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이야기 0100 갤러리 7
로베르토 인노센티 그림, 루스 반더 제 글, 차미례 옮김 / 마루벌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평화 독서 감상문 코너에 아이들 책이 줄을 서 있어서 읽게 된 책.

표지의 구멍난 별이 독특해 보이는 책이다.

민족주의가 판을 치던 시기, 흩어진 민족이던 유태인들은 공공의 적으로 몰려 살상을 당한다.

육백만 명이 삼 년 동안 몰살 당했다.

에리카의 어머니는 이왕 죽을 거, 딸을 포대기에 싸서 기차 밖으로 던지고, 결국 딸은 목숨을 건진다.

아, 삶은 무엇인가. 진정, 민족과 국가라는 것은 인간의 가치 위에 설 수 있는 것일까?

쇼비니즘 국가에 살면서, 에리카에게 괜스레 미안하다. 민족과 국가의 이름으로 죽어간 그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그 유태인들의 후예들은 미친갱이 미국놈들과 손잡고 다시 민족과 국가의 이름을 내걸고 살상을 저지르고 있으니... 이 무슨 업의 윤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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