04-05 1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들 고생이시네요 ㅠㅠ 빠른 회복을 빕니다🙏🙏

잠자냥 2022-04-05 19:43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2-04-06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쯤은 많이 좋아지셨을까요. 증상이 다 다르고 차이도 많다고 하던데요.
격리 끝나고도 잘 드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냥이들만 신났을 것 같기도 하고요.

잠자냥 2022-04-06 11:55   좋아요 1 | URL
네~ 이제 정말 감기 끝물 같습니다. 자가격리도 내일 24시면 해제라, 금요일부터는 바깥 출입도 가능하고요~
그래도 한동안은 바이러스 나올지 모른다니; 조심해서 다녀야죠...;
고양이들이 좋아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좀전에도 잔소리 잔뜩하고 주무시러 가셨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