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12마당의 하나였던 배비장전은
굉장한 성적 재미의 요소를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고전소설로 기록된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지만
여기 기록된 것만도 아주 재미있다.
전 비장이 떠날 때 애랑의 행태도 재미있고,
배비장을 골탕먹이는 대목도 아주 재미있다.
양반을 희롱하는 지혜도 재기발랄하고
제주도라는 특이한 지역의 언어도 등장한다.
학생들도 고전의 흥미를 얻기 좋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