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밀리언셀러 클럽 147
야쿠마루 가쿠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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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가 가장 괴로운 순간은

가해자가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알았을 때다.

가해자가 자신이 저절렀던 범죄를

눈곱만치도 반성하지 않았음을 깨달을 때.(75)


영화 '밀양'이 떠오른다.

요즘 부산 폭행이나 인천 살인처럼 청소년 범죄에 대하여

최고형이 20년이라는 것에 대하여 사람들이 분노하듯,

가해자는 반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자들이다.

세상은 이렇게 부조리하다.


사건 벌인 장본인은 담장 안에 들어가 보호를 받아요.(105)


닭 역시 그렇다.

범죄자 주제에 인권 운운하면서 투덜댄다.

지 아비가 감옥 인권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면 좀 깨달으려나?


악당은 용서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아.

그래서 성가시기 짝이없는 용서 구하지도 않아.

바라지도 않고.

악당은 자신이 빼앗은 만큼 잃는다는 것도 잘 알아.

그래도 기어코 나쁜 짓을 저지르고 마는 인간, 그게 바로 악당.(242)


뻔한 주제의 뻔한 스토리지만,

악의 본질에 대해, 정의를 어떻게 해야 이룰수 있을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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