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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지음, 류승경 옮김 / 수오서재 / 2017년 12월
평점 :
https://blog.naver.com/taxtalk1/220866993464
브뤼헬의 미술 세계
일흔이 넘어 그림을 시작했다는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는
별달리 감동스럴 것도 없지만,
아~ 평화스런 잘 사는 나라에서 살아간 사람의 행복한 이야기구나
이런 자격지심을 갖게 된다.
이 땅에서 짓밟힌 삶을 살았던 정신대 할머니들의 삶과 너무도 대조되어 그렇고,
특별할 것도 없는 그림들을
극찬하는 전시회들을 평화롭게 바라볼 수 있었던 사람들의 삶이 부럽기도 해서 그렇다.
예쁜 그림들을 좋아합니다.
예쁘지 않다면 뭐하러 그림을 그리겠어요.(263)
그저 예쁜 것이면 되는 세상. 부럽다.
그림 그리는 일은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아주 즐거운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여유를 갖고 꼼꼼하게 그림을 완성하는 걸 좋아합니다.(254)
나이들어도 그림은 그릴 수 있다.
바느질에는 떨리는 손이라도...
이제 서두르지 않고 살아야 할 나이가 되어 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림도 괜찮은 취미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