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의 희망이라도 - 긴급구호의 최전선에서 써 내려간 감동의 기록
이용주 지음 / 양철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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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근대는 아프리카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유럽의 '식민'은 '흑인 노예'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자원까지 착취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자원은 더욱 첨단 투쟁의 재료가 되고,

아프리카는 내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착취당하고 있다.

 

평화롭게 살던 땅은 파헤쳐지고 오염되어버린다.

질병이 만연하고 기아로 죽는 사람은 더 많아진다.

 

거기, 긴급구호의 최전선에서

1%의 희망이라도 파내서 그들에게 물이라는 생명수를 제공하려는 '팀앤팀'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우리는 분쟁과 재난 지역의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한다.(62)

 

물이 없다면 우리는 불편을 겪을 것이지만,

재난지역의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잃는 일이다.

그들에게 물은 말 그대로 생명수다.

 

담배는 심장을 총이다.(73)

 

심장이 안 좋은 김정일이 금연을 하면서 했다는 말이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이나 그 아들 역시, 다이어트부터 해야한다.

담배는 더 안 좋을 것이 당연지사.

북한에도 깨끗한 물을 제공했다 한다. 그 후 다시 단절되고 말았지만.

 

그들이 외치는 구호는

'All in, all out'이란다.

최선을 다해 완수하고, 함께 돌아오자.

그만큼 목숨을 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아프리카의 후진성은 식민지를 필요로하는 거대국들의 부정부패가 더 심화시킨다.

 

취임 직후 상카라는 '오트볼타'라는 식민지 국명을

'부르키나파소(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로 개명하고,

부패를 척결하고 개혁을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CIA에 매수된 동료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상카라는 39세에 살해된다.

이후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는 최빈국으로 추락하였다.(193)

 

참 추악한 나라다.

자국민들이 무수히 총기 살인으로 피해를 입지만

무기 수출국인 나라로서는 총기 금지를 허용할 수 없다.

아마 숱한 정치가들이 총에 맞아 죽어도 미국이란 나라는 군산복합체로 굴러갈 것이다.

 

긴급구호, 오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아름답고 처절한 이야기를

젊은이들에게 널리 읽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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